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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상대 전술까지 읽는다…아시안게임 앞두고 '팀 SKT' 출정식 개최
[경제일보] SK텔레콤이 국가대표 선수 후원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훈련 지원으로 스포츠 후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펜싱 국가대표 훈련에 자체 개발한 AI 전력분석 시스템을 투입해 경기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상대 선수의 전술과 공격 패턴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통신·AI 기술과 20년 넘게 이어온 스포츠 후원 경험을 결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6일 SK텔레콤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팀 SKT' 출정식을 개최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후원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상욱, 도경동, 송세라, 전하영 등 펜싱 선수와 박혜정(역도), 황선우(수영), 나마디 조엘진(육상), 노현승(스포츠클라이밍) 등 총 8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정식에서 선수 후원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과학적 훈련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에 자체 개발한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펜싱 AI 넥서스)'을 도입했다. SKT-FAN은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펜싱 경기 영상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경기 직후 득점과 실점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상대 선수의 공격 패턴과 전술, 강점과 약점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경기 내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다음 훈련이나 경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전력분석원이 경기 영상을 반복해서 확인하면서 주요 장면을 직접 찾아내고 상대 선수의 경기 패턴을 분석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AI를 통해 이 같은 반복적인 영상 분석 업무를 최대 9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영상 분석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AI 분석 결과를 실제 훈련에 활용하는 것이 이번 훈련 지원의 특징이다. 상대 선수별 공격 패턴과 경기 특성을 분석하면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특정 선수에 맞는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고, 경기 과정에서 상대의 패턴 변화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오완근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SK텔레콤이 개발한 AI 전력 분석 시스템을 사용해본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적극 활용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는 AI 기술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분야로 꼽힌다. 경기 영상과 선수 기록 등 비교적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분석해 선수별 훈련 전략이나 상대방 분석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사람이 놓치기 쉬운 패턴을 AI가 찾아내거나 여러 경기에 걸쳐 반복되는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도 넓힐 수 있다. SK텔레콤은 펜싱을 중심으로 AI 기반 스포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24년째 맡으며 축적한 스포츠 현장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I 전력분석 외에도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지원하기 위해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관을 추가 파견한다. 아시안게임 현지에서도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력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은 응원 문구를 담은 '국민응원 태극기'를 제작해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에게 전달했다. 아시안게임 현지에는 '팀 SKT 팬 크리에이터'를 파견해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현지 응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은 "SK텔레콤의 AI 기술과 오랜 스포츠 후원 노하우에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까지 더해, '팀 SKT' 선수단에게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도전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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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 몰리자 지역 편의점 '활짝'…관광지 매출 최대 300%↑
[경제일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서울을 넘어 부산과 강원, 제주 등 주요 여름 휴가지로 확산하면서 지역 편의점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일부 관광지 인근 점포에서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관광 특화 점포와 맞춤형 상품을 확대하며 외국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 1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해외카드와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19개국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산·강원·제주·충남 보령 등 주요 관광지역 CU 점포의 지난달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안리가 위치한 부산 수영구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수영구 CU 점포의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89.9% 증가했고 해운대구도 120.7% 늘었다. 강원 지역에서는 강릉과 속초가 각각 85.1%, 82% 증가했다. 제주와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충남 보령도 각각 76.2%, 7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GS25에서도 주요 휴가지 점포의 외국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결제액을 기준으로 지난달 강릉 관광지 인근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4% 급증했다. 