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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넘어 납부·가입까지…LG유플러스, 실행형 AI로 고객 앱 진화
[경제일보] 요금 조회와 상품 추천에 그치지 않고 납부와 가입까지 대화 안에서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고객 편의 개선은 물론 서비스 가입률과 고객 접점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합 고객 플랫폼 'U+one'에 요금납부·로밍 에이전트를 도입한 데 이어 서비스 범위를 통신 생활 전반으로 확대하며 실행형 AI를 앞세운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섰다. 13일 LG유플러스는 U+one의 AI 검색을 고객 질문에 답하거나 관련 메뉴를 안내하는 기능에서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액셔너블 AI 에이전트'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요금납부 에이전트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로밍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올해 4분기에는 매장 안내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내년에는 주요 통신 서비스 전반으로 대화형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은 AI가 답변을 제공한 뒤 고객에게 다음 행동을 맡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 확인과 분석, 상품 추천, 업무 실행까지 하나의 대화로 연결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AI 검색에서는 고객이 답변을 확인한 뒤 별도의 앱 화면으로 이동해 필요한 메뉴를 찾아야 했다. 반면 U+one의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실제 이용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고, 고객의 최종 확인을 거쳐 요금 납부나 상품 가입을 처리한다. 요금납부 에이전트는 청구 금액과 미납 여부, 할인 내역 등을 안내하고 전월 대비 요금이 달라진 경우 로밍·부가 서비스·소액 결제·단말 할부금 등 주요 변동 항목을 분석해 원인을 설명한다. 고객이 납부를 원하면 별도 메뉴로 이동하지 않고 대화 안에서 결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통신요금처럼 고객의 자금과 직접 연결되는 업무를 AI가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다만 업무 실행 과정에서는 고객 확인 절차를 둔다. 납부 내용을 고객에게 다시 보여주고 최종 의사를 확인하며, 이중 납부 가능성도 사전에 안내한다. 각 처리 과정은 기록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단순히 답변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잘못된 안내나 중복 처리, 고객 의사와 다른 실행을 막는 통제 장치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로밍 에이전트는 고객의 여행 국가와 일정, 데이터 이용 성향 등을 대화로 파악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가입까지 지원한다. 예컨대 일본에서 2박 3일간 여행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상을 많이 이용할 예정이라고 입력하면 여행지와 기간, 예상 데이터 사용량을 토대로 상품을 안내한다. 고객은 추천 내용을 확인한 뒤 별도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으며, 현지 결제 정보와 여행 팁, 가입 상품의 주요 혜택도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이후에는 로밍 이용요금 조회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로밍 에이전트를 통해 상품을 추천받은 고객의 가입 전환율은 관련 앱 화면으로 연결하던 기존 AI 검색 방식보다 약 2배 높았다. AI가 고객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입 절차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실제 구매 행동과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를 앱 안에 머무르는 기능이 아니라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연결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4분기 선보일 매장 안내 에이전트는 고객 위치를 바탕으로 가까운 매장을 추천하고 지도 확인과 길찾기, 전화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주요 통신 서비스 전반으로 대화형 에이전트를 확대하고, 이용 이력과 이전 대화를 활용해 고객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해야 하는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다국어와 음성 기능도 적용해 외국인과 시니어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고객이 개별 메뉴를 찾아다니지 않고 하나의 입력창에 원하는 내용을 말하면 AI가 적합한 서비스를 제안하고 처리하는 'AI 퍼스트 앱'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앱의 검색 기능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다. 다만 실제 경쟁력은 기능의 개수보다 AI가 고객의 요청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필요한 업무를 오류 없이 끝내며, 그 과정에서 고객의 신뢰와 서비스 이용 성과를 함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김원기 LG유플러스 디지털CX트라이브장은 "'U+one AI 에이전트'의 핵심은 고객이 복잡한 메뉴를 찾아다니지 않고, AI와의 대화만으로 필요한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끝내도록 돕는 것"이라며 "요금납부와 로밍을 시작으로 고객의 고민은 덜고 선택에 대한 확신은 더하는 '심플리. U+' 경험을 통신 생활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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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전부터 선택지 좁힌다…유통 플랫폼, AI·데이터 큐레이션 강화
