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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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LLM, 기업 업무에서 검증받는다…센드버드·업스테이지 맞손
[경제일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확대되면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업무 시스템 연동과 운영 안정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센드버드와 업스테이지가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AI 에이전트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협력한다. 19일 센드버드는 업스테이지와 국산 LLM의 기업 도입과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드버드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Delight.ai'와 업스테이지의 자체 개발 LLM '솔라'를 연계해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검증 과정에서 확인된 요구사항을 양사 제품 개선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국산 LLM의 성능을 실제 기업 업무에서 검증한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는 모델의 답변 품질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업무 절차 처리,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꼽힌다. 특히 고객 응대 분야의 AI 에이전트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업무 흐름에 맞춰 요청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양사는 우선 센드버드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축·운영하는 업무 환경에서 적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검증을 진행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응답 속도와 업무 처리 정확도, 고객 만족도 등이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LLM을 각각 개선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역할도 분야에 맞게 나눴다. 센드버드는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구축·운영 경험을 토대로 에이전트 설계와 시스템 연동, 테스트 및 운영을 담당한다. 업스테이지는 기업 환경에 맞춰 솔라 모델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기업 현장에서 확인된 요구사항을 모델 개선에 반영해 국산 LLM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국산 AI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동 사업 기회 발굴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양사는 국내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소버린 AI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이 데이터와 AI 인프라, 모델 등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는 방향의 AI를 뜻하며, 기업들이 데이터 관리와 보안, 운영 환경 등을 고려해 국산 모델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실제 업무 적용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도입 확대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변재경 업스테이지 클라우드사업부문 대표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는 모델 성능만큼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하다"며 "'솔라'를 'Delight.ai'와 연계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확인되는 요구를 검증하고, 기업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국산 AI 옵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는 "국산 AI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려면 글로벌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업스테이지의 모델 기술과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산 LLM이 고객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6: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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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생성형 AI로 금융사기 탐지…11월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경제일보] 우리은행이 다음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 금융사기 수법이 피그부처링과 리커버리 스캠 등으로 고도화되자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결합해 사전 차단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융사기예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예방 성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는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전재홍 총괄수석이 맡았다. 전 수석은 경찰에서 24년간 근무한 뒤 총경으로 퇴직한 금융사기 수사 전문가다. 보이스피싱 1세대 '김미영 팀장' 조직 총책 등 운영진 검거와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 수사 등을 이끈 이력이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경찰 출신 금융사기 전문가를 영입하고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개별 직원의 경험이나 판단에 의존하던 대응을 조직 차원의 상시 예방체계로 바꾸기 위한 조치다. 국내 금융사기 피해는 빠르게 늘고 있다. 경찰청 조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기 피해액은 지난 2022년 7911억원에서 지난해 2조3755억원으로 3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범죄 방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한 조직이 전화 중심으로 범행을 저질렀지만 최근에는 기술개발, 유인·실행, 자금이동·세탁 등이 분업화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등 디지털 기술도 금융사기에 활용되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주의해야 할 수법으로 피그부처링과 리커버리 스캠을 꼽았다. 피그부처링은 SNS나 메신저로 접근해 장기간 신뢰를 쌓은 뒤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다. 소액 투자와 수익 경험으로 신뢰를 높인 뒤 투자금을 키우고 최종적으로 출금을 막는 방식이다. 리커버리 스캠은 이미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피해금을 되찾아 주겠다고 접근해 추가 금전을 요구하는 2차 사기다. 수사기관이나 환불 전문가를 사칭해 수수료, 세금, 보증금 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대응체계의 중심에 FDS를 두고 있다. FDS는 계좌이체, 출금, 입금, 카드결제, 해외송금 등 고객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징후를 포착한다. 