부산 광안리 인근 점포도 264.8% 늘었으며 해운대와 속초, 제주 지역 점포는 각각 84.7%, 55%, 49.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알리페이·은련카드·위챗페이 결제액을 기준으로 지난달 속초 관광지 인근 점포의 외국인 매출은 167% 늘었고 부산 관광지 인근 점포도 146% 증가했다. 여수는 91%, 삼척은 64%, 제주는 53% 각각 늘었다. 이마트24에서는 부산과 경주, 강릉 지역의 지난달 알리페이·위챗페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특히 두 결제수단의 결제액 상위 10개 점포가 모두 부산에 위치할 정도로 부산 지역의 외국인 소비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소비는 여름철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과 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K-푸드'에 집중됐다. GS25에서는 건전지의 외국인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2.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외선 차단 제품은 115.2%, 봉지 얼음은 96.2%, 컵 얼음은 85.4% 각각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식품으로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그릭요거트, 딸기우유 등이 꼽혔다. 세븐일레븐에서도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해 껌과 맥주, 계란 등 다양한 상품이 외국인 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자 편의점 업계도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점포와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CU는 한복 마그넷과 한국적 이미지를 활용한 인형 키링 등 관광 기념품을 판매하는 '관광상품특화점'을 전국 500여곳까지 확대했다. 연내 약 300곳을 추가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방한 관광객의 소비 지역이 주요 휴가지로 넓어지면서 편의점도 관광 소비를 흡수하는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업계는 지역별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구성과 특화 점포 확대를 통해 관광객 수요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2026-08-11 1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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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단순 피곤함 아니다…숨은 질환 신호일 수도
[경제일보] 피로는 누구나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피로는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일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그러나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진다면 단순한 피곤함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이는 신체 이상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 ‘만성피로’는 특정 질환을 지칭하기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의된다.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휴식으로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피로가 6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에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구분되며 이는 별도의 진단 기준을 적용해 평가가 필요한 질환이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운동 부족 등 생활 요인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빈혈,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만성 간질환, 신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여러 질환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 역시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신체적·정신적 요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순 피로로 보기 어려운 경고 신호도 있다. 피로와 함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발열, 밤에 옷이 젖을 정도의 식은땀, 목이나 겨드랑이의 멍울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숨겨진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빈혈이나 갑상선질환,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이 확인되면 해당 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나 상담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걷기나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균형 잡힌 식사와 스트레스 관리까지 더해지면 피로 회복과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지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피로는 흔하지만 회복되지 않는 피로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며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령층에서는 피로가 영양 부족이나 근육량 감소, 빈혈, 갑상선 이상 등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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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여름 업데이트로 RPG 라인업 달군다