[경제일보] 유통 플랫폼들이 AI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구매 물품을 검색하기 전부터 선택지를 좁히며 쇼핑 시작점을 바꾸고 있다. 풀무원헬스케어는 식단 기록과 AI 영양 진단을 토대로 개인별 건강 관리 방향과 상품을 제안하고 하프클럽은 정확한 상품명을 몰라도 원하는 스타일만 입력하면 관련 상품을 찾아주며 무신사는 검색량과 거래액 변화를 읽어 수요가 커진 계절 상품을 집중적으로 큐레이션한다. 개인 건강 상태부터 검색 의도, 구매 흐름까지 활용하는 데이터는 서로 다르지만 소비자가 직접 상품 비교하는 부담을 줄이고 플랫폼이 먼저 필요한 후보를 추려준다는 점은 동일하다. 많은 상품을 노출하는 것보다 고객에게 필요한 선택지를 선별해 정확하게 제시하는 역량이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식이 전문 헬스케어 플랫폼 '디자인밀'에 멤버십 제도를 신설하고 기존 AI·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계한 고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디자인밀은 개인의 영양 관리 타입을 분석해 건강 관리 방향을 제안하는 'AI 영양 진단'과 식단 기록을 토대로 영양 상태를 보여주는 '데일리 영양 리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AI 챗봇을 활용한 건강 상담과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고객이 직접 건강식품이나 식단을 하나씩 비교해 선택하는 방식보다 개인별 영양 상태와 식단 기록을 분석해 필요한 관리 방향과 상품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새롭게 도입한 멤버십도 이러한 지속 관리 전략과 연결된다. 디자인밀은 직전 6개월간 배송 금액을 기준으로 △STARTER △ROOKIE △PRO △VIP △GOLD 등 총 5개 등급을 운영하며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건강식단 이용 실적에 따라 등급을 자동 산정한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포인트 적립률과 혜택이 확대되며 ROOKIE 이상 회원에게는 매달 계절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선정한 '이달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최상위 GOLD 회원은 전문 임상영양사의 무료 맞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구매 횟수를 늘리는 걸 넘어 고객이 식단 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AI 진단, 식단 기록, 상품 추천, 전문가 상담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실제 올해 디자인밀 고객의 평균 식단 구독일은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했으며 1년 가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기 고객도 늘고 있다. 풀무원헬스케어 관계자는 "고객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개인에게 맞는 식생활을 더 오랫동안 편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AI와 데이터, 제품과 전문가 서비스를 연결하는 일상 속 헬스케어 파트너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LF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온라인 아울렛 하프클럽은 AI를 활용해 상품 검색을 '키워드 일치'에서 '의도 해석' 중심으로 넓히고 있다. 기존에는 정확한 브랜드나 상품명을 입력해야 관련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원하는 분위기와 스타일만 설명해도 AI가 검색 의도를 파악해 어울리는 상품을 제안한다. 하프클럽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발견형 커머스(Discovery Commerce)'를 도입했다. 예컨대 고객이 '가을 출근룩'이나 '올해 유행하는 휴가룩'처럼 원하는 스타일을 입력하면 AI가 검색 의도와 최신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약 700만개의 상품 데이터와 대조해 관련성이 높은 제품을 선별한다. 기존 검색이 입력한 단어와 상품명의 일치 여부를 기준으로 결과를 보여줬다면 AI 검색은 상품명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황과 분위기를 해석해 관련 상품을 제안한다. 검색어와 상품 특성을 비교하는 벡터 검색 기술을 활용해 표현이 달라도 의미가 가까운 상품까지 찾아주는 방식이다. 상품을 찾은 뒤 실제 착용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에도 AI를 적용했다.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비디오 변환 기술로 정적인 상품 사진 속 모델이 걷거나 회전하는 영상을 구현해 옷의 실루엣과 움직임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프클럽은 앞서 하프클럽과 보리보리에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고객 상담에 활용한 데 이어 상품 탐색과 상세페이지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트라이씨클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품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실제 착용 모습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며 "상품 탐색과 추천, 구매 등 고객 접점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고객 검색과 구매 데이터를 통해 계절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수요를 포착하고 관련 상품을 집중적으로 제안한다. 무신사 스토어의 검색·구매 데이터에서도 가을 패션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가을옷'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3배 급증했고 롱슬리브와 트렌치코트, 하프집업 맨투맨 검색량도 각각 84%, 82%, 75% 늘며 관심이 세부 품목으로 확산됐다. 관심은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봄가을 코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플리스는 218% 증가했으며 니트·스웨터와 긴소매 티셔츠 역시 각각 95%, 94% 늘었다. 회사는 이 같은 데이터 흐름을 반영해 다음 달 5일까지 '26 가을 신상 위크'를 열고 니트·스웨터·롱슬리브·후드집업·경량 패딩 등 간절기 상품을 집중적으로 구성한다. 고객이 어떤 계절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지 검색 단계에서 포착한 뒤 실제 상품 큐레이션과 행사 구성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에서 확인한 수요는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연결한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와 용산을 비롯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브랜드 포커스 조닝'을 마련해 배드블러드, 일리고, 디키즈 등 주요 입점 브랜드의 시즌 대표 상품과 전용 공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기온 변화와 맞물려 가을 패션 전체로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가을 신상 라인업부터 매장별 브랜드 전용 공간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11 0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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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71% 