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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연제갤러리자이' 견본주택 개관 外
[경제일보] GS건설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연제갤러리자이’ 견본주택을 열며 분양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연제갤러리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499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A 112가구 △84㎡B 114가구 △84㎡C 39가구 △84㎡D 234가구로 구성됐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며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연수로 일원에 위치한다. 단지는 과거 부산 시민들에게 주요 자이 브랜드 단지와 주거 트렌드를 소개해 온 자이갤러리 부지에 들어선다.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1호선·동해선 교대역, 3호선·동해선 거제역을 모두 가까이 두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부산의 남북축을 잇는 중앙대로와 거제대로, 동서축을 연결하는 월드컵대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와 함께 주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이마트 연제점, 롯데백화점 동래점,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등 쇼핑시설이 자리하며 연제초가 가까이 있다. 부산의 대표 학원가 중 하나인 사직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연제갤러리자이는 부산 도심의 중심 생활권인 연산동에 들어서는 최고 43층 규모의 주거단지로 22년 만에 리뉴얼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서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라며 “우수한 교통·생활, 행정, 교육 인프라와 함께 특화 설계, 조경, 커뮤니티 등 자이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KCC건설,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 견본주택 개관 KCC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일원에 들어서는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71~147㎡, 총 9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71㎡ 49세대 △84㎡A 371세대 △84㎡B 138세대 △84㎡C 138세대 △84㎡D 125세대 △107㎡A 58세대 △107㎡B 52세대 △147㎡PH 2세대다. 청약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하길리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9년 6월 예정이다.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은 향남제약산업단지와 발안산업단지를 비롯한 화성 서부권 주요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에서는 반도체·미래차 부품·스마트물류·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를 목표로 약 73만6,000㎡ 규모의 H-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산업 기반 확충에 따른 고용 창출과 배후 주거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단지에서 약 100m 거리에 하길중학교와 하길고등학교가 자리하며 화원초등학교와 서봉초등학교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약 400m 거리에 있는 중심상업지구에서는 쇼핑과 외식은 물론 의료·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망으로는 서해선 향남역 이용이 가능하며 제테마파크에서 향남역까지 약 22.3㎞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도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 개통되면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라 향후 충청·호남권으로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은 향남의 현재와 미래가치를 동시에 품은 단지”라며 “향남권역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그동안 향남권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 설계와 주거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남권역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거듭날 것”고 말했다. LH, 건설현장 내 건설문화 혁신 우수사례 발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현장 인식 개선 및 근로자 사기 진작을 위해 건설 문화 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한다고 8일 밝혔다. LH는 지난달 21일 ‘건설현장 내 건설문화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건설현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건설 현장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사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근로자와 시공사, 감리단 등 건설공사 현장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공정성을 위해 LH 직원은 제외된다. 공모 분야는 활기차고 긍정적인 건설 현장 문화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3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근로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현장 사례를 담은 ‘조직활력’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상생활동 사례를 담은 ‘주민지원’ △현장에서 만나는 풍경을 담은 ‘자연·현장풍경’ 부문이다. 접수는 다음달 6일까지 받으며 온라인 응모폼을 통해 가능하다. 외부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심사를 거쳐 12월 2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분야별로 최우수·우수·장려상 등을 선정하고 포상금은 총 470만원 규모다. 최우수·우수 수상자에게는 LH 사장 표창과 현판을 수여한다. 우수사례는 LH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물 제작·배포, 건설현장 펜스부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 건설 현장에 몸담은 근로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긍정적인 건설문화 정착과 활력있는 대한민국 건설 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09: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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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서 xEV 전략 공개…AI·수소로 미래차 경쟁력 강화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전동화와 인공지능(AI), 수소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했다. 다양한 전동화 기술과 AI 기반 개발 체계를 앞세워 미래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독일 아헨에서 열린 ‘아헨 콜로키움 2026’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과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아헨 콜로키움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연구기관, 부품사, 대학 등이 미래 자동차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럽의 대표 자동차 기술 콘퍼런스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장하다’를 주제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전기차(FCEV)를 포괄하는 ‘xEV’ 전략을 제시했다. 시장 환경과 고객 요구가 지역별로 다른 만큼 각 전동화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대응한다는 방향이다. AI를 활용한 차량 개발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엔지니어링 기술에 AI 기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하고, 디지털 트윈과 가상 검증을 활용하는 연구개발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AI는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개발 역량과 창의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차량 데이터 활용 범위도 넓힌다. 운전자의 주행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출고 이후에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기능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차량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다시 제품·서비스 개발에 반영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차량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그 결과를 다시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는 순환 구조다. 하러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하나의 기술이나 해법만으로 구현될 수 없다”며 “다양한 기술의 강점을 연결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콘퍼런스 현장에서 수소와 전동화 분야의 주요 기술도 선보였다. 수소 분야에서는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스택과 수소저장탱크, 디 올 뉴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했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배터리 팩·셀과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TMED-II), 파워모듈 등을 공개했다. 참가자들이 실제 차량을 통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 올 뉴 넥쏘와 GV60 마그마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장 인근 11~12㎞ 구간에서 수소 모빌리티와 고성능 전동화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는 행사 마지막 날인 7일 수소와 전동화, 배터리를 주제로 한 기술 세션에도 참여한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발전 방향과 xEV 전략 확대, 차세대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2026-10-07 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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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미래차 협력, 생산·부품 넘어 AI·자율주행 확대 모색