[경제일보] 넷마블이 주요 RPG 라인업에 여름 업데이트를 잇달아 적용하며 이용자 붙잡기에 나섰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서비스 3주년을 앞두고 신규 동료와 사전등록 보상을 공개했고, ‘RF 온라인 넥스트’는 신규 지역 ‘라바론’ 업데이트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레이븐2’는 여름 이벤트 던전과 편의성 개편을 통해 기존 이용자들의 플레이 동선을 넓힌다. ◆ 신의 탑, 3주년 앞두고 신규 동료 투입 넷마블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신규 SSR+ 동료 ‘[오페라의 주인] 레펠리스타’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레펠리스타는 자하드 제5부유성에 머무는 인물로 탑 안에 단 3기만 존재하는 최강의 등대 ‘오페라’의 주인이다. 원작에서도 정보력과 존재감이 큰 캐릭터인 만큼 3주년 업데이트를 앞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카드로 배치됐다. 게임 안에서 레펠리스타는 은신 스킬로 생존력을 높이고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지정해 아군의 공격을 집중시키는 능력을 갖췄다. 모든 적의 체력 보호막을 파괴하고 회복을 차단하는 효과도 보유했다. 단순 신규 캐릭터 추가가 아니라 전투 흐름과 파티 조합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전략형 동료로 설계된 셈이다. 넷마블은 오는 7월22일 예정된 서비스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사전등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이용자에게는 업데이트 당일 논스톱 SSR+ 티켓 1000장과 성장 재화 선택 상자 100개가 지급된다. 3주년 이벤트에 참여하면 논스톱 SSR+ 티켓 2000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름 시즌을 맞아 시아시아, 화련, 비올레의 바캉스 의상도 재판매하고 7월8일까지 스토리 이벤트 ‘시아시아의 위험한 바캉스’를 운영한다. ◆ RF 온라인 넥스트, 고레벨 지역 ‘라바론’ 예고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는 신규 지역 ‘라바론’ 업데이트를 앞두고 7월1일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사전등록 참여자에게는 ‘라바론 탐사 일지’, ‘전설 등급 탈릭 2단계 선택 상자’, ‘희귀~영웅 무기 형상 케이스’, ‘빛나는 아티팩트 상자’, ‘미들 EXP 게이너’ 등이 제공된다. 라바론은 104레벨부터 117레벨까지 단계별로 강화된 몬스터가 등장하는 성장형 지역이다. 희귀 프라임 장비와 희귀·영웅 등급 장비 및 재료를 폭넓게 얻을 수 있다. 115레벨 이상 이용자를 위한 최상위 사냥터 ‘코르디스 분화구’에서는 고유 컬렉션과 ‘유니팝 로버 코스튬’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보스 콘텐츠도 함께 들어간다. 필드 보스 ‘손다도르’와 ‘하이드라’, 월드 보스 ‘라그디온’이 추가되고, 공성 승리 무기 형상과 신화 등급 무기 형상, 메모리칩 신규 카테고리 ‘스토리북’, 신규 코스튬 2종과 염색 기능도 도입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6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던 만큼 이번 라바론 업데이트가 장기 흥행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레이븐2, 여름 던전과 편의성 개편 병행 ‘레이븐2’는 여름 이벤트 던전 ‘탐욕의 섬’을 열었다. 이용자는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해 ‘탐욕의 기운’, ‘버터구이 오징어’, ‘여름 바캉스 피크닉 바구니’ 등을 얻을 수 있다. 피크닉 바구니를 통해 여름 신규 영웅 사역마 등 보상도 획득 가능하다. 던전은 레벨에 따라 5단계로 나뉘며 매일 30분씩 입장할 수 있다. 출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용자는 ‘여름 바캉스 출석’ 미션을 수행해 신규 여름 수영복 성의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콘텐츠 개편도 이뤄졌다. 장비, 스킬, 성의 등의 프리셋 설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프리셋’이 추가됐고 ‘혼합술’ 최대 단계는 10단계로 확장됐다. 추가 능력 효과를 얻는 ‘혼합술 증폭 시스템’도 도입됐다. ‘사역마 원정대’에는 신규 지역 ‘마디타니’가 추가됐다. 원정대를 더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일괄 출발’ 기능도 적용됐다. 넷마블은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운영 중인 특화 서버 ‘ZERO’에도 힘을 싣고 있다. ZERO는 기존 서버보다 경험치 획득량과 장비 드롭률이 높고 파밍 크리스탈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서버 내 첫 이전은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 흐름은 넷마블의 라이브 서비스 전략을 보여준다. 신작 흥행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 게임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복귀 명분을 만드는 일이다. ‘신의 탑’은 3주년 보상과 원작 캐릭터로 팬심을 자극하고 ‘RF 온라인 넥스트’는 고레벨 지역과 보스 콘텐츠로 성장 목표를 제시한다. ‘레이븐2’는 여름 이벤트와 시스템 개편으로 반복 플레이의 피로를 줄인다. 게임 시장에서 여름은 이용자 쟁탈전이 가장 뜨거운 시기다. 신규 캐릭터와 보상만으로는 오래 붙잡기 어렵다. 이용자가 돌아올 이유, 머물 이유, 다시 성장할 이유가 함께 있어야 한다. 넷마블의 이번 업데이트는 그 세 축을 동시에 겨냥한 움직임이다.
2026-06-24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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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건설 특화 실시간 AI 번역기 개발 外
[경제일보] 대우건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에 나서며 ‘실시간 AI 번역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실시간 AI 번역기는 국내 건설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발생하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단순히 기성 솔루션을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우건설이 개발을 주관하고 기술 파트너인 롯데이노베이트와 협력해 건설현장에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롯데이노베이트의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음성을 안정적으로 인식하고 번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은어와 전문 용어를 반영한 ‘건설 특화 용어사전’을 적용해 번역 정확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새롭게 사용하는 표현이나 자주 쓰는 단어를 즉시 등록·수정할 수 있어 현장 상황에 맞게 용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최대 18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실시간 음성 처리 기술을 적용해 번역 지연 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부정확한 통역이나 내용 누락 가능성을 줄이고 관리자와 근로자 간 의사소통 효율을 높였다. 운영 방식 역시 현장 중심으로 설계해 사용 편의성을 끌어 올렸다. 현장 담당자가 번역 채널을 개설하면 근로자들은 아침 조회와 TBM 등 현장 안전회의에서 개인 스마트폰으로 번역 내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관리자는 전용 관리 화면을 통해 사용 현황과 건설 용어집을 손쉽게 관리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실시간 AI 번역기 개발은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소통 인프라다”라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다양한 스마트 안전 기술을 현장에 적극 확대 적용해 디지털 기반의 안전한 건설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AI 실무 활용 공모전 개최…임직원 역량 강화 호반그룹은 임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AI 실무 활용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그룹 업무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실무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에이전트는 반복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업무 도구다. 