늘고 개발시간 절반↓"…놀유니버스, AI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경제일보] AI 활용이 기업의 업무 방식을 바꾸면서 여행·여가 플랫폼 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개발 생산성 개선 등 실제 업무 성과를 기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기획·디자인·QA·운영 등으로 확대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전사 자산으로 축적하는 방식으로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사내 업무에서 축적한 AI 활용 경험을 고객용 서비스까지 연결하고 있다. 3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회사가 최근 3개월간 개발 조직의 업무 지표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AI 활용 이후 개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 1인당 작성한 코드량은 71% 증가했으며 코드 작성부터 실제 서비스에 반영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절반 이상 줄었다. 동료 검토 이후 최초 승인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41% 단축됐고, 수정 작업으로 코드를 다시 작성하는 비율은 12% 감소했다. 놀유니버스는 해당 성과를 특정 개발자나 조직의 AI 활용 사례로 남겨두지 않고 전사적인 업무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잘 활용하는 일부 직원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 만들어진 AI 활용법과 노하우를 조직 차원에서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전략이다. 이번 AX 성과를 전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놀유니버스는 지난 7월 사내 AI 전환 통합 포털 'NOL AX 허브'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조직별로 개별적으로 활용하던 AI 업무 사례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다른 업무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AI 도구 활용 가이드와 교육 정보도 함께 제공해 구성원들이 업무 특성에 맞는 AI 활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NOL AX 허브를 중심으로 AI 활용 영역도 개발 조직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기획·개발·디자인·QA·운영·비즈니스 서포트 등 다양한 직군에서 각 업무에 맞는 AI 활용 사례가 축적되고 있으며, 회사는 구성원들이 직접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어 AX 확산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업무에도 AI가 직접 투입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AI 투입의 대표적인 사례로 항공 소스코드와 데이터베이스(DB), API를 실시간으로 조회·분석하는 AI 어시스턴트를 꼽았다. 기존에는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업무를 담당자가 AI를 활용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바꿨다. 보안 업무에도 AI를 적용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악성 메일 모의 훈련에 필요한 템플릿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자동 생성하고 훈련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AI를 단순한 문서 작성이나 검색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적인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특히 개발자 1인당 코드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서비스 반영까지 걸리는 시간과 최초 코드 승인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코드 작성뿐 아니라 개발 과정 전반의 효율화에 활용되고 있으며, 개발 조직의 생산성 개선도 이 같은 AX 전환이 단순한 실험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놀유니버스는 구성원이 직접 우수 AI 활용 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엔지니어링 AX 어워즈'도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 업무에서 생산성을 높이거나 반복 업무를 줄인 사례를 발굴해 전사로 확산하면서 AI 활용을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업무 개선 과정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놀유니버스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대화형 상품 추천 서비스 'AI 노리'를 통해 이용자와 대화하면서 여행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기존 검색 중심의 상품 탐색 경험에 AI를 접목했고, 이어 지난 7월에는 AI 큐레이션 서비스 '발견'을 출시하며 AI 활용 영역을 콘텐츠 추천으로 AX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사내에서 축적한 AI 활용 역량을 여행·여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활용하며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여행·여가 플랫폼은 검색과 예약, 이용 후기 등 이용자 행동 데이터가 풍부한 만큼 AI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과 콘텐츠 자동화가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의 종류와 정보가 방대한 만큼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얼마나 빠르게 찾아주느냐가 중요한 요소로 꼽히며, AI가 검색과 추천, 콘텐츠 제작 과정에 개입하면서 플랫폼의 서비스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놀유니버스는 향후 구성원의 AI 활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서 업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AI 도구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이 직접 활용법을 만들고 이를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해 AX를 기업의 일하는 방식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영진 놀유니버스 최고기술책임자는 "AI를 일부 조직이나 직무의 도구가 아닌 구성원 누구나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다양한 AI 활용 경험과 노하우를 전사 자산으로 축적하고 이를 실제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3 08: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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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3주체를 다시 짜라 ②소비자편
