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는 30일 출시돼 다음달 15일까지 2주간 10영업일 동안 선착순 판매된다. 모집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판매 규모는 1차와 같은 6000억원이다. 24개 은행·증권사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과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을 합쳐 총 7200억원이 자펀드 운용사에 출자된다.
공모펀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다. 국민은 3개 공모펀드 가운데 어느 펀드에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며 투자수익률도 같다.
실제 투자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는 10곳이 선정됐다. 대형 자펀드 운용사는 디에스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다. 각 12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중형 자펀드는 △브레인자산운용 △케이비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4곳이 맡는다. 각 800억원 규모다. 소형 자펀드는 △디비자산운용 △엔에이치헤지자산운용 △토러스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4곳으로 각 400억원 규모다.
투자 대상은 국민성장펀드와 동일한 첨단전략산업기업과 관련 기업이다. 대상 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차 △바이오 △인공지능(AI) △방산 △로봇 △콘텐츠 △핵심광물 등 12개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결성금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유가증권시장 투자 비중은 10% 이내로 제한된다.
정부는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겪는 자금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국민참여성장펀드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자펀드 결성금액의 40% 이내에서는 운용사 전문성에 기반한 자유투자도 허용된다.
가입 고객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금액 기준 최대 18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적용되고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국민참여성장펀드 전용계좌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 대상은 19세 이상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다. 펀드 출시 연도 직전 3개년인 2023~2025년 중 1회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자에 해당하면 전용계좌 가입이 불가능하다.
전용계좌 가입 한도는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이다. 최저 가입 한도는 0~100만원 사이에서 판매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세제 혜택 없이 일반계좌로 가입할 경우 투자 한도는 1인당 연간 3000만원이다.
2차 펀드는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지난 5월 판매된 1차 펀드에 참여하지 못한 국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다. 다만 1차 펀드 가입을 위해 계좌만 만들고 실제 투자하지 않은 경우에는 2차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
판매 첫 주에는 서민 전용 물량이 확대된다. 금융위는 전체 판매액의 50%인 3000억원을 서민 물량으로 배정한다. 1차 펀드 판매 당시 서민 판매액 비중이 35% 수준으로 나타난 점을 반영했다.
온라인 판매 비중도 첫 주에는 제한된다. 영업점 창구 가입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은행은 40%, 증권은 60%로 온라인 판매 비중을 제한한다. 2주차에는 서민·일반 구분과 온라인 판매 비중 제한을 두지 않는다.
가입 서류 확인 절차는 간소화된다. 가입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나 증명서 발급번호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가입자 동의하에 판매사가 공공마이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소득증빙 서류를 전송받을 수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5년 만기 환매금지형 상품이다. 5년간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며 3년 이내 양도할 경우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될 수 있다.
금융위는 펀드가 설정된 뒤 거래소에 상장되면 양도는 가능하지만 유동성이 낮아 거래가 이뤄지지 않거나 기준가격보다 낮은 가격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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