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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 디자인 클리닉'으로 현업 AI 발굴…122건 업무혁신 과제 전환
[경제일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KT가 AI 에이전트의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실제 현업의 업무 방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내 15개 조직에서 발굴한 122건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분석해 반복적인 데이터 처리와 승인·검토, 보고 업무 등을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업무 분석부터 AI 에이전트 구현과 효과 검증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별 부서에서 검증된 사례를 표준 업무 방식으로 만들어 전사 AX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전략이다. 9일 KT는 사내 AX 전문 프로그램 'AX 디자인 클리닉'을 운영하며 현업에서 나온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실제 AX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AX 디자인 클리닉은 현업 실무자와 사내 AX 전문가가 함께 업무 과정과 불편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AX 관점에서 다시 설계해 최적의 실행 방안을 찾는 실무형 프로그램이다. KT는 해당 프로그램이 먼저 현업의 업무 흐름과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업무를 AI 에이전트로 처리할지, 어떤 업무에는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할지 등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워크플로 설계와 구현 방식 선정, AI 에이전트 및 자동화 솔루션 구축,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 현장에서 AI 도입이 늘고 있지만 정작 어떤 업무에 AI를 적용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과정은 쉽지 않은 것으로 꼽힌다. 업무마다 사용하는 데이터와 시스템, 의사결정 과정이 다른 만큼 단순히 범용 AI를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KT에 실제 접수된 아이디어에 따르면 현업이 원하는 AI 활용처도 비교적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 조직에서 접수된 122건 가운데 데이터 수집·가공 자동화 관련 수요가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승인·검토 프로세스 개선이 33건, 보고서·대시보드 생성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아이디어의 상당수가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는 데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화려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매일 반복되는 데이터 수집과 정리, 자료 검토, 보고서 작성 등의 시간을 줄이는 데 AI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현업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기업의 AX가 거대한 AI 프로젝트보다 우선 실제 업무 현장에서 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의사결정을 얼마나 빠르게 지원하는지를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 AX 디자인 클리닉을 통해 추진되는 과제도 이런 현업 수요를 반영한다. SCM실은 구매와 소프트웨어(SW) 용역 계약과 관련된 규정과 절차, 운영 기준 등을 안내하는 '구매·계약 프로세스 통합 안내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관련 양식과 시스템 이용 방법, 담당 부서와 후속 절차까지 한 번에 안내해 반복적인 문의를 줄이고 업무 지식을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법무실은 '생활법률상담 예약·스케줄링 에이전트'를 통해 상담 신청 접수부터 일정 배정과 조율, 변경·취소, 안내까지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예약 업무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재무 분야에서도 IR 자료를 기반으로 실적과 투자·예산 현황 등 주요 경영정보를 자연어로 조회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활용해 데이터 검색과 보고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KT가 AX 디자인 클리닉을 통해 주목하는 또 다른 부분은 개별 AI의 '난립'을 막는 것이다. 조직마다 비슷한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유사한 에이전트를 각각 구축하면 개발 비용은 물론 데이터와 보안, 운영 관리 부담도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KT는 실제 효과가 검증된 'AX 베스트 연습'을 표준 워크플로와 재사용 가능한 모델로 정립해 다른 조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T는 향후 AX 디자인 클리닉을 통해 발굴·검증된 사례를 다른 조직과 그룹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이나 일부 부서가 AI를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검증된 업무 방식 자체를 조직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다. AI를 도입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다시 다른 조직에서 재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찬호 KT IT전략본부장 상무는 "'AX 디자인 클리닉'은 AI 에이전트를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업에 꼭 필요한 에이전트와 업무 방식을 제대로 설계하고 실제 효과까지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현업의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연결하고, 검증된 사례를 조직의 AX 자산으로 축적·확산해 AI 기반 일하는 방식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0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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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71% 늘고 개발시간 절반↓"…놀유니버스, AI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경제일보] AI 활용이 기업의 업무 방식을 바꾸면서 여행·여가 플랫폼 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개발 생산성 개선 등 실제 업무 성과를 기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기획·디자인·QA·운영 등으로 확대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전사 자산으로 축적하는 방식으로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사내 업무에서 축적한 AI 활용 경험을 고객용 서비스까지 연결하고 있다. 3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회사가 최근 3개월간 개발 조직의 업무 지표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AI 활용 이후 개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 1인당 작성한 코드량은 71% 증가했으며 코드 작성부터 실제 서비스에 반영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절반 이상 줄었다. 동료 검토 이후 최초 승인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41% 단축됐고, 수정 작업으로 코드를 다시 작성하는 비율은 12% 감소했다. 놀유니버스는 해당 성과를 특정 개발자나 조직의 AI 활용 사례로 남겨두지 않고 전사적인 업무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잘 활용하는 일부 직원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 만들어진 AI 활용법과 노하우를 조직 차원에서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전략이다. 이번 AX 성과를 전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놀유니버스는 지난 7월 사내 AI 전환 통합 포털 'NOL AX 허브'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조직별로 개별적으로 활용하던 AI 업무 사례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다른 업무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AI 도구 활용 가이드와 교육 정보도 함께 제공해 구성원들이 업무 특성에 맞는 AI 활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NOL AX 허브를 중심으로 AI 활용 영역도 개발 조직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기획·개발·디자인·QA·운영·비즈니스 서포트 등 다양한 직군에서 각 업무에 맞는 AI 활용 사례가 축적되고 있으며, 회사는 구성원들이 직접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어 AX 확산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업무에도 AI가 직접 투입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AI 투입의 대표적인 사례로 항공 소스코드와 데이터베이스(DB), API를 실시간으로 조회·분석하는 AI 어시스턴트를 꼽았다. 