[경제일보] 인공지능(AI)이 소비자의 일상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검색과 쇼핑, 금융 상담, 보험 심사, 대출 추천, 콘텐츠 소비, 교육, 의료 상담까지 AI가 개입하는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는 모습이다. 소비자는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에 쓰이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되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도 늘고 있다. 24일 정부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소비자의 클릭 기록, 검색 이력, 결제 정보, 이동 경로, 신용 정보, 건강 정보, 소비 패턴 등은 AI 학습과 맞춤형 서비스의 주요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추천과 광고, 금융상품, 콘텐츠 노출 순서를 조정하고 있다. AI시대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자를 넘어 데이터 제공자이자 알고리즘 판단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도 AI 확산에 따른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올해 1월 AI 기본법을 시행하면서 의료, 금융, 교통, 원전 등 민감 분야의 고영향 AI에 대해 인간 감독과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AI 모델·시스템 개발자와 제공자가 개인정보 유출, 딥페이크에 따른 인격권 침해 등 새로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을 공개했다. 금융권의 변화도 빠르다.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핀테크 기업들은 AI 상담, 이상거래 탐지, 신용평가, 맞춤형 상품 추천, 보험금 심사 등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AI 활용 확대와 함께 설명 가능성, 책임 소재, 소비자 보호 기준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AI 상담과 대출심사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지만, 소비자가 왜 특정 상품을 추천받았는지, 왜 대출 한도나 금리가 다르게 산정됐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융 AI의 핵심은 속도보다 설명 책임”이라고 말했다. AI가 골라주는 시대, 소비자는 더 자유로워졌나 AI 추천 서비스는 소비자의 선택 방식을 바꾸고 있다. 과거 소비자는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비교하고 선택했다. 지금은 플랫폼이 소비자의 검색 기록과 구매 이력, 위치,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과 콘텐츠를 먼저 제시한다. 쇼핑몰은 개인별 추천 상품을 배열하고 금융 플랫폼은 맞춤형 대출과 카드, 보험상품을 보여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포털, 뉴스 플랫폼도 이용자의 선호를 기반으로 콘텐츠 노출 순서를 조정한다. 문제는 추천이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선택의 범위를 좁힐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범위 안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가 상단에 노출되는 이유, 추천 기준에 광고나 수수료가 얼마나 반영됐는지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AI 추천은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지만 플랫폼이 어떤 기준으로 상품을 보여주는지 충분히 설명하지 않으면 정보 비대칭이 커질 수 있다”며 “추천의 편리함과 소비자의 알 권리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는 공짜 원료가 아니다 AI 서비스의 기반은 데이터다. 소비자가 남긴 정보가 많을수록 AI는 더 정교한 추천과 예측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 활용이 늘어날수록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금융, 의료, 교육, 이동 정보처럼 민감한 데이터가 결합되면 개인의 생활 패턴과 경제 상황, 건강 상태까지 추정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가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에서 개인정보 유·노출뿐 아니라 딥페이크로 인한 인격권 침해를 새로운 위험으로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AI가 만든 이미지와 음성, 영상은 소비자 피해의 양상을 바꾸고 있다. 보이스피싱과 투자 사기, 허위 광고, 유명인 사칭, 딥페이크 범죄가 AI 기술과 결합하면 피해 규모와 확산 속도가 커질 수 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기존 개인정보 유출은 계정 탈취나 스팸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AI시대에는 유출된 정보가 음성 합성, 얼굴 합성, 맞춤형 사기 문구에 활용될 수 있다”며 “소비자 보호의 기준도 단순 정보보호에서 신원과 평판 보호로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AI의 편리함 뒤에 남는 설명 책임 금융 분야는 AI가 소비자 권리와 직접 충돌할 수 있는 대표 영역이다. AI가 대출 한도와 금리, 카드 발급 가능성, 보험 가입 심사, 이상거래 탐지, 투자상품 추천에 활용되면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편리한 상담과 빠른 심사는 장점이지만 잘못된 데이터나 편향된 모델이 적용되면 불합리한 차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AI가 판단했다’는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왜 한도가 줄었는지, 왜 보험 가입이 거절됐는지, 왜 특정 투자상품이 추천됐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AI 판단에 오류가 있다면 이의를 제기하고 사람이 다시 검토할 수 있는 절차도 필요하다. 한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는 “AI가 금융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 수는 있지만 설명할 수 없는 AI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충돌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층이나 금융 취약계층은 AI 상담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 별도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약자를 방치하면 AI 격차는 생활 격차가 된다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디지털 취약계층의 문제도 커질 수 있다.