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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에 흔들릴 때 아니다… 반도체, 다시 기본으로 승부해야
[경제일보]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거세게 흔들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고, 그 충격은 대한민국 증시에도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단기간에 크게 줄어들면서 가까스로 살아나던 경기 회복 기대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시장의 불안 심리가 실물경제로 확산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시장의 단기적 조정과 산업의 장기적 가치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자본시장은 언제나 기대와 현실 사이를 오가며 출렁인다. 과열이 있으면 조정이 따르고, 조정은 다시 새로운 성장의 토대가 된다. AI 산업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일부 기업의 투자 속도 조절이 곧 AI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장이 과도한 기대를 걷어내고 산업의 실질적 경쟁력을 다시 평가하는 정상화 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대한민국은 이미 수차례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경제 충격 속에서도 우리는 산업 경쟁력과 국민의 저력으로 다시 일어섰다. 위기의 성격은 달랐지만 극복의 원칙은 한결같았다.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기본으로 돌아가는 국가만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했다. 하지만 이번 위기는 과거와 분명히 다른 성격을 갖는다. 지금 세계는 경기순환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총력전에 돌입했다. AI와 반도체는 이제 하나의 산업을 넘어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좌우하는 전략자산이 되었다.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을 앞세워 자국 내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고, 일본은 국가 차원의 반도체 부활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반도체법을 통해 대규모 재정 지원에 나섰으며, 대만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공급망은 효율성보다 안보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산업정책은 시장의 영역을 넘어 국가 생존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대전환기일수록 대한민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단기 실적과 주가에 매몰되는 근시안적 대응이다. 반도체 산업은 사이클 산업이다. 호황과 불황은 반복되지만 기술 우위는 한 번 잃으면 되찾기가 어렵다. 세계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일수록 연구개발 투자는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스템 반도체, AI 전용 반도체, 첨단 패키징, 온디바이스 AI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할 핵심 기술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확보해야 한다. 불황기에 투자한 기업이 호황기에 시장을 지배한다는 것은 반도체 산업이 증명해 온 변하지 않는 법칙이다. 정부 역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정부의 산업 인프라와 정책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단지는 전력과 용수, 송배전망, 교통망이 적기에 공급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투자 계획도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국가 전략사업이 행정 절차와 지역 갈등에 발목 잡히는 일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규제 혁신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해 기업이 기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정치권의 책임은 더욱 크다. 경제가 불확실성에 직면할수록 국회는 정쟁보다 국가 경쟁력을 우선해야 한다. 반도체 세제 지원 확대, 연구개발 투자 세액공제 연장, 전문인력 양성, 첨단산업 규제 혁신 등은 여야의 이해관계를 떠난 국가적 과제다.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법안들이 정치적 셈법 속에 표류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기업과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 미래 산업을 위한 입법만큼은 초당적 합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맹자는 "하늘이 장차 큰일을 맡기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단련시킨다"고 했다. 국가도 다르지 않다. 위기는 경쟁력을 시험하는 과정이며, 시련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근거 없는 낙관도, 과도한 비관도 아니다. 기업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실천하며, 정치권은 협치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 국민 또한 일시적인 시장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 산업의 저력을 믿을 필요가 있다. AI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 반도체는 그 시대를 움직이는 심장이며, 대한민국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나라다. 위기는 언제나 기본을 잃을 때 찾아오고, 도약은 언제나 기본을 지킬 때 시작된다.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주가의 등락이 아니라 기술의 초격차이며, 시장의 공포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투자와 실행력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끝내 살아남고 다시 한 번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다.
2026-07-15 14: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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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배당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올 상반기에 매월 최대 2% 수준의 특별 분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32.85%로, 비교지수인 코스피200 커버드콜 5% OTM 지수(25.77%)를 상회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월 분배율은 1.93%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 커버드콜 ETF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분배금은 2024년 1월 첫 분배금 62원에서 최근 1월 320원으로 확대됐다. 해당 ETF는 기존 분기 말 특별분배 정책을 확대해 2025년 7월부터 매월 말 최대 2%의 특별분배를 지급해왔다. 탄력적인 커버드콜 전략과 배당 성장 중심의 액티브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미래에셋은 설명했다. 커버드콜 전략은 시장 환경에 따라 콜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방식으로 상승장이 예상될 경우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춰 상승 참여율을 높인다. 시장 상승 참여율을 높인 결과 13일 기준 상장 이후 126.42%의 성과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는 산업 성장성, 배당 성장성, 자사주 매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성한다. 주요 투자 종목은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16.2%), 삼성전자우(5.96%) 등이며, 코스피200 대비 압축된 약 100여 종목으로 운용한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요 기업 우선주에도 적극 투자한다. 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특별분배를 지급하는 유일한 국내주식형 액티브 커버드콜 ETF"라며 "꾸준한 인컴 수익과 함께 분배금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 월배당 ETF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ETF…1년 수익률 173% '1위' 우리자산운용은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반도체 액티브 ETF 시장에서 단기·중기·장기 수익률 1위를 모두 휩쓸었다고 19일 밝혔다.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의 1년 수익률은 지난 13일 기준 173.73%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편입한 국내 반도체 액티브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6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29.81%, 46.05%다. 이 ETF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주에 약 50% 비중으로 투자한다. SK스퀘어·리노공업·삼성전기 등 반도체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도 함께 담고 있다. 성과 비결은 우리자산운용만의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 전략이 꼽힌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넘어 시장 국면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초과 수익을 냈다는 설명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저평가 우량주를 선제적으로 편입한 전략 역시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자금 유입도 가속화하고 있다.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순자산(AUM)은 지난해 말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1267억원으로 불어났다. 이호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팀장은 "AI 산업의 사이클 변화를 미리 읽고, 빠르게 전략 종목을 발굴한 점이 유효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액티브 전략으로 투자자분들에게 차별화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 '정 든든 KB박스' 전달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KB증권은 설을 맞이해 서울시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간편식과 베이커리를 담은 '정 든든 KB박스'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든든 KB박스'’는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2017년 추석을 시작으로 올해로 10년째 매년 설과 추석, 가정의 달인 5월에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설을 포함해 총 6500여 가정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정 든든 KB박스'에는 다양한 간편식 외에도 강서구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장인 베이커리 굿니스의 제품을 담아 구성했다. 베이커리 굿니스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후원으로 설립된 곳으로, 다문화 여성과 은퇴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고용하여 운영하고 있고, 현재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KB증권 강진두·이홍구 대표이사는 "올해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정 든든 KB박스’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면서 "KB증권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곳에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아동들의 교육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무지개교실'을 올해로 1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위기임산부를 위한 긴급운영자금 지원'과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희망 도시락 지원' 등의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6-02-19 14: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