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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체험 내세운 '아이파크 라운지'…IPARK현산, 목동11단지 공략 나서
[경제일보] “온리원 전략으로 한 단지에 선택과 집중해 왔다. 목동11단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상수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팀 소장) 27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구로구 목동남로6 일대에 마련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다음 달 2일 정식 개관하는 이곳은 목동11단지 수주를 겨냥해 비행기 소음 차단 창호와 마감재 체험, AI 조망, 로봇 서비스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약 120평 규모의 ‘아이파크 라운지’는 목동11단지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라운지는 리셉션과 IPARK 브랜드 전시, 목동 광역 모형, 프레젠테이션 공간과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프레스 투어는 프레젠테이션 공간에서 목동11단지의 특징과 라운지 구성 방향을 설명한 뒤 체험 공간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고 소장은 “11단지는 다른 목동 단지와 비교해 세 방향이 열려 있어 개방감을 살리기 좋고 초·중·고교를 품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공원 연계와 교육, 상가 특화 등을 함께 묶어 11단지만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단지를 동시에 공략하기보다 11단지 한 곳에 역량을 집중해 관련 상품과 사업조건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도 설명했다. 체험 공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3중 시스템창이다. 목동11단지가 김포공항 항로와 가까워 항공기 소음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반영해 라운지 내부에서 항공 소음을 재현하고 창문을 여닫았을 때 방음 정도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꾸며둔 것이다. 고 소장은 “목동신시가지 일대를 둘러보면 3분에 한 번 정도 비행기가 지나갈 만큼 소음이 있다”며 “소음 차단 창호뿐 아니라 실내 공기와 환경 시스템까지 함께 검토해 사업 참여 제안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호 옆에는 소유주가 원하는 실내 마감재를 직접 조합해볼 수 있는 3차원(3D) 시뮬레이션 공간을 마련했다. 바닥 패턴과 벽면, 창호 색상 등을 터치패드에서 선택하면 변경된 실내 모습이 화면에 구현된다. 각자가 원하는 조합을 골라 향후 자신의 집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세라믹 타일을 적용하는 아트월도 단순 견본 전시가 아니라 직접 보고 만지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향후 색상과 질감이 다른 대형 타일을 벽면에 배치해 3D 화면에서 선택한 자재를 실제 촉감과 색감으로 확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가 라운지 콘셉트를 ‘오감 체험’으로 잡은 이유다. 재건축 이후 달라질 조망은 AI로 구현했다. 목동 일대가 비행 제한구역이어서 드론 촬영에 제약이 있는 만큼 제한된 자료와 AI를 활용해 40층 이상 높이에서 바라보는 주변 전경을 버드뷰 형태로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15층인 목동11단지가 최고 41층으로 재건축됐을 때 확보할 수 있는 개방감과 주변 조망을 태블릿 화면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라운지의 마지막 체험 공간에는 커피를 직접 제조하는 로봇팔이 배치됐다. 현재 상용화할 수 있는 AI·로봇 서비스 가운데 가장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우선 적용한 것으로 향후 실제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주차와 실내 환경 관리, AI 로봇 등 추가 서비스를 그룹 계열사인 HDC랩스와 함께 개발해 입찰 시점까지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고 소장은 “지금 로봇팔 하나를 두고 AI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 단지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아직 입찰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주차와 실내 환경, 로봇 등 소유주가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목동11단지는 지난 9월 통합심의를 접수해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공사 선정은 내년 2~3분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아직 입찰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라운지 역시 지금의 모습으로 끝내지 않고 VR과 추가 AI 서비스, 대안설계 모형 등을 채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11단지의 특성을 반영한 연계 커뮤니티와 공원, 교육·상가 특화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고 소장은 “입찰까지 남은 기간 상품과 사업 조건을 계속 보완해 소유주들이 직접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 제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6: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