필요할 경우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본인 여부와 거래 목적을 확인하고 위험도가 높으면 거래를 지연하거나 차단한다. 자금세탁방지(AML) 부서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FDS에서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는 정보 639건을 AML 부서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83건은 추가 분석을 거쳐 의심거래보고(STR)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AML 분석 과정에서 확인한 타행 의심계좌 664건은 보이스피싱 정보공유 분석 AI 플랫폼(ASAP)을 통해 전 금융권에 공유했다. 타행 의심계좌 정보를 해당 금융회사와 공유해 거래 모니터링과 피해예방조치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예방체계를 3단계로 고도화한다. 우선 AI 기반 탐지역량과 전문 대응조직, 외부기관 협력·교육체계를 정비하고 이후 탐지·분석 업무 표준화와 전문인력·교육 확대, 정보공유·신고 연계를 강화한다. 차세대 FDS 구축도 추진한다. 기존 금융거래 정보 중심 탐지체계에서 벗어나 △전자금융 FDS △로그인 정보 △상품 이용 정보 △ASAP 위험계좌 정보 등을 폭넓게 연계하는 방식이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금융사기 유형과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신규 탐지 시나리오와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신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 뒤 연말까지 안정화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금융사기 예방은 고객의 자산뿐 아니라 금융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일인 만큼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한 뒤 구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징후를 한발 앞서 포착해 고객의 자금이 사기범에게 넘어가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2: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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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산불 통신두절 대비…재난망·상용망 이동기지국 동시 투입
[경제일보] KT가 대형 산불로 통신시설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과 일반 고객용 상용망의 긴급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 구조기관의 지휘·연락을 유지하고 주민의 통신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두 종류의 이동기지국 차량을 동시에 운용했다. KT는 지난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2026 레디 코리아(READY Korea) 산불진화 통합훈련’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현장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1월 1일~12월 15일을 앞두고 진행됐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경상북도와 칠곡군 등이 함께 산불 진화와 주민 대피, 피해자 지원을 연습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발생한 산불이 도심 생활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일몰 이후 야간 산불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골프장과 민가, 병원, 학교로 불길이 확산되면서 진화와 대피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조건을 설정했다. 여러 기관이 함께 움직이는 재난 현장에서는 통신이 대응을 연결하는 기반이 된다. 진화대와 구조대가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동안 통신시설까지 손상되면, 기관 간 연락과 주민의 휴대전화 이용에 함께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산불로 통신시설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 통신 장애 여부와 영향 범위를 파악하고 본사와 현장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그룹사와 협력사도 참여해 긴급 대응과 복구 과정의 협업 절차를 점검했다. 현장에는 재난안전통신망 이동기지국 차량과 상용망 이동기지국 차량을 함께 투입했다. 재난안전통신망 차량은 출동 기관의 통신 품질을 유지하는 데 활용했고, 상용망 차량은 피해 지역 주민에게 긴급 통신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복구하는 절차를 시험하는 데 사용했다. 두 통신망은 이용 대상과 역할이 다르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과 소방 등 재난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이다. LTE 기반으로 음성과 사진, 영상을 공유하며 기관 간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상용망은 주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 통신을 담당한다. 행안부의 재난안전통신망 안내에 따르면 국가기반시설과 주요 도로, 인구밀집지역에는 고정기지국을 구축하고, 산간·농어촌 지역에서는 차량형·휴대형 이동기지국으로 유사시 통신을 지원한다. 이동기지국은 필요한 현장에 통신 수단을 배치해 고정시설의 통화권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훈련에서 KT는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사업자의 역할과 상용 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함께 점검했다. 구조기관의 연락 수단을 확보하는 작업과 주민의 통신 불편을 줄이는 작업을 같은 현장에서 병행한 것이다. 황경희 KT 네트워크부문 동부NW운용본부장 상무는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우수한 복구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국민의 통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네트워크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재난안전통신망의 현장 활용 훈련을 확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기관별 자체 강사를 양성하고 실제 재난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강화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산불·풍수해 등 기존 6종의 훈련 시나리오에 산사태와 화학사고, 지하공간 침수 등 8종을 추가해 총 14종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026-10-05 1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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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에 민간기업도 비상…정부, 2만8000곳 보안점검 권고
