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사와 은행들은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거나 금융취약계층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보이스피싱부터 온라인 거래 사기까지 보장하는 ‘디지털사고안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로 입은 피해를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가족보장특약에 가입하면 가족까지 보장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발생한 사기 피해는 최대 150만원까지 보상하며 중고거래 등 비대면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도 보장 대상에 포함했다.
은행이 특정 고객에게 보험료를 대신 부담하는 상품도 있다. 신한은행은 기초연금 수급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금융안심 무료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 SOL뱅크에서 신청하면 가입 후 1년 동안 보험료 부담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피싱·파밍·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로 발생한 피해는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잘못 송금한 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NH농협은행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을 신청할 수 있으며 NH올원뱅크에서도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사기 피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의 사후 보상 수단을 넓히기 위한 상품이다.
다만 금융사기 보험에 가입했다고 모든 피해를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상품별로 보장하는 사고 유형과 가입 대상, 보상 한도가 다르고 약관에서 정한 면책사유에 해당하면 보험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어 가입 전 보장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금융권은 피해 발생 이후 보상뿐 아니라 금융사기를 미리 차단하는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의 AI 통화서비스 ‘익시오’가 탐지한 보이스피싱 위험 정보를 금융사기 예방시스템과 실시간 연동하고 있다. 통화 단계에서 포착한 위험 신호를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신한라이프도 로그인부터 보험금 지급 신청까지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보이스피싱 전문 FDS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거래가 탐지되면 추가 인증이나 거래 제한 등을 적용한다. 금융사기 대응 범위가 피해 발생 전 탐지부터 사고 이후 보상까지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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