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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신규 거래 행사 개최 外
[경제일보] 유진투자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신규 거래 행사 개최 유진투자증권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행사를 개최한다. 유진투자증권은 TIGER ETF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어서 와 TIGER는 처음이지?' 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행사 대상은 신규 가입자나 올해 해당 상품 매매 기록이 없는 투자자다. 오는 8월 31일까지 관련 상품을 1주라도 사들이면 추첨을 거쳐 문화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당첨 인원은 총 1000명이다.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한 사람당 한 번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혜택을 얻으려면 사전 신청이 필수다. 전체 종목 매수 규모에 따른 추가 보상도 준비했다. 합산 매수 금액별 상품권 지급 규모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1만원(300명)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2만원(200명) △3000만원 이상 3만원(100명) 등이다. 이 역시 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관련 정보는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가 문의 사항은 고객만족센터를 거치면 된다. 대신증권, 미국 알파카와 업무협약 체결…국내외 교차 투자 확대 대신증권이 미국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전문 기업 알파카와 국가 간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지난 1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두 회사는 외국인 통합계좌를 활용한 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 부문에서 힘을 합친다. 알파카와 제휴를 맺은 글로벌 중개업자와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 더 수월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측은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 지원을 아우르는 여러 교차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향후 새로운 시장 진출이나 투자 상품 발굴 같은 글로벌 사업 연계 역시 점차 넓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카는 미국 내 브로커-딜러 허가와 함께 자체 청산 자격을 보유한 곳이다. 이 회사는 △주식 △ETF △옵션 △채권 △가상자산 등 여러 자산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다룬다. 또한 개발자에게 친화적인 API를 토대로 △글로벌 은행 △핀테크 기업 △투자 플랫폼 등 수백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1000만개 넘는 브로커리지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 요시 요코카와 알파카 대표는 "대신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대신증권의 한국시장 전문성과 알파카의 글로벌 브로커리지 인프라를 결합해 전 세계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홀세일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투자자에게는 더욱 다양한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투자자에게는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사와 협력을 확대해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 글로벌 금 선물 레버리지·인버스 ETN 2종 신규 상장 KB증권은 7일 미국 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 가격을 기초로 삼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시장에 나오는 상품은 'KB 솔랙티브 레버리지 금 선물 ETN'과 'KB 솔랙티브 인버스 2X 금 선물 ETN'이다. 최근 금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기준금리 경로와 달러 가치 변화 등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주요 원자재 투자처로 떠오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상장되는 두 상품은 국제 금 선물 가격의 하루 수익률을 토대로 성과가 결정된다. 레버리지 상품은 금 선물 일간 수익률의 2배수를 추종한다. 인버스 2X 상품은 일간 수익률의 역방향 2배수를 좇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향후 금값의 오름세나 내림세 전망에 맞춰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두 상품은 미국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금 선물의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롤오버 기간이 도래하면 기존에 보유한 월물에서 다음 대상 월물로 순차적인 교체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금 선물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월물 간 가격 차이에서 파생되는 롤오버 효과가 상품 성과에 반영되는 구조다. 아울러 두 상품 모두 환율 변동에 열려있는 환노출형으로 개발됐다. 원·달러 환율 흐름이 전체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상품의 만기는 5년으로 오는 2031년 6월 26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연 보수는 0.65%로 책정됐다. 상품 관련 세부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의 투자설명서를 확인하거나 영업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병구 KB증권 기관영업그룹장은 "금은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대표 원자재이며 이번 금 선물 ETN 2종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금 가격 상승과 하락 국면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6-07-06 11:12:47
화장품 매장에서 K뷰티 플랫폼으로…올리브영 성장과 도약의 역사