[경제일보]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에 정부가 민간기업의 보안점검까지 확대했다. 금융회사에서 확인된 공격정보를 다른 업종에도 전파하고,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악성 행위 차단을 요청했다. 개별 금융회사의 사고 조사와 함께 유사 공격이 다른 기업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신고기업 약 2만8000개사에 보안점검 권고 메일을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금융권 사고 조사와 대응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이 중심을 맡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민간 정보통신서비스로의 공격 확산과 추가 피해를 막는 데 대응 역량을 집중한다. 금융당국이 전문인력 지원을 요청하면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주요 기업 홈페이지의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대응인력을 보강했다. 긴급 현장 지원을 위한 비상출동조도 상시 대기한다. 공격정보 공유 범위도 넓혔다. 보호나라와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 체계(C-TAS)를 통해 기관과 기업에 위협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자체 보안 조치를 강화하도록 안내했다. C-TAS는 금융·전자상거래·호스팅·보안기업 등 여러 업종이 공격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다. 기업은 공격에 사용된 IP주소와 악성코드 정보를 받아 방화벽, 침입탐지·방지시스템, 백신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한 기업에서 발견한 공격 흔적을 다른 기업의 탐지와 차단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KISA는 중소기업도 위협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C-TAS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가입과 관리자 승인 후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긴급 상황에서는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안내한다. 자체 분석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공통 위협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다.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금융보안원이 확인한 해외 공격자 IP주소와 관련 위협정보를 해당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전달하고 악성 행위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 피해 기업의 접속 차단에 더해 인프라 사업자 측의 대응도 요청한 것이다. 이번 대응의 배경에는 금융권에서 확인된 외부 접점 시스템의 허점이 있다. 신한은행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 KB국민은행의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등 고객이 직접 이용하는 금융거래 서비스 밖에서도 정보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2일 대고객 서비스 여부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전체를 점검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조회 과정에서 인증이 누락되는 경로, 불필요한 정보 노출, 접근권한 관리 등을 확인하고 공격수법을 신속히 공유하라는 주문이다. 민간기업도 홈페이지와 업무지원 시스템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외부 접속이 가능한 시스템에서 고객이나 직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면, 해당 경로의 인증과 접근통제가 실제로 작동하는지가 중요하다. 정부가 CISO 신고기업에 일괄 점검을 권고한 조치는 금융권에서 드러난 공격정보를 기업 내부의 점검과 보완으로 연결하려는 대응이다. 예방 훈련에도 AI를 활용한다. KISA는 지난 9월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에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홈페이지 모의침투를 시범 도입한다. AI가 홈페이지별 특성을 반영해 공격 시나리오를 만들고 다양한 침투 가능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모의훈련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 침투뿐 아니라 해킹 메일 대응, 디도스 공격 탐지·대응, 서버 취약점 점검도 포함한다. 참여 기업에는 훈련 종료 후 대응체계 개선에 활용할 분야별 가이드와 최근 침해사고 동향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6-10-05 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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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스오라', 글로벌 CBT 시작…도쿄게임쇼 시연 이어 게임성 점검
[경제일보] 엔씨가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도쿄게임쇼에서 처음 선보인 시연 버전에 이어 세계 각지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토리와 전투, 캐릭터 교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점검한다. 엔씨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는 신전기 마법 역할수행게임(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2일부터 6일까지 글로벌 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테스터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번체·영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캐릭터 18종과 주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아스오라는 현실과 마법이 공존하는 도시를 무대로 ‘행정’이라는 소재를 결합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마법사들의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 ‘특구청’의 공무원 ‘주임’이 돼 도시 곳곳에서 여러 인물과 만나고 마법사들과 얽힌 이야기를 경험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도쿄, 공무원, 그리고 마법사’, ‘미나토구 마법사들의 반짝반짝한 나날들’, ‘신주쿠구 사라진 마법사와 괴담 사냥꾼들의 밤’ 등 메인 시나리오 3종을 공개한다. 지역별 이야기를 따라가며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알아갈 수 있으며, 예고편 형태의 미니 스토리 2종도 제공한다. 전투는 턴제에 실시간 대응 요소를 결합했다. 적의 다음 행동을 확인하고 대응 방법과 기술 연계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미나토구와 신주쿠구 전투 퀘스트는 노멀·하드·베리하드·챌린지 등 난이도별로 구성했다. 여러 조건에서 보스를 공략하는 ‘스코어 트라이얼’과 성장 재화를 얻는 던전 ‘시뮬레이션 룸’도 포함됐다. 교류 콘텐츠 ‘자유시간’에서는 캐릭터의 일상을 살펴보며 인연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외형을 바꾸는 코스튬과 캐릭터 음성도 체험 대상이다. 이번 CBT는 일본 현지에서 시작한 공개 시연을 여러 언어권의 모바일 이용자로 넓히는 과정이다. 엔씨는 지난달 도쿄게임쇼에 아스오라 단독 부스를 마련해 시나리오와 전투를 공개했다. 회사가 집계한 부스 방문객은 약 3만명이다. 임종규 디나미스 원 게임 디렉터는 도쿄게임쇼에서 “스토리와 아트, 전투 등의 플레이를 하나의 완성된 게임으로 만들고,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이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테스트에서 수집한 플레이 데이터와 이용자 의견을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쿄게임쇼 시연과 글로벌 CBT 결과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2027년 출시를 준비한다.
