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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패스' 9월 1일 출격…K-패스에 서울 맞춤 혜택 더한다
[경제일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 정기권을 결합한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를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전국 단위 환급 체계를 적용하는 K-패스에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특화 혜택을 더한 방식이다. 기존 이용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카드 재발급 없이 혜택을 자동 적용하고, 기존 기후동행카드도 한 달 연장 운영한다. 서울시는 27일 기후동행패스가 9월 1일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가운데 기존 모두의카드(K-패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서울시 특화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특히 서울 청년의 경우 청년 유형 적용 연령이 만 19~39세로 확대된다. 기후동행패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대중교통 이용액을 일정 비율 또는 정액으로 환급하는 K-패스 체계에 서울시의 추가 혜택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제공되던 따릉이 월간 이용권과 서울대공원 입장료 할인 등 서울시 특화 혜택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기후동행패스 9월1일 출시…신규카드 무상교환 이벤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혜택 공백도 최소화한다. 기존 선불 기후동행카드는 8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한 카드는 최대 9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모두의카드로 전환해야 한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역·시청역·잠실역 등 주요 지하철역 12곳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카드 교환과 가입을 지원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K-패스 가입과 카드 등록도 현장에서 돕는다. 특히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만료된 실물카드를 반납하면 새 기후동행패스 실물카드 또는 2000원 상당 편의점 쿠폰으로 교환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책 전환 과정에서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통합의 배경에는 K-패스의 빠른 확산도 있다. 모두의카드 가입자는 7월 29일 기준 6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약 400만명에서 올해 4월 500만명으로 늘어난 뒤 석 달 만에 다시 100만명이 증가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대중교통 지원제도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이용자의 선택과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중심의 정액제였던 반면 K-패스는 실제 교통비를 기준으로 환급하는 구조여서 이용 패턴에 따라 유불리가 달랐다.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가운데 30일권 이용자가 6월 말 약 90만명에서 8월 10일 약 53만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후동행패스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이 K-패스로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유가 대응 차원의 기존 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 페이백 사업도 연장된다. 당초 8월 31일까지였던 신청기간은 9월 30일까지로 한 달 늘어났다. 4~6월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사용한 시민은 최대 9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기후동행패스의 관건은 통합 이후 실제 교통비 절감 효과와 이용 편의다. 서울시와 국토부가 서로 다른 대중교통 지원제도를 결합한 만큼 이용자에게는 선택지가 단순해지는 반면, 실제 환급액과 기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이동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울시는 9월 출시 이후 이용자 불편을 점검하고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중교통 지원정책이 단순한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환급과 지역 맞춤형 혜택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정책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이 기후동행패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신청과 카드 교환 등 현장 안내를 지원하겠다”며 “추진 사업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8 0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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