[경제일보] 명동 한복판 올리브영 매장 앞에는 늘 여행 가방을 끈 외국인 관광객과 신제품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뒤섞여 있다. 한때 약국과 화장품 로드숍이 나눠 가졌던 시장은 이제 한 공간 안에서 다시 재편됐다. 색조 화장품부터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간편식까지 한 번에 고르고 모바일 주문 상품까지 바로 찾는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 변화의 중심에 CJ올리브영이 있다. 1999년 첫 점포를 열 당시만 해도 드럭스토어라는 개념은 국내에서 생소했다. 화장품은 브랜드 매장에서 사고 생활용품은 할인점에서 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올리브영은 서로 다른 소비 영역을 한곳에 모았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상권에 들어서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실험에 가까웠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앞서 읽은 선택이 됐다. 초기 성장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멀티브랜드 화장품 매장 문화가 자리 잡지 않았고 제조사들도 새로운 유통 채널에 신중했다. 그러나 소비자 취향은 빠르게 바뀌었다. 브랜드 간판보다 성분과 후기, 가격 대비 만족도를 따지는 고객이 늘었고 새로운 제품을 부담 없이 시도하는 문화가 퍼졌다. 올리브영은 이 변화와 함께 몸집을 키웠다. 결정적 장면은 소비 세대의 교체였다. 10대와 20대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 충성도보다 직접 비교하고 경험하는 쇼핑 방식을 선호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후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입소문이 곧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도 자리 잡았다. 올리브영은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니라 트렌드가 가장 먼저 진열되는 무대로 만들었다. 상품 구성도 달랐다. 기초·색조 화장품에 머무르지 않고 헤어·바디 제품, 여성용품, 건강기능식품, 디저트와 잡화까지 영역을 넓혔다.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한 물건을 한 번에 해결하는 생활 플랫폼에 가까웠다. 이 확장성이 올리브영을 일반 화장품 매장과 다른 위치에 올려놓았다. 올리브영의 힘은 브랜드 발굴 능력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대형 제조사 상품만 진열했다면 지금의 위상까지 오르기 어려웠다. 중소 인디 브랜드와 신생 K뷰티 기업에게 올리브영 입점은 전국 시장으로 나가는 관문이 됐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며 단숨에 이름을 알린 사례도 적지 않다. ‘올리브영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라는 말 자체가 소비자 신뢰의 지표처럼 쓰이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K뷰티 산업 생태계도 달라졌다. 제조 역량은 있지만 유통망이 부족한 브랜드는 올리브영을 통해 소비자와 만났고, 소비자는 대기업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됐다. 한국 화장품 산업이 다품종·다브랜드 경쟁 체제로 움직이는 데 올리브영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또 다른 성장 동력이다. 명동·홍대·강남·성수 등 핵심 상권 매장은 관광 코스처럼 자리 잡았다. 한국 화장품을 한곳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고 유행 상품을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K팝과 K드라마 인기가 커질수록 올리브영은 소비 공간을 넘어 K뷰티 체험 창구 역할까지 맡고 있다. 온라인 전환에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오프라인 강자가 디지털 변화에 늦는 사례는 많지만 올리브영은 앱과 온라인몰 강화, 오늘드림 배송 서비스, 멤버십 데이터 활용에 적극 나섰다. 고객은 앱에서 상품을 찾고 매장에서 시험해 본 뒤 다시 모바일로 구매한다. 채널이 나뉘지 않는 시대에 온오프라인을 함께 설계한 셈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의미도 새롭게 바뀌었다. 온라인이 가격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면 매장은 체험과 발견의 공간이 됐다. 직접 써보고 향을 맡고 예상치 못한 신상품을 만나는 경험은 화면만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올리브영 매장이 여전히 강한 집객력을 유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CJ그룹 안에서 올리브영의 존재감도 커졌다. 유통 계열사를 넘어 그룹 핵심 성장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상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다.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보여준 드문 유통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하지만 몸집이 커질수록 풀어야 할 숙제도 함께 늘어난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입점 브랜드와의 관계 설정은 더 중요해진다. 특정 채널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시장 지배력 논란이 뒤따를 수 있다. 해외 확장 과정에서는 현지 소비자 취향과 규제 환경도 넘어야 한다. 뷰티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상품 발굴 능력도 계속 시험받게 된다. 올리브영은 지금 드럭스토어 운영 회사를 넘어 K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를 넓히는 전환기에 서 있다. 국내 점포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고객과 글로벌 온라인 시장까지 연결해야 한다. 유통 채널을 바꾼 데서 끝나지 않고 K뷰티 산업 전체의 허브가 될 수 있느냐가 다음 평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첫 매장을 열던 시절 올리브영의 과제는 낯선 유통 모델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일이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한국에서 통했던 공식을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게 만드는 일이다. 거리의 작은 드럭스토어로 시작한 이 회사가 글로벌 K뷰티 지형에서도 같은 존재감을 보여줄지 업계가 지켜보고 있다.
2026-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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