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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목동 리젠시' 제안…DL이앤씨, 목동6단지 공략 본격화
[경제일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의 첫 관문으로 꼽히는 6단지 사업에서 DL이앤씨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시공권 확보에 한층 가까워졌다.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전환 요건이 충족됐고 우선협상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전날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2차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에서는 DL이앤씨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 구도가 끝내 형성되지 않았다. 목동6단지는 올해 2월 1차 설명회 당시만 해도 대형 건설사 10여 곳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사업지다. 그러나 실제 입찰 단계에서는 참여사가 급감하며 단독 응찰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조합은 DL이앤씨가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한 뒤 오는 6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통상 단독 입찰 이후 수의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DL이앤씨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은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14개 단지, 약 2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한다. 교육·교통 인프라를 갖춘 대표적 주거지라는 점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장기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사업지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6단지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6단지의 총 사업비는 약 1조2129억원이다. DL이앤씨는 이 사업에 ‘아크로 목동 리젠시(ACRO MOKDONG REGENCY)’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기존 목동이 갖고 있는 교육특구 이미지와 주거 선호도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고급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설계 측면에서는 하이엔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을 제시했고 모든 세대에서 한강 또는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를 설계했다. 단지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스카이 라운지도 포함됐다. 조경 역시 고급화를 강조했다. 세계적인 조경 설계사 MSP와 협업해 조경 면적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리조트형 공간 구성을 도입했다. 주거 상품 구성도 다양화했다. 펜트하우스와 복층형 듀플렉스, 테라스형 가구 등 다양한 평면을 도입하고 1층 세대에서 누릴 수 있는 전용 가든과 테라스를 제시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확대해 실내 수영장, 패밀리 스파, 다이닝 공간 등을 포함한 프라이빗 시설을 계획에 담았다. 목동6단지는 향후 전체 재건축 사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선행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6단지 결과에 따라 나머지 단지들의 사업 속도와 시공사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목동6단지는 목동에서 유일하게 한강과 안양천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목동신시가지 내 최고의 입지로 대체 불가능한 상징성과 희소가치를 갖고 있다”며 “DL이앤씨는 독보적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제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4-28 14: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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