공모전에는 호반건설을 비롯해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삼성금거래소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총 30여 개의 AI 에이전트 및 활용 사례가 접수됐으며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를 시연하며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효율성을 소개했다. 심사는 업무 적합성, 업무 기여도, 범용성, AI 기술 구현 수준,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5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우수 사례로는 대상을 수상한 △케이블 설계 자동화를 비롯해 △AI 기반 하자 사례 보고서 작성 △재무·데이터 관리 △시장정보 수집 및 보고 자동화 △공공데이터 활용 부동산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실무형 활용 사례가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우수 AI 에이전트 사례를 사내에 공유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꼐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수 AI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 문화를 그룹 전반에 정착시켜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미건설, 우미희망재단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 개최 우미건설은 우미희망재단이 전몰·순직군경 유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힐링캠프는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렸다. 전국 30개 가정에서 보호자와 자녀, 총 67명이 참여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우미희망재단이 국가보훈부, 초록우산과 협력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몰·순직 군경 및 소방관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쉼이 되는 하루, 힘이 되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유가족들이 충분한 휴식과 가족간 소통의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참가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호자들은 퍼스널 컬러 스타일링·메이크업 체험, 힐링 요가, 수면 코칭 등을 통해 위로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자녀들은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원작자 HUN 작가가 진행한 나만의 웹툰 만들기, 수면 코칭, 수영과 실내 체육활동 등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성인이 된 히어로즈 패밀리 자녀 10명이 ‘힐링크루’로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어린 동생들의 돌봄을 지원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유가족 간 연대의 정을 나눴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히어로즈 패밀리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고 서로를 위로하고 지지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우미희망재단은 히어로즈 패밀리의 힘이 되는 내일을 위한 세밀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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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양수도 교체론' vs 박형준 '현직 완성론'
[경제일보]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며 막판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은 오랫동안 보수 정당의 핵심 기반으로 분류돼 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전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흐름을 보이며 판세가 흔들리고 있다. 다만 일부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 초접전을 벌이는 결과도 나와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선택, 실제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여론조사…전재수 우세 속 ‘초접전 조사’도 공존 가장 최근 공표된 MBC 여론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5월 26~2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는 전재수 47%, 박형준 34%였다.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같은 조사에서 적극 투표층도 전재수 53%, 박형준 36%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은 전재수 50%, 박형준 2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TBC 조사도 비슷한 방향을 보였다. JTBC가 메타보이스·리서치랩에 의뢰해 5월 25~2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전재수 후보 46%, 박형준 후보 3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포인트, 응답률은 15.4%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전 후보 46%, 박 후보 30%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5월 24~25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도 전재수 48.0%, 박형준 39.0%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7.6%였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0%, 국민의힘 35.7%로 나타났고,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7.8%였다. 다만 판세를 일방적 우세로만 단정하기는 어렵다.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23~24일 부산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는 전재수 44.8%, 박형준 42.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포인트, 응답률은 8.5%였다. 이 조사에서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전재수 50.3%, 박형준 4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 같은 여론조사 흐름을 종합하면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우세 신호가 강해졌지만, 박형준 추격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선거는 아니다’로 정리된다. 