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는 AI 기반 서비스에서 배제되거나 불리한 조건을 감수할 가능성이 있다. 은행 점포와 대면 창구가 줄고 모바일 앱과 챗봇 상담이 늘어날수록 이 같은 격차는 금융 접근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AI 학습 서비스는 개인별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지만 기기와 네트워크, 결제 능력이 부족한 가정은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어렵다. AI 건강관리 서비스도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과 데이터 접근성에 따라 이용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AI시대 소비자 정책이 ‘피해 구제’ 중심에서 ‘역량 강화’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비자가 AI 추천과 자동화된 판단을 이해하고 개인정보 제공 여부를 선택하며 부당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AI시대 소비자는 더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편리함은 공짜가 아니다. 소비자의 데이터가 기업의 수익과 AI 성능을 높이는 원료가 되는 만큼 소비자에게도 정보 접근권과 설명 요구권, 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 한 소비자정책 전문가는 “AI시대 소비자 보호의 핵심은 기술을 막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기술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데이터 주권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AI 편익은 일부 기업과 플랫폼에 집중되고 소비자는 판단의 객체로 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24 1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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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스, AI·3D 입은 몰입형 커머스 공개…롯데와 온라인 쇼핑 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가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한 몰입형 커머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온라인 쇼핑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히 상품을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상품을 추천하고 상담하며 3D 기반 가상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환경을 구현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3일 칼리버스는 롯데ON,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AI와 3D 기술을 접목한 '이머시브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머시브 커머스는 AI와 디지털트윈, 가상공간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가 상품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쇼핑 방식이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실제로 체험하고 판매 직원과 상담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제공해 구매 결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PC와 노트북은 물론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으로 제공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롯데ON과 롯데하이마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ON에서는 'AI 스타일링샵'을 통해 AI 기반 가상 시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롯데GFR의 '스포티&리치' 의류를 상·하의로 자유롭게 조합하고 3D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착용과 유사한 핏과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원단의 질감과 주름, 길이감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온라인 의류 쇼핑의 한계를 보완했으며, 원하는 상품은 브랜드관과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플럭스 버츄얼 스토어'를 운영한다. 가전제품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해 제품의 외관은 물론 내부 구조까지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 상담 어드바이저가 제품 특징과 주요 기능, 사용 방법, 구매 시 고려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원의 설명을 듣는 것과 유사한 상담을 온라인에서도 받을 수 있어 상품 탐색부터 상담, 구매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칼리버스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쇼핑의 패러다임을 단순 검색 중심에서 AI 기반 체험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가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것은 물론, 3D 기술을 활용해 구매 전 경험까지 제공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패션과 가전을 넘어 리빙과 뷰티,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체형을 반영하는 AI 스타일링 기능과 AI 맞춤형 상품 추천, AI 파노라마 기반 가상 매장 등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 기반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AI·3D 역량의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차세대 몰입형 커머스 역량을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AX 전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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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넘어 쇼핑까지…크리테오, 챗GPT 광고 확대