2026-10-02 16: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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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체 콜센터서 검증한 AI로 B2B 공략…AICC 사업 키운다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센터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을 90%가량 줄이고, 자체 고객센터에서 검증한 기술을 기업용 솔루션으로 확대한다. AI 콜봇과 상담 지원 시스템을 실제 고객 응대에 적용해 운영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전환(AX)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3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구 LG가산디지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네이티브 컨택센터' 전략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한 '인소싱 AICC'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AICC 사업 매출을 연평균 5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인소싱 AICC를 도입한 이후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은 지난 2024년 47초에서 올해 5초로 단축됐다. 같은 기간 상담에 소요되는 시간도 16% 줄었다. AI 콜봇·챗봇이 연간 약 800만건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고, 상담사가 응대하는 동안에도 AI가 관련 정보와 답변을 추천하면서 상담 과정의 효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체 고객센터서 AI 검증…기업용 솔루션으로 확대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AICC 사업의 차별점은 자체 고객센터를 AI 기술의 검증과 개선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AI 기술을 개발해 외부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사 고객센터에 먼저 적용해 실제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고객 반응을 확인한 뒤 개선 사항을 솔루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7개 고객센터에서 연간 수천만 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만큼 이를 AI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상담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토대로 품질을 측정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기능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자사 고객센터 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고객사 현장을 방문해 업무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해당 사업 구조는 기업별 업무에 맞춰 AI를 적용해야 하는 AICC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센터마다 상담 유형과 업무 절차, 사용하는 시스템이 다른 만큼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업무에 맞게 구축하고 운영 과정에서 개선하는 역량이 필요한 것으로 꼽힌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상담 시나리오와 업무 절차를 만드는 과정도 자동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과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을 활용해 고객사가 원하는 목적과 업무 지침을 입력하면 상담 시나리오와 상담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으로 품질을 사전에 검증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적용 이후에는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안을 도출하도록 설계됐다. 자체 고객센터에서 발견한 문제를 솔루션 개선에 반영하고, 다시 개선된 기술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조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상담 전 과정에 AI 적용…대기시간·상담시간 단축 LG유플러스는 고객 문의 접수부터 상담사 연결, 상담 후 품질 평가까지 고객센터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요금 조회나 서비스 가입 등 상담사 연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AI 콜봇과 챗봇이 담당한다. 고객이 상담사를 원하는 경우에는 사람 상담사에게 연결하고, 상담 과정에서는 AI 상담어드바이저가 대화 내용을 분석해 관련 정보와 답변을 추천한다. AI 콜봇은 개별 단어뿐 아니라 대화의 전체 맥락을 고려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말을 하다가 잠시 멈추더라도 발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앞서 전달한 정보를 종합해 답변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이 여행지와 출국·귀국 날짜를 나눠 말하면 이를 종합해 적합한 로밍 요금제를 안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상담사가 고객을 응대할 때는 AI 상담어드바이저가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하고, 상담 맥락에 맞는 지식과 답변을 추천한다. 