기존에는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업무를 담당자가 AI를 활용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바꿨다. 보안 업무에도 AI를 적용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악성 메일 모의 훈련에 필요한 템플릿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자동 생성하고 훈련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AI를 단순한 문서 작성이나 검색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적인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특히 개발자 1인당 코드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서비스 반영까지 걸리는 시간과 최초 코드 승인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코드 작성뿐 아니라 개발 과정 전반의 효율화에 활용되고 있으며, 개발 조직의 생산성 개선도 이 같은 AX 전환이 단순한 실험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놀유니버스는 구성원이 직접 우수 AI 활용 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엔지니어링 AX 어워즈'도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 업무에서 생산성을 높이거나 반복 업무를 줄인 사례를 발굴해 전사로 확산하면서 AI 활용을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업무 개선 과정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놀유니버스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대화형 상품 추천 서비스 'AI 노리'를 통해 이용자와 대화하면서 여행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기존 검색 중심의 상품 탐색 경험에 AI를 접목했고, 이어 지난 7월에는 AI 큐레이션 서비스 '발견'을 출시하며 AI 활용 영역을 콘텐츠 추천으로 AX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사내에서 축적한 AI 활용 역량을 여행·여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활용하며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여행·여가 플랫폼은 검색과 예약, 이용 후기 등 이용자 행동 데이터가 풍부한 만큼 AI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과 콘텐츠 자동화가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의 종류와 정보가 방대한 만큼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얼마나 빠르게 찾아주느냐가 중요한 요소로 꼽히며, AI가 검색과 추천, 콘텐츠 제작 과정에 개입하면서 플랫폼의 서비스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놀유니버스는 향후 구성원의 AI 활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서 업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AI 도구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이 직접 활용법을 만들고 이를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해 AX를 기업의 일하는 방식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영진 놀유니버스 최고기술책임자는 "AI를 일부 조직이나 직무의 도구가 아닌 구성원 누구나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다양한 AI 활용 경험과 노하우를 전사 자산으로 축적하고 이를 실제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3 08: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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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 한미그룹 전사 AX 정조준…제약·헬스케어 업무에 AI 심는다
[경제일보] 메가존이 한미그룹의 전사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에 본격 합류한다. 한미그룹이 임직원 주도의 AI 활용 과제를 발굴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는 가운데 메가존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 특화형 AX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메가존은 31일 한미사이언스와 ‘AX 기반 디지털 업무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AX 기반 업무혁신 과제 발굴,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AI·디지털 혁신 과제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한미그룹이 이미 전사적인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미그룹은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을 비롯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Hanmi AI Boost Program’을 시작했다. 임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AI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현한 뒤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하는 바텀업 방식이다. 우수 사례는 AI와 임원 평가를 거쳐 매월 5건을 선정하고, 장기적으로 효과가 확인된 사례를 그룹 내 다른 조직으로 확산한다. 메가존은 이 같은 내부 실험을 실제 AX 사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범용 AI를 단순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약·헬스케어 산업의 업무 특성과 규제 환경, 데이터 구조를 반영해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한다. 이후 검증된 업무부터 적용 범위를 넓혀 한미약품 등 주요 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약산업 특성상 연구개발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품질관리, 인허가, 경영지원 등 방대한 업무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AI를 적용할 수 있는 영역도 넓다. 메가존 입장에서는 제조·유통에 이어 제약·헬스케어라는 고부가 산업으로 AX 사업 레퍼런스를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메가존은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 구축, AI 모델 및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를 AI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미그룹 역시 단순한 AI 도구 사용에서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단계가 넘어가게 된다. 직원이 직접 만들어낸 AI 활용 사례를 메가존의 기술력으로 고도화하고, 검증된 결과물을 다른 계열사로 확산하는 구조가 구축되면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그룹 차원의 AX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AI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해당 산업과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함께 결합돼야 한다”며 “한미사이언스의 제약·헬스케어 전문성에 메가존의 클라우드·AI 기반 업무혁신 경험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그룹의 AX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의 성패는 MOU 자체가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 AI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실제 업무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이를 그룹 전체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렸다. 한미그룹의 ‘AI 부스트’와 메가존의 AX 역량이 결합하면 제약·헬스케어 산업의 AI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2026-08-31 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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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코딩 다음은 AI…직장인 필수 역량 된 생성