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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신입 채용서 'AI 활용력' 본다…9개 직무 세 자릿수 선발
[경제일보] LG CNS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능력 평가를 도입한다. 개발 지식만 확인하는 기존 필기시험에서 벗어나 지원자가 AI를 활용해 문제를 풀고 결과물을 만드는 역량까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LG CNS는 AI와 로보틱스, 컨설팅 등 9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모집 직무는 △AI △로보틱스 △컨설팅 △디지털전환(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아키텍트 △전사적자원관리(ERP) △스마트팩토리 △컨버전스 엔지니어다. 국내외 학사학위 이상 보유자와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공 제한은 없지만 IT 기본 역량을 갖춰야 하며 내년 1월부터 정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직무별 관련 프로젝트와 기술 경험을 보유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AI 직무로 입사하면 금융과 공공, 제조, 물류 등 산업별 업무에 맞춘 AI 모델과 에이전트 서비스를 설계·개발한다. 로보틱스 직무는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고 실제 공정에서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업무를 맡는다. LG CNS는 지난 5월 로봇의 학습과 운영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단순 로봇 공급보다 여러 제조·물류 현장에 로봇을 배치하고 학습 데이터와 운영 상태를 관리하는 로봇 전환(RX)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인력을 신입 채용 단계부터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실무면접, 최종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인적성검사와 새로 만든 ‘CNS 특화검사’로 구성했다. 특화검사에서는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기술·산업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한다. 지원 직무에 따라 코딩형과 기획형으로 나눠 생성형 AI 활용능력도 평가한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지시를 내리고 결과를 검증·수정해 업무에 적용하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으로 떠오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어떤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 과정에서 외부 자료와 개인 계정 이용이 허용되는지, AI 답변의 오류를 검증하는 능력을 어떤 기준으로 채점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생성형 AI 도구별 성능과 유료 계정 여부에 따라 지원자의 환경이 달라질 수 있어 시험 조건과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도 AI·로보틱스·데이터센터·ERP 등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을 모집했다. 하반기에는 신입사원으로 채용 범위를 넓히며 경력자 즉시 투입과 장기 인재 육성을 병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해외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현신균 대표는 지난달 27일과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동부 지역에서 열린 ‘LG 커넥트 앤 싱크’에 참석했다. LG CNS는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캘리포니아공대, 컬럼비아대 등 미국 9개 대학의 AI·컴퓨터공학·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석·박사 인재 약 30명을 초청해 사업과 기술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채용은 LG CNS가 필요한 인재상이 개발자에서 AI를 활용해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확한 채용 인원과 직무별 배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발된 신입사원이 실제 AI·로봇 프로젝트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투입되는지도 채용 규모와 함께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2026-09-10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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