[경제일보] 챗GPT가 단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검색과 쇼핑, 상품 추천 과정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광고 업계도 이용자의 대화 맥락에 맞춰 상품을 제안하는 'AI 네이티브 광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23일 글로벌 커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크리테오는 오픈AI의 광고 기술 파트너로서 챗GPT 내 광고 상품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 광고주들도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 이어 크리테오를 통해 챗GPT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정보 검색의 새로운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의 상품 탐색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검색 엔진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에 상품 추천이나 구매 조언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광고 시장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는 단순 검색 결과 제공을 넘어 이용자의 질문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존 디지털 광고와 차별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광고주들도 이용자의 구매 의도가 높은 시점에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AI 기반 광고 채널에 주목하고 있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현재 약 2000개 브랜드가 챗GPT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신규 광고주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전체 광고주 가운데 약 15%는 미국 외 지역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화형 AI 환경 내 광고 기회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광고 집행이 활발한 분야는 패션과 가구·인테리어, 소비자 가전, 자동차, 뷰티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상품 비교와 구매 검토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관련 업종의 광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테오는 챗GPT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상품 카탈로그 데이터와 커머스 인텔리전스, 소비자 질문 데이터를 결합해 대화 맥락에 맞는 광고 문구와 상품 설명을 자동 생성한다. 광고주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크리테오는 초기 테스트 결과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를 적용한 챗GPT 광고 캠페인의 광고비 집행 규모가 약 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I 쇼핑 환경에서 나타나는 성과도 주목된다. 크리테오는 챗GPT를 통해 유입된 트래픽의 전환율이 다른 유입 채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클릭률 역시 유사 광고 포맷 대비 2~3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고를 통해 유입된 챗GPT 트래픽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집계되면서 챗GPT가 브랜드의 새로운 고객 확보 채널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가 소비자의 상품 탐색과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광고 역시 검색 결과 중심에서 대화형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IT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에 이어 커머스와 광고 시장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AI 서비스가 소비자의 주요 정보 탐색 창구로 자리 잡을 경우 광고 시장 역시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테오 관계자는 "크리테오가 오픈AI의 광고 기술 파트너로서 챗GPT 내 AI 네이티브 광고 상품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국, 영국, 일본 광고주까지 참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화형 AI 환경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3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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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넘어 AI 컨시어지 시대…센드버드·GS네오텍 CX 혁신 공략
[경제일보]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단순 상담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고객 문의 응대는 물론 예약과 주문, 상품 추천, 구매 전환까지 지원하는 AI 컨시어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 선점 경쟁도 본격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글로벌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센드버드는 IT 종합 솔루션 기업 GS네오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기반 고객 경험(CX) 혁신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GS네오텍은 센드버드의 AI 컨시어지 플랫폼 'delight.ai'의 국내 구축 파트너로 참여한다. 양사는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기술과 GS네오텍의 AICC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은 고객센터 운영 효율화 수준을 넘어 고객 경험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고객 문의 해결뿐 아니라 예약, 주문, 결제, 상품 추천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I 컨시어지가 새로운 고객 서비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센드버드의 delight.ai는 생성형 AI 기반 고객 컨시어지 플랫폼이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상담 자동화, 예약 및 주문 처리, 세일즈 지원, 고객 맞춤형 추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드버드는 해당 플랫폼이 단순 FAQ 응답 중심의 챗봇을 넘어 고객과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기억하며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AI 챗봇과 콜봇 구축은 물론 고객센터 상담 자동화, 다국어 고객 응대, 맞춤형 