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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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의 야심작 '빈스피드', 대형 철도 사업 참여 확대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Vingroup)의 철도 전문 계열사 빈스피드(VinSpeed)가 베트남 전역의 대형 철도 사업에 잇달아 참여하며 민간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하노이시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1300조 동 규모의 도시철도(메트로) 5개 노선 사업에서 빈홈즈와 함께 EPC(설계·조달·시공) 총괄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남북을 잇는 고속철도 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부동산과 유통 중심이었던 베트남 민간 자본이 국가 전략 인프라와 첨단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 남북 잇는 대형 철도 프로젝트 추진 빈그룹 창업주이자 베트남 최대 부호인 팜 녓 브엉(Phạm Nhật Vượng) 회장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 빈스피드는 자본금 6조 동으로 출범한 신생 기업이다. 설립 이후 대형 철도 사업에 잇따라 참여 의사를 밝히며 기간산업 분야의 새로운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빈스피드는 두 개의 대형 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 벤탄-껀져 고속철도 사업은 총연장 54km, 사업비 약 85조 동 규모로 호치민시 중심부와 껀져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고 설계 속도는 시속 350km이며 표준궤 복선 전철 방식으로 건설이 추진된다. 북부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사업은 총연장 120km, 사업비 약 147조 동 규모다. 수도 하노이와 세계적인 관광지 하롱베이가 위치한 꽝닌성을 연결하는 전략적 노선으로 평가된다. 민간 자본의 참여는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시속 350km 고속철·도시철도 사업 도전 철도 산업은 기계, 전력, 자동제어, 신호 시스템,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종합 산업이다. 특히 빈스피드가 추진하는 시속 350km급 고속철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꼽힌다. 그동안 베트남의 주요 도시철도 사업은 해외 기술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빈스피드는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지멘스 모빌리티(Siemens Mobility)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한국, 일본, 유럽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남북 고속철도를 비롯해 수도권과 남부 대도시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도시계획개발협회의 쯔엉 반 꽝(Trương Văn Quảng) 부사무총장은 "중요한 것은 초기 국산화율보다 베트남 민간 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진입해 기술을 축적하고 장기적으로 자립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빈스피드의 등장은 베트남 민간 자본이 단순한 자산 투자 단계를 넘어 산업 역량을 높이는 주체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과거 부동산이 베트남 대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다면 앞으로는 인프라와 물류, 제조업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빈스피드가 추진하는 철도 사업이 베트남 민간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6-25 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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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홈스(Vinhomes), 7500헥타르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3건 분양…베트남 부동산 공급 확대 신호
베트남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사 빈홈스(Vinhomes)가 2026년 총 7500헥타르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3건을 본격 분양하며 공급 확대에 나선다. 최근 조정 국면을 겪었던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흐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빈홈스의 모회사 빈그룹(Vingroup)은 부동산과 자동차, 유통, 테크 사업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 대표 복합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확대 역시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국가 인프라와 연계된 대규모 도시 생태계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베트남 북부 하롱 지역의 ‘글로벌 게이트 하롱(Global Gate Hạ Long)’ 프로젝트다. 약 6200헥타르 규모로 추진되며, 향후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노선과 연계된 핵심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교통과 물류, 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도시 형태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하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관광 중심지로,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부 다낭에서는 약 512헥타르 규모의 ‘하이반 베이(Hải Vân Bay)’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 경제 중심지이자 관광 허브로 최근 외국인 투자와 인프라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남부 호찌민시에서는 약 880헥타르 규모의 ‘국제 대학 도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교육과 연구, 주거 기능을 결합한 지식 기반 도시 모델로 젊은 인구와 고급 인력 유입을 겨냥한 전략적 개발 사업으로 평가된다. 빈홈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프로젝트 분양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공급 확대와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최근 2026년 사업계획을 전격 상향 조정한 점도 주목된다. 회사는 당초 계획 대비 매출 3조5000억원(약 350억 달러 상당), 순이익 1조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는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되었기 때문으로 경영진은 보다 공격적인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빈홈스는 올해 선분양(pre-sales) 규모를 약 300조~350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매출원으로는 껀저(Cần Giờ), 하이반 베이, 하우응이아(Hậu Nghĩa), 오션파크 2·3 등 대형 프로젝트가 꼽힌다. 이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대규모 신도시 중심 성장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공공 인프라 개발과 민간 도시개발이 결합된 방식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대규모 배당 정책도 확정됐다. 빈홈스는 약 246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배당과 주식 배당을 병행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금리 환경 변화와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도 투자 매력도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빈홈스의 이번 공급 확대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구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속철과 스마트시티, 교육도시 등 국가 전략과 연계된 대규모 개발 사업이 향후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6-04-30 15: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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