상담사가 여러 내부 시스템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을 줄여 고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안내를 하는 데 집중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상담이 끝난 뒤에는 AI 기반 상담 평가 기술인 'AI 오토 QA'가 상담 내용을 분석해 상담사별 강점과 개선점을 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는 상담 코치가 녹취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평가할 수 있는 상담 건수에 한계가 있었지만, AI를 활용하면 더 많은 상담을 일정한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상담 효율을 높이고, 확보한 시간을 고객 특성에 맞는 응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 고객을 상담사가 우선 응대하고, 청각장애 고객에게는 수어 상담사를 연결하는 등 고객별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담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고 AI 상담 이용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유지한다. ◆ 오는 2030년 매출 연평균 50% 성장 목표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CC를 기업 대상 AI 사업의 성장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AICC 사업 매출을 연평균 5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기업들이 고객 상담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면 단순한 챗봇 구축을 넘어 상담 시스템 연동과 업무 절차 설계, 품질 검증, 운영 이후 관리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전문인력을 통한 맞춤형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 고객의 도입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고객센터에서 확보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만으로 차별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LG유플러스가 기업 고객의 업무 환경에 맞춰 솔루션을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고 운영 비용과 상담 품질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가 사업 확대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 상무는 "AI 시대 AICC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고객 반응을 얼마나 빠르게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인소싱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AICC 사업을 기업 AX 사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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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안전성 평가 외부 검증 확대…모델 넘어 에이전트로
[경제일보] 카카오가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 AI 모델·에이전트의 안전성을 함께 평가하고 검증 도구를 개발한다. 자체 평가 체계에 외부 연구기관의 검토를 더해, AI가 실제 서비스에서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출시 전후로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 AI 안전성 공동 평가 및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는 평가 대상 모델과 에이전트, 평가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연구소는 평가 수행과 방법론 고도화를 맡는다. 결과는 양측이 공동 검토하고 공개 범위를 협의하기로 했다. 협력은 언어모델 평가에서 시작해 멀티모달 모델과 AI 에이전트로 확대하는 3단계로 추진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모델과 에이전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평가 도구도 공동 개발한다. 다만 협약 발표 자료에는 단계별 완료 시점과 결과 공개 기준이 담기지 않았다. 카카오는 지난해에도 인공지능안전연구소 등과 자체 언어모델 ‘카나나 에센스 1.5 9.8B’를 평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내 첫 AI 모델 안전성 평가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참여해 유사 규모의 해외 모델과 비교했다. 카카오는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비교 모델 가운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평가가 AI의 모든 위험을 다룬 것은 아니다. 카카오가 공개한 평가 설명을 보면 모델의 부정확한 응답과 유해 콘텐츠 생성, 공격 프롬프트 대응 등을 살폈지만, 모델의 장기적인 통제 가능성이나 이용자의 사용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위험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카카오도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답을 시도하는 경향과 복합적인 공격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에서 평가 대상을 에이전트까지 넓히는 것은 이 같은 검증 범위를 실제 서비스에 가까운 환경으로 확장하는 작업이다. 에이전트는 답변 생성에 그치지 않고 외부 도구나 서비스와 연동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모델의 응답 안전성뿐 아니라 권한 설정과 실행 과정도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나리오와 기준을 적용할지는 양사가 정할 예정이다. 한편 인공지능안전연구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 조직으로 AI 안전 평가와 기술·정책 연구, 국제 협력을 맡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협약으로 자체 평가 체계와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병행하게 된다. 협력이 실효성을 얻으려면 평가 결과뿐 아니라 적용한 기준과 제외한 위험, 개선 조치도 함께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카카오와 연구소는 결과 공개 범위를 협의하기로 한 만큼, 향후 공개 수준이 평가의 신뢰도를 가를 요소다.
