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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1억대 자동차' 시대…제조업·물류·소비 동반 성장
[경제일보] 중국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Motor·상하이자동차)가 중국 자동차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생산·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회복, 수출 확대가 맞물리며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28일 상하이에서 글로벌 1억 번째 고객 차량 인도식을 열었다. 중국 자동차 기업이 누적 생산·판매 1억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0년대 설립된 상하이자동차는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과의 합작 생산 체제를 기반으로 성장한 뒤 자체 브랜드 육성과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며 중국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4월 판매량은 130만2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판매 1위다. 해외 시장 확대도 눈에 띈다. 현재 17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누적 해외 판매량은 700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록이 단순한 판매 실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과거 세계 자동차 시장이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와 스마트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 성장과 함께 물류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사회물류 총액은 121조7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산업재 물류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첨단 제조업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반도체, 전자부품, 고급 장비 운송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소비 회복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4월 온라인 상품·서비스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온라인 상품 판매는 전체 소비재 소매판매 증가분의 72.2%를 차지했다. 관광과 외식 소비 역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국산 두리안을 비롯한 수입 식품 판매가 늘면서 중국 소비시장의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물류와 소비시장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기차와 AI, 전자상거래 등 신산업이 성장하면서 중국 경제가 부동산 중심 성장 모델에서 첨단 제조업과 소비 중심 경제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내수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경제가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5-29 17:25:50
BYD, 中 첫 4nm 자율주행칩 공개…사고 배상 무제한 승부수
[경제일보] BYD가 중국 최초의 4나노미터(nm) 자율주행 전용 칩을 공개하고 자율주행 기능 사용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전액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자율주행 기술 성능 경쟁을 넘어 책임 보장까지 내세우며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9일 BYD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감위(敢為·과감한 도전) 지능화 전략 발표회’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과 신규 반도체, 운전 보조 시스템 전략을 공개했다. BYD는 업계 최초로 도시 내비게이트 자율주행(City NOA) 안전 책임 보장 제도를 도입했다. 자율주행 기능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차량 수리비와 제3자 재산 피해, 인적 피해 보상 등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회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신의 눈(天神之眼) A’와 ‘신의 눈 B’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 구매 고객이다. 기존 차량 보유자도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의 눈 5.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YD는 별도 가입 비용 없이 해당 제도를 운영한다. 보상 한도도 두지 않는다. 자율주행 기능 사용 이력이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반영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BYD는 이날 중국 최초의 4nm 공정 기반 자율주행 칩인 ‘쉬안지(璇玑) A3’도 공개했다. 쉬안지 A3는 레벨3(L3)와 레벨4(L4) 자율주행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칩 3개를 연동할 경우 2100TOPS 이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BYD는 동급 제품 대비 전력 효율도 20%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BYD는 전동화 이후 자동차 산업 경쟁의 중심이 지능화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자율주행과 AI 분야에 1000억위안(약 19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 업그레이드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전 차종에 신의 눈 B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용 라이다(LiDAR)를 옵션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가격은 1만2000위안(약 260만원)이다. 신의 눈 시스템은 스마트 콕핏과 자율주행, 전동화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쉬안지 아키텍처 2.0’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위성 통신 기반 센서 체계와 AI 대규모 모델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높였다. BYD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은 315만대를 넘어섰다. 매일 축적되는 주행 데이터는 2억km 이상이다. 자율주행 개발 인력도 5000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차량용 AI 서비스도 강화한다. 새롭게 공개한 AI 에이전트 ‘디디샤(迪迪虾)’는 자연어 대화와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한다. 운전자 습관을 학습하는 디지털 아바타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BYD는 향후 L3·L4 자율주행 전용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1000라인 이상 초고해상도 라이다와 듀얼 원적외선 카메라, 다중 예비 시스템을 적용해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신의 눈’을 통해 자율주행 능력의 한계를 끊임없이 경신하고, 안전 책임 보장 제도로 고객에게 신뢰를 주겠다”며 “고성능 자율주행 칩으로 미래 스마트카 경험을 설계하여 모든 고객의 안전한 여정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5:23:23
SKT, 설 명절 맞아 '티딜 설맞이 BIG 딜' 기획전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은 설 명절을 맞아 자사의 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에서 '설맞이 BIG 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티딜 기획전은 명절 대표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며 전 상품 무료 배송을 진행한다. 티딜은 AI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문자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SKT 고객 전용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SK텔레콤 고객만 이용 가능한 티딜은 합리적인 가격과 무료 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 통신사 고객에게도 상품 전달이 가능하다. 이번 기획전에는 설화수 화장품, 축산농협 한우 세트, 스팸 선물세트 등 다양한 명절 인기 상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이슨의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다이슨 단독 패키지'를 통해 스트레이트너, 에어랩 등을 구매할 수 있고 다이슨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거치대를 증정한다. 또한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T 래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8일까지 응모가 가능하고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버버리 머플러,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 사업 담당은 "이번 설맞이 특별 기획전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중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09:21:36
현대차, 아틀라스 美 공장서 기술 검증…"하반기 스마트카 데모"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국 생산 공장에 투입해 기술 검증(PoC)에 착수하며 로보틱스 상용화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다. 동시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의 핵심인 스마트카 데모카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하반기 공개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9일 2025년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휴머노이드는 작년 말부터 메타플랜트에서 PoC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oC는 신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사업에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개념을 미리 실증하는 절차다. 실제 생산 현장에서의 휴머노이드 제어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상용화를 준비하는 단계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초기에는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활용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카 개발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카 데모카(시험 차량)는 현재 개발 연구개발 중으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량의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데모를 거쳐 완전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를 갖춘 스마트카를 2028년 출시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와 스마트카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컴퓨팅 인프라 활용도도 함께 거론됐다. 이 본부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엔비디아로부터 도입을 결정한 최신 GPU ‘블랙웰’ 5만장의 활용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실제 사용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명확한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와 관련해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감소 규모가 지난해 관세 비용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4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약 7개월간 25% 관세가 적용됐고, 11월 이후 관세율은 15%로 인하됐다. 지난해 4분기 관세 영향은 약 1조4610억원으로, 3분기(1조8212억원) 대비 약 20% 감소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관세 비용은 컨틴전시 플랜으로 약 60%를 만회했다”며 “지난해 절감한 비용 구조를 기준으로 올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 만큼, 유사한 수준의 대응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8: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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