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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 1.7조원 투자…연구 거점 확충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화성시와 손잡고 화성캠퍼스의 연구 기능 확충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업 투자와 지역 산업 발전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과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화성시청 2층 중앙회의실에서 '미래 성장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 내 연구동 신축 등을 포함해 1조7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추진한다. 화성시는 사업 진행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과 추진 일정은 향후 사업 여건을 고려해 양측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의 투자와 기업 활동을 지역 산업 발전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와 안정적인 기업 활동 지원을 비롯해 연구·업무 기능 확충,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 현안 해결을 위한 관계 부서 간 협업과 행정 지원도 추진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협력도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화성시는 이번 협약을 민선 9기 1호 투자 유치 사례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투자가 지역 산업 기반 강화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성은 삼성전자의 성장과 함께해 온 중요한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화성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9-28 17:35:02
SK하이닉스 '부지'·삼성 '속도'…호남 반도체 투자 구체화
[경제일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넓은 부지 확보에 나선 반면 삼성전자는 투자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개한 반도체 클러스터 기업 협의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가능한 한 넓은 규모의 생산 부지를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통합시는 투자계획 발표 직후 SK하이닉스와 전담 소통 채널을 구축한 뒤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경영진·실무진 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부지를 필요로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지난 7월 13일과 24일에 이어 같은 달 29일에도 광주 군공항 현장을 찾아 입지 여건을 점검했다. 특히 29일에는 사장과 부사장 7명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다. 현장 점검에 이어 경영진 간 협의도 이어졌다. 지난 1일 민형배 시장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곽노정 대표이사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 입지, 장기 협력체계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부지 확보 필요성을 앞세웠다면 삼성전자는 투자 준비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신속한 산단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지난달 11일 용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대 메가프로젝트 특별위원회 현장간담회에서 용인 국가산단 조성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다음 날 열린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식에서는 용인 국가산단 가동 목표가 2029년 10월로 앞당겨진 점을 언급하며 호남권 투자 준비 시점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 역시 투자 검토를 위한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부사장과 사장단이 잇따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실사했으며 통합시 실무진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교통·물류 등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여건을 협의했다. 양사의 투자 수요가 구체화하면서 통합시도 부지 공급과 기반시설 구축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국가산단 예정지 826만㎡(약 250만평) 가운데 탄약고 이전 예정지 등 우선 개발이 가능한 약 63만평을 먼저 공급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통합시는 2027년 부지 조성에 착수해 2028년 말까지 전력·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2030년 6월 첫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기업별 투자 협의도 실행 단계로 넘어갈 전망이다. 통합시는 오는 10월 SK하이닉스와 입주협약을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사업 전략과 건설, 인프라 등 세부 투자계획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의 협의도 이어진다. 통합시는 다음 달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최고경영진과 만나 투자 일정과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 필요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정부와 양 기업의 투자계획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부지 조성부터 공장 가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별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현장 방문과 협의를 통해 분야별 과제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5 17:25:57
삼성전자 운영 노하우 적용한 공공나노팹…전국 연구시설로 확대
[경제일보] 삼성전자의 반도체 팹 운영 경험을 적용한 공공나노팹의 운영 개선 성과가 다른 공공 연구시설로 확대된다. 민간 반도체 기업이 축적한 시설 관리와 업무 표준화 경험을 공공 연구 인프라에 접목해 연구 지원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날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에서 ‘삼성전자·나노융합기술원 공공나노팹 운영 효율화 컨설팅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이 지난해 3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운영 체계를 공공나노팹에 맞게 적용해 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연구 지원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나노팹은 나노기술 연구·개발이나 관련 소재·소자의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다양한 연구자가 장비와 공정을 이용하는 만큼 안전 관리와 청정도 유지,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 등이 연구 환경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다.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나노융합기술원을 대상으로 운영 효율화 컨설팅을 진행했다. 반도체 팹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설 관리와 업무 수행 과정 등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청정도를 높이고 설비 신뢰도를 개선했다. 공정 서비스에 대한 대응 체계도 보완해 연구자들의 장비 이용과 공정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정비했다. 업무 표준화 작업도 진행됐다. 표준작업 절차서와 점검표를 마련하고 교육·운영 기준을 정비해 담당자별 업무 방식의 편차를 줄이고 시설 관리 과정의 체계성을 높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조직의 업무 수행 방식이 전반적으로 정비됐다고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나노융합기술원에서 확인된 개선 모델을 한국나노기술원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다른 연구시설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나노종합기술원과 나노융합기술원에 이어 공공나노팹 운영 효율화 모델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9-11 1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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