[경제일보] 한국과 중국이 전기차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의 협력 지평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완성차 생산과 부품 공급에 집중됐던 기존 협력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기술과 신산업으로 협력의 무게중심을 옮기자는 구상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와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주한중국대사관과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 18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 남산홀에서 '제6회 한·중 미래경제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아주일보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기관과 산업협회, 기업, 연구기관 및 언론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의 주제는 '한·중 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협력의 길'이다. 전동화와 지능화를 넘어 자율주행과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양국이 경쟁과 협력을 병행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곽영길 아주미디어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지능화를 넘어 자율주행과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은 각각 자동차 제조,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이러한 산업 변화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와 업종의 경계를 허무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양국 자동차 산업이 생산과 부품 조달, 공급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협력해 왔다면 이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은 물론 AI와 로봇까지 협력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측도 양국 경제협력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했다. 과거 상호 보완적인 분업 관계가 산업망을 중심으로 한 수평적 협력 관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축사에서 “현재 한·중 경제·무역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해 과거의 수직적 상호보완적 분업 구조에서 산업망을 중심으로 한 긴밀한 수평적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경쟁 속 협력, 협력 속 경쟁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양국 협력의 전략성과 상호 호혜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기존 협력 분야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AI와 녹색산업에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보유한 산업 경쟁력을 토대로 상호 강점을 결합하고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도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도 양국의 미래차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중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경쟁 관계이면서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분명히 있다”며 “필요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양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더 높은 수준으로 함께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면 축사에서 신에너지 자동차와 자율주행 분야의 경험 및 기술 공유를 강조했다. 양국이 기술 교류를 토대로 새로운 시장을 공동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이어진 전문가 발표에서는 협력의 구체적인 분야와 산업 현장의 기술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은 글로벌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 흐름과 한·중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와 마린잉 한국중국자동차협회 회장,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자오수옌 체리자동차 스마트주행센터 총괄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변화 양상을 진단하고 신에너지차 시장의 향후 흐름과 양국 자동차 업계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봤다.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 산업이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의 접점이 될 수 있는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율주행 기술로 논의의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이옌 샤오미자동차 자율주행·로봇 시스템부 책임자와 전봉진 스트라드비젼 연구소장 겸 공동창업자는 각각 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자율주행 산업의 현주소를 짚는 동시에 향후 한국과 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자동차 산업이 경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신기술과 공급망 등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만찬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돼 양국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를 이어갔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중 미래경제협력포럼은 양국의 경제·통상 관계와 신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정·재계와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6-09-18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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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해외 생산기지 확대 가속…관세 장벽 정면 돌파
[경제일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규제 강화에 대응해 해외 생산기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단순 수출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관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공급망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 미래차와 로봇 산업의 공급망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중장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내수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지난 2021년 이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성차 수출이 급증하자 주요국이 2023년부터 관세 부과와 현지 생산 요건 강화 등 통상 규제를 잇달아 도입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해외 생산 전략도 본격화됐다. 중국 승용차 수출은 2020년 60만대에서 2025년 574만대로 약 10배 늘었다. 올해 1~5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한 337만대를 수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브라질과 러시아, 영국, 호주, 멕시코 등이 주요 수출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자 각국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브라질, 멕시코, 태국 등은 관세 부과와 현지 생산 의무 강화, 보조금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하며 중국산 자동차 견제에 나섰다. 중국 기업들은 이에 맞서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규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생산시설을 구축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해외 투자 계획을 공개한 중국 자동차·부품 기업은 15곳 이상이며 투자 규모는 총 700억위안(약 15조3000억원)에 달한다. BYD와 지리, 체리, 샤오펑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헝가리와 스페인,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업체들도 모로코 등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나서는 등 공급망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거점 확대는 가격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은 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을 절감해 현지 판매가격을 낮추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BYD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가격이 현지 생산 이후 약 40% 인하됐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주요 전기차 가격이 낮아지면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국가별 투자 심사와 산업 보호 정책은 변수로 남아 있다.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와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외 생산 확대 과정에서 투자 규제가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해외 생산 확대가 미래 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구동(모터·인버터), 인지 센서(카메라·라이다), 제어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배터리·열관리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과 시스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어 생산거점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산업의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기업의 해외 생산거점 확대가 공급망 전반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응한 국내 산업의 경쟁·협력 전략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6-07-22 09: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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