마케팅, AI 세일즈 지원 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응대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화, 상담원 생산성 개선, 개인화된 고객 경험 등을 제공할 수 있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와 컨택센터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리테일·이커머스, 여행·숙박, 금융, 배달·모빌리티·홈서비스 플랫폼 등 실시간 고객 응대 수요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컨시어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정인 GS네오텍 IT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통신 원천 기술에 GS네오텍의 검증된 고객 경험 사업을 다년간 추진해 온 현장 전문성이 더해질 때 낼 수 있는 시너지는 무한하다"며 "앞으로 뛰어난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의 확고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 브릿지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AI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디지털 전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T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기업들의 AI 투자 역시 챗봇 구축 중심에서 업무 수행형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 경험 경쟁력이 기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AI가 고객 응대부터 구매 전환까지 지원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AI 컨시어지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희 센드버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기업의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고객 경험 개선과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며 "센드버드는 GS네오텍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가 개인화된 AI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고, 더 많은 기업이 AI 컨시어지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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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요금제 골라준다…KT엠모바일, 챗GPT 추천 서비스 도입
[경제일보] KT엠모바일이 챗GPT 기반 요금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접점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 알뜰폰 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KT엠모바일은 공식 다이렉트몰에 챗GPT 기반 대화형 AI 요금 추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별도로 요금제를 비교·검색하지 않아도 AI와 대화만으로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엠모바일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요금제와 추천 이유를 함께 안내한다. 통신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과 음성 통화, 부가 서비스, 결합 상품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이용자들은 적합한 상품을 찾는 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뜰폰 시장은 사업자와 요금제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비자 선택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KT엠모바일은 자연어 기반 추천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유튜브를 하루 3시간 정도 본다'거나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과 같은 일상적인 표현만으로도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청구서 분석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용자가 현재 사용 중인 통신요금 청구서를 사진으로 업로드하면 AI가 이용 패턴을 분석해 보다 적합한 요금제를 제안한다. 사용 패턴 검색과 인터넷·TV 결합상품 추천, 인기 요금제 안내, 자주 묻는 질문 등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추천 결과는 링크 복사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공유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KT엠모바일은 해당 기능이 부모나 자녀의 요금제를 대신 비교하거나 추천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통신업계는 생성형 AI를 고객센터와 마케팅, 네트워크 운영 등에 적용하며 업무 효율화와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기술 발전으로 단순 상담을 넘어 상품 추천과 가입 유도, 사후 관리까지 자동화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KT엠모바일은 고객 접점 전반에 AI를 도입하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AI 보이스봇 기반 자동개통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올해 3월에는 eSIM 개통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어 지난달에는 음성 기반 AI 상담 서비스 '엠봇'을 도입해 요금 납부와 이용량 조회 등 주요 업무를 24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AI 요금 추천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요금제 탐색부터 개통, 가입 후 상담까지 고객 여정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게 됐다. 통신업계에서는 향후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히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별 사용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의현 KT엠모바일 대표이사는 "이번 서비스로 요금제를 알아보는 순간부터 가입 후 상담까지 AI 기반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전반의 AX 고도화를 통해 알뜰폰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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