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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목동 리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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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지로 문 여는 목동 재건축…건설사들 브랜드 라운지 경쟁 본격화
[경제일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수주전이 시공사 입찰 전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14개 단지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시공사 선정 절차가 가시화되자 대형 건설사들이 목동 일대에 브랜드 라운지를 마련하며 조합원 접점 확보에 나서고 있어서다. 총사업비만 약 30조원으로 추산되는 서울 서남권 최대 정비사업지인 만큼 실제 입찰에 앞서 브랜드 선점 경쟁이 먼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는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단계별 사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전체 가구 수는 약 4만7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 규모만 놓고 보면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가운데서도 큰 축에 속한다. 목동신시가지는 1980년대 조성된 서울 서남권 대표 계획 주거지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안정적인 주거 수요를 유지해 왔지만 단지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재건축 필요성이 커졌다. 14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정비사업 궤도에 오르면서 향후 서울 서남권 주거 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가장 앞서 움직이는 곳은 6단지다. 지난달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목동6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4개 동, 최고 49층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가 1조2868억원에 달하는 데다 목동신시가지 가운데 첫 시공사 선정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DL이앤씨는 목동6단지 1·2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조합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수의계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DL이앤씨의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목동 리젠시’를 제안하고 글로벌 설계·조경 업체와의 협업을 앞세워 조합원 설득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가 목동 재건축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조합원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목동 14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초대형 사업지인 만큼 브랜드 라운지와 홍보 공간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흐름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목동10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라운지’를 열며 가장 먼저 현장 거점을 마련했다. 주요 단지를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삼성물산도 래미안 라운지 개관을 검토 중이다. 서울 재건축 시장에서 래미안 선호도가 높은 만큼 목동에서도 복수 단지 입찰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역시 목동 공략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이날부터 목동 써밋 라운지를 마련해 브랜드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다음 달 초 목동역 인근에 브랜드 홍보관을 열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자이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한 데 이어 정식 라운지 설치를 준비 중이다. 건설사들이 목동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사업 규모와 상징성 때문이다. 목동 재건축은 단지별로 사업 속도와 입지, 조합 상황이 다르지만 전체 사업비와 향후 공급 규모가 워낙 크다. 한두 개 단지 수주만으로도 연간 도시정비 수주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수주전이 압구정처럼 과열 경쟁으로 흐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자재 가격 변동성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무리한 조건 경쟁을 피하려는 기조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사업성이 맞는 단지를 선별해 들어가거나 각 건설사가 강점을 가진 단지를 중심으로 공략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사업 속도를 압박하는 변수도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기준 개정안이 2030년 11월 전면 시행될 경우 김포공항 영향권에 있는 목동 재건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현재 목동 단지들은 40~49층 안팎의 정비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새 기준이 적용되면 건축물 높이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조합들은 사업시행인가 시점을 앞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30년 11월 이전에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진행해 초고층 설계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목동 수주전은 단순히 한두 개 단지를 확보하는 경쟁이 아니라 서울 서남권 정비사업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의 문제다”라며 “브랜드 라운지는 조합원 접점을 넓히는 움직임이고 공사비와 금융 조건, 고도제한 대응 전략이 실제 수주 결과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5 09:46:58
압구정·성수 이후는 여의도·목동…건설업계, 정비사업 수주전 '2라운드' 돌입
[경제일보] 상반기 서울 압구정·성수 일대에서 이어졌던 대형 건설사 수주전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면서 시장의 시선은 다음 무대로 이동하고 있다. 한강변 핵심 사업지 경쟁이 정리 국면에 들어서자 건설사들은 여의도와 목동을 차기 격전지로 삼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최근 여의도와 목동을 차기 전략 거점으로 설정하고 수주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압구정·성수에 집중됐던 관심이 서남권으로 옮겨가며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양상이다. 여의도에서는 이미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시공사 선정 활동이 진행 중이다. 대교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각각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두 단지는 각각 최고 49층, 57층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며 여의도 스카이라인 변화를 이끌 선도 사업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 역시 49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공작아파트의 시공사로 선정된 상태다. 시장 관심은 시범아파트에 집중된다. 