특히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전 후보 우세가 뚜렷하고, ARS 조사 중 일부에서는 초접전 양상이 나타난다. 조사 방식과 시점, 투표 의향층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승부는 여론조사 수치보다 투표장 동원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전재수, ‘부산 변화론’ 강점…기대치 관리는 숙제 전재수 후보의 강점은 ‘부산에서 검증된 민주당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부산 북구갑에서 정치 기반을 쌓았고, 지역구 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경험을 통해 부산의 해양·항만·물류 현안을 다뤄봤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과 민생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전 후보 측은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공공요금 부담 완화, 돌봄 강화, 해양 인공지능 산업, 트라이포트 전략 등을 강조하고 있다. 약점은 민주당 후보가 부산에서 넘어야 할 구조적 장벽이다. 부산은 여전히 보수 정당의 조직력과 정서가 강한 지역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더라도 실제 투표일에 보수층이 결집하면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또 ‘변화’ 구호가 실제 시정 운영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검증도 남아 있다. 시장 교체론은 힘이 있지만, 시정 경험이 있는 현직 시장을 상대로 행정 안정성을 설득해야 한다. 기회는 정권 안정론과 부산의 변화 요구다. MBC 조사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0%,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 43%, 국민의힘 32%로 조사됐다. 이는 전 후보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부산 경제의 침체감, 청년 유출, 원도심 쇠퇴, 산업 전환 지연에 대한 불만이 커질수록 교체론은 힘을 받을 수 있다. 위협은 막판 보수 결집과 기대 심리의 역풍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후보에게는 지지층의 방심이 가장 위험하다. 반대로 박 후보 지지층에는 “부산을 빼앗길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결집 요인이 될 수 있다. 전 후보가 남은 기간 ‘이길 것 같다’는 분위기를 ‘반드시 투표해야 이긴다’는 동원 메시지로 바꾸지 못하면 우세 흐름이 투표함에서 희석될 수 있다. 박형준, 현직 프리미엄 강점…피로감은 약점 박형준 후보의 강점은 현직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시정 연속성이다. 박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산업은행 부산 이전, BuTX, 청년 자산 형성 정책 등을 앞세워 “하던 일을 마무리할 시장”이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박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부산의 세계 도시 도약을 위한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약점은 현직 시장에게 불가피하게 따라붙는 평가론이다. 부산의 인구 감소, 청년 일자리 부족, 지역경제 체감 부진, 원도심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유권자는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묻고 있다. 박 후보가 시정 성과를 수치와 사업명으로 제시하더라도 시민 삶의 변화로 체감되지 않으면 현직 프리미엄은 오히려 책임론으로 바뀔 수 있다. 기회는 보수 기반의 재결집이다. 부산은 여전히 국민의힘이 강한 조직망을 가진 지역이다. 뉴스핌·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후보가 전 후보를 2.0%포인트 차로 추격한 결과는 박 후보 측에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는 근거를 제공한다. 특히 60대 이상, 해운대·수영·기장 등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박 후보에게 반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위협은 선거 구도가 ‘현직 재신임’보다 ‘부산 교체’로 기울 경우다. 박 후보가 중앙정치 심판론에만 기대면 부산시장 선거의 생활 의제와 멀어질 수 있다. 부산 유권자가 원하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일자리, 교통, 주거, 돌봄, 산업 전환의 해법이다. 박 후보가 남은 기간 “정권 견제”보다 “부산 완성”을 더 설득력 있게 보여주지 못하면 중도층 확장에 한계가 생길 수 있다. 막판 승부처…보수 결집, 중도층, 청년 일자리, 원도심 표심 첫 번째 승부처는 보수층 결집이다. 박 후보가 역전하려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이탈을 막고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 이어지면 보수층 내부에서는 위기의식이 커질 수 있다. 이 위기의식이 실제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두 번째 승부처는 중도층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MBC의 5월 16~17일 조사에서 유권자가 부산시장 선택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정당·정치 성향보다 ‘일 잘하는 시장’으로 나타났고, 지역문제 해결과 정책·공약도 중요한 기준으로 조사됐다. ([MBC NEWS][7]) 결국 막판 TV토론, 공약 검증, 후보의 안정감이 중도층 선택을 좌우할 수 있다. 세 번째 승부처는 청년 일자리와 생활경제다. 부산의 가장 큰 고민은 청년 유출과 산업 활력 저하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와 민생 회복을, 박 후보는 글로벌 도시와 청년 자산 형성·AI 일자리를 강조한다. 하지만 부산 시민이 묻는 질문은 간단하다. “내 일자리와 내 생활비가 나아질 것인가”다. 거대 비전보다 월급, 집값, 교통비, 돌봄비에 답하는 후보가 마지막 표심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네 번째 승부처는 지역별 표심이다. 뉴스핌·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사하·서·영도·중구와 남·동·부산진구 등에서 전 후보가 비교적 앞섰고, 기장·수영·해운대에서는 박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강서·북·사상, 금정·동래·연제 등은 격차가 크지 않았다. 결국 서부산·원도심의 변화 요구와 동부산·중산층 보수 표심 중 어느 쪽이 더 강하게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승패의 분수령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부산시장 선거는 이제 숫자 싸움에서 동원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전재수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우세론을 투표 참여로 바꾸는 일이다. 박형준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추격론을 반전의 확신으로 만드는 일이다”고 말했다.
