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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임금협상 접점 못 찾아…내달 2일 무기한 파업 예고
[경제일보] 포스코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다음 달 2일로 예고된 무기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사는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기본급 인상률과 일시금 등을 둘러싼 견해차가 여전한 상황이다. 27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28차 본교섭에서 양측은 임금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2.5%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 명절 상여금 100만원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일시금 600%,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급 인상률에서만 4.6%포인트 차이가 나는 셈이다.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앞선 교섭보다 양측의 입장차가 일부 좁혀졌지만 추가적인 임금 인상이나 사기 진작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잠정 합의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이전보다 사측과의 거리가 좁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제시안으로는 조합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측 역시 교섭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와 실무, 본교섭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교섭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은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공급 확대 등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생산과 납기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는 파업에 대비해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비상조업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와 국내 철강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2일 파업 돌입 여부는 남은 교섭에서 노사가 임금 인상 수준과 보상 방안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2026-10-27 1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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