기존 1584가구를 최고 65층, 2493가구로 확대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원 안팎이 거론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간 경쟁 구도 형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화랑아파트 등 다른 단지들도 사업 준비를 서두르며 여의도 전반으로 수주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의도는 한강변 입지와 금융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만큼 건설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단일 수주 성과를 넘어 향후 추가 사업 확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는 평가다. 목동 재건축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는 기존 약 2만6600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4만7000가구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현재 전 단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사업 방식은 단지별로 나뉜다. 일부는 신탁 방식으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조합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공사 선정 일정도 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선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10단지 인근에 홍보 거점을 마련했고 GS건설도 상반기 중 홍보관 개관을 준비하며 수주전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목동신시가지 6단지다.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DL이앤씨가 단독 참여하며 유찰됐으며 현재 수의계약 전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조합은 제안서 검토를 거쳐 6월 27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목동 리젠시’를 제안하며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을 내세웠다. 다른 단지들도 뒤따르고 있다. 4단지는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2단지는 GS건설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5단지도 주요 건설사들의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다만 과거와 같은 과열 경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사들이 수익성 중심 전략을 강화하면서 저가 수주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서울 주요 정비사업에서는 단독 입찰 사례가 늘어나며 경쟁 강도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목동 재건축이 속도를 내는 데는 제도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항공 안전 기준 개편으로 고도 제한이 조정되면서 사업 조건이 일부 바뀌었지만 동시에 사업 방향이 명확해지며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평가다. 정치 일정도 변수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서울시의 정비사업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일부 단지에서는 시공사 선정 시점을 앞당기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압구정과 성수에서 시작된 수주 경쟁은 이제 여의도와 목동으로 무대를 옮겼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와 목동은 규모와 상징성을 모두 갖춘 핵심 사업지”라며 “선별 수주 기조 속에서 전략적 접근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08:57:13
'아크로 목동 리젠시' 제안…DL이앤씨, 목동6단지 공략 본격화
[경제일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의 첫 관문으로 꼽히는 6단지 사업에서 DL이앤씨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시공권 확보에 한층 가까워졌다.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전환 요건이 충족됐고 우선협상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전날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2차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에서는 DL이앤씨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 구도가 끝내 형성되지 않았다. 목동6단지는 올해 2월 1차 설명회 당시만 해도 대형 건설사 10여 곳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사업지다. 그러나 실제 입찰 단계에서는 참여사가 급감하며 단독 응찰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조합은 DL이앤씨가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한 뒤 오는 6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통상 단독 입찰 이후 수의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DL이앤씨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은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14개 단지, 약 2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한다. 교육·교통 인프라를 갖춘 대표적 주거지라는 점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장기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사업지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6단지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6단지의 총 사업비는 약 1조2129억원이다. DL이앤씨는 이 사업에 ‘아크로 목동 리젠시(ACRO MOKDONG REGENCY)’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기존 목동이 갖고 있는 교육특구 이미지와 주거 선호도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고급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설계 측면에서는 하이엔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을 제시했고 모든 세대에서 한강 또는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를 설계했다. 단지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스카이 라운지도 포함됐다. 조경 역시 고급화를 강조했다. 세계적인 조경 설계사 MSP와 협업해 조경 면적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리조트형 공간 구성을 도입했다. 주거 상품 구성도 다양화했다. 펜트하우스와 복층형 듀플렉스, 테라스형 가구 등 다양한 평면을 도입하고 1층 세대에서 누릴 수 있는 전용 가든과 테라스를 제시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확대해 실내 수영장, 패밀리 스파, 다이닝 공간 등을 포함한 프라이빗 시설을 계획에 담았다. 목동6단지는 향후 전체 재건축 사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선행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6단지 결과에 따라 나머지 단지들의 사업 속도와 시공사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목동6단지는 목동에서 유일하게 한강과 안양천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목동신시가지 내 최고의 입지로 대체 불가능한 상징성과 희소가치를 갖고 있다”며 “DL이앤씨는 독보적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제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4-28 14: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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