2026-05-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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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박형준 초접전…부산 민심 어디로 향하나
[경제일보] 6·3 부산광역시장 선거가 전국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여론조사마다 격차를 달리하며 접전을 이어가면서 부산 민심 향배에 정치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분위기가 과거와 다르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박형준 후보가 조직력과 보수 결집을 바탕으로 방어전에 나선 가운데 전재수 후보 역시 지역 변화론과 중앙정부 협력론을 앞세워 추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를 단순한 지방권력 경쟁 이상의 의미로 해석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영남 확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상징적 승부처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보수 핵심 지지기반 수성 여부가 걸린 선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마다 달라지는 수치…공통점은 ‘접전’ 근 여론조사 흐름은 혼전 양상을 보여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26. 5. 16.~17. 부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재수 후보 44%, 박형준 후보 38%로 집계됐다.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MBC는 직전 조사보다 두 후보 격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MBC·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전재수 후보 47.7%, 박형준 후보 40.2%, 정이한 후보 2.9%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반면 제이투인사이트랩 조사에서는 전재수 후보 43.9%, 박형준 후보 43.7%로 두 후보 격차가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사실상 오차범위 안 초접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KNN 역시 최근 부산시장 선거 흐름과 관련해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기관과 시점에 따라 수치 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공통적으로는 두 후보가 접전권에서 맞붙고 있다는 점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이동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전재수의 변화론…“부산 경제 체질 바꿔야” 전재수 후보는 ‘부산 변화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보수 시정 아래 부산 경제 활력이 떨어졌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산업 재편과 북항 재개발, 글로벌 해양수도 전략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론을 강하게 부각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시장이 돼야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추진에서 유리하다는 논리다. 실제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 재도약과 미래산업 육성,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를 영남 확장의 교두보로 바라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부산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과거보다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민주당이 기대를 거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정치권에서는 전 후보 전략 핵심을 ‘세대교체와 도시 전환’으로 본다. 북항 재개발과 해양산업 고도화, 미래산업 유치 등을 통해 부산 경제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메시지에 중도층과 젊은층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형준의 안정론…“하던 일 마무리해야” 반면 박형준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시정 연속성을 핵심 무기로 내세운다. 가덕도신공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추진 등 기존 사업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박 후보 측은 시간이 갈수록 보수층 결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경선 이후 지지층이 빠르게 재결집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박 후보 전략 핵심을 ‘검증된 행정 경험’으로 본다. 실제 박 후보는 부산시정 안정성과 행정 연속성을 강조하며 중도층과 경제계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특히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같은 대형 사업의 경우 중앙정부와 부산시, 재계 협력이 동시에 필요한 만큼 행정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 경제계 일각에서도 사업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북·강서벨트와 중도층 이동이 승부처 역별 표심도 중요한 변수다. 해운대·수영 등 동부산권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 반면 북·강서벨트는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부산진·동래 등 원도심·내륙권 역시 선거 때마다 민심 변화 폭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강서구와 북구는 젊은층 유입과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과거보다 정치 지형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역 표심 향배가 부산시장 선거 전체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도층과 무당층 이동도 핵심 변수다. 최근 조사에서는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부동층 규모 역시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표율 역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부산은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중도층 영향력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조직력이 강한 보수층 결집이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부산 경제와 민생이 최대 의제 이번 선거 핵심은 결국 경제와 민생이라는 평가가 많다. 부산은 제조업 침체와 청년 인구 유출, 지역 경기 둔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대형 현안 역시 선거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재수 후보는 산업 재편과 미래산업 육성,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박형준 후보는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 완성과 안정적 시정 운영을 내세우고 있다. 결국 부산시장 선거 막판 승부처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보수층 결집이 어디까지 이뤄질 것인가. 둘째 중도층과 부동층이 어느 후보로 이동할 것인가. 셋째 변화론과 안정론 가운데 어느 메시지가 더 설득력을 얻을 것인가다. 전통적 보수 도시 부산에서 벌어지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향후 영남 정치지형 변화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2026-05-24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