2026-09-29 1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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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도쿄게임쇼 두 번째 '큰손'…신작으로 일본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한국 게임사들이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TGS) 2026’에 대거 참가했다. 한국 참가사는 127곳으로 지난해 약 50곳에서 2.5배 늘었다. 일본을 제외하면 단일 국가 기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TGS 2026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17~18일은 기업과 미디어를 위한 비즈니스 데이, 19~21일은 일반 관람객 대상 공개일이다. 올해는 TGS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5일간 열린다. 9월 10일 기준 전체 참가사는 1138곳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업 540곳, 해외 기업 598곳이며 53개 국가·지역에서 참가한다. 전시 규모는 3999개 부스다. 한국 참가사 수는 개막식에서 닛케이BP의 이구치 테츠야 사장이 공개했다. ◆ 넥슨, ‘파레이돌리아’와 ‘마비노기 모바일’로 현지 공략 넥슨게임즈는 신작 미소녀 게임 ‘파레이돌리아’를 처음으로 플레이 가능한 형태로 공개했다.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IO본부 산하 RX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현실과 닮았지만 다른 세계 ‘아니마시’가 배경이다. 이용자는 도시 부흥을 담당하는 센터장이 돼 특별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 ‘메이츠’들과 생활하며 사건을 해결한다. 게임은 일상과 탐험, 전투가 이어지는 구조다. 전투는 턴제 방식에 실시간 긴장감을 더한 ‘라이브 턴 배틀’로 진행된다. 이번 시연에서는 이상현상으로 던전이 된 저택을 탐험한 뒤 원래 공간으로 돌아와 캐릭터들과 대화할 수 있다. 캐릭터 이름을 부르면 음성으로 반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호작용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일본 버전도 처음 시연했다. 게임 속 여신상과 모닥불을 활용한 부스를 꾸리고 연말 출시를 앞둔 현지 버전을 선보였다. 일본 이용자에게 이미 알려진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과 신작 ‘파레이돌리아’를 함께 내놓으며 기존 팬과 서브컬처 이용자를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다. ◆ 넷마블, 글로벌 IP 3종으로 신작 경쟁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를 출품했다. 이 가운데 ‘카르마’를 제외한 두 작품은 TG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웹툰 이용자에게 익숙한 IP와 신규 게임을 한 공간에 배치해 글로벌 팬덤을 넓히는 전략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원작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군주 전쟁의 이야기를 게임으로 확장한 로그라이트 액션 RPG다. 이번 출품 버전에서는 200여종의 버프와 8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일본게임대상 2026 퓨처 부문 수상도 목표로 제시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펄인블루’는 TGS 현장에서 처음 공개하는 만큼 시연 결과가 향후 이용자 반응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된다. 넷마블은 작품별 특설 사이트와 현장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의 관심을 사전등록과 출시 기대감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로 서브컬처 본진 공략 엔씨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단독 부스에서 처음 시연했다. 현실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이용자는 마법사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의 공무원이 돼 도시 곳곳의 인물과 사건을 만난다. 엔씨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부스는 게임 속 기관인 ‘특구청’을 본떠 꾸몄고, 도쿄타워 조형물과 대형 화면으로 세계관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시나리오 모드와 전투 모드를 각각 체험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무안경 3차원(3D) 모니터 ‘스페이셜 사이니지’ 전시도 마련됐다. 엔씨는 TGS와 이후 진행할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집할 예정이다. 스토리와 전투가 따로 노는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만큼, 현지 시연에서 서사와 전투 시스템이 실제로 어떤 반응을 얻는지가 중요하다. ◆ 스마일게이트, 신작 2종과 현장 프로그램 결합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TGS에 참가했다.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의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캐릭터와 세계관을 앞세워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미래시’ 부스에는 대형 세로형 미디어월을 설치해 캐릭터 영상을 보여주고, ‘데드 어카운트’ 부스는 만화책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두 작품 모두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와 사전등록을 연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발진 인터뷰와 코스프레 무대, 유튜버·버추얼 크리에이터의 게임 시연, 성우 토크쇼 등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단순히 신작을 전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본 이용자가 캐릭터와 세계관을 경험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해 존재감이 컸던 중국 대형 게임사들은 올해 대형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업체별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한국 게임사의 신작과 현장 프로그램이 더 부각됐다. 이번 행사의 성과는 부스 규모보다 이후 일정에서 확인된다. 현장 시연이 사전등록과 CBT 참여, 일본 출시 및 매출로 이어지는지가 한국 게임사들의 ‘TGS 러시’를 평가할 기준이다.
2026-09-17 1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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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장애 감지부터 복구까지 자동화…메가존클라우드, AI 복구 자동화 제시
[경제일보] 기업의 IT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장애를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를 넘어 원인을 찾고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새로운 운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IT 서비스 장애 대응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람의 확인과 판단, 명령 입력을 자동화해 장애 감지부터 복구와 사후 기록까지 연결하는 통합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17일 메가존클라우드는 뉴렐릭과 공동으로 전날 서울 강남구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국내 기업 IT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롬 코드 투 리커버리' 세미나를 열고 코드 변경부터 서비스 복구까지 장애 대응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장애 대응을 감지, 판단, 실행, 검증, 개선 등 5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작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을 핵심 방식으로 꼽았다. '뉴렐릭', '깃랩', '아틀라시안', '페이저듀티' 등 여러 솔루션을 연계해 하나의 신호가 다음 단계의 조치를 자동으로 호출하는 '폐쇄형 자동화 루프'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기업의 장애 대응은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담당자가 여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알려졌다. 서버 상태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네트워크 상황, 최근 배포 기록 등을 각각 확인한 뒤 장애 원인을 추정하고 관련 개발·운영 담당자를 호출해야 한다. 장애 규모가 커지거나 여러 알림이 동시에 발생하면 필요한 담당자를 찾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꼽힌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제시한 시나리오에서는 이 과정의 상당 부분을 시스템이 연결해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뉴렐릭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버,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장애 원인으로 의심되는 부분을 찾아낸다. 이후 아틀라시안이 최근 변경 사항의 영향도를 분석하고 변경 통제 요청에 대한 판단·승인을 지원한다. 복구 단계에서는 깃랩이 안정적인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후 페이저듀티가 서비스가 정상화됐는지 확인하고 관련 담당자에게 대응 상황과 복구 결과를 전달한다. 장애 원인과 조치 내용은 아틀라시안의 '합류점'에 자동으로 기록해 이후 유사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자동화가 적용되면 장애 발생 이후 담당자가 여러 화면을 오가며 정보를 확인하거나 복구 명령을 직접 입력하는 작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팀과 운영팀, 보안팀 등 여러 조직이 각각 확인하고 전달하던 정보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같은 통합 자동화를 통해 평균 장애 복구시간(MTTR)을 기존 대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 대응 시간은 IT 운영 인력의 생산성과도 연결된다.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개발자와 운영자가 로그와 배포 기록을 확인하고 담당자를 호출하는 데 시간을 투입하면 서비스 개선이나 신규 기능 개발에 활용할 인력이 줄어들 수 있다. 반복적인 확인·전달·기록 업무를 자동화하면 운영 인력이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서비스 개선 등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메가존클라우드의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서비스 기반의 IT 환경이 확산하면서 하나의 서비스가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외부 서비스에 연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단일 시스템만 확인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졌고, 여러 데이터를 한꺼번에 연결해 분석하는 옵저버빌리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기업 서비스에 도입되면서 관찰 대상도 확대되고 있다. 뉴 렐릭은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뿐 아니라 AI와 AI 에이전트의 성능·품질·비용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기업 업무에 직접 연결될수록 AI 자체의 오류나 성능 저하도 기존 IT 장애와 함께 관리해야 할 대상이 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는 솔루션과 운영 프로세스를 분석한 뒤 필요한 기능부터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통합 자동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별 시스템 구조와 보안 정책, 담당 조직, 승인 절차 등을 반영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실제 고객 환경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PoC와 SRE 전문가의 운영 환경 진단도 지원한다. 김현수 메가존클라우드 SRE솔루션 비즈니스 유닛 전무는 "장애 대응이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개별 솔루션의 성능 부족이 아니라 서로 다른 도구와 담당 조직, 업무 절차가 단절돼 있다는 점"이라며 "좋은 도구들은 너무 많은데, 장애 대응은 여전히 지연되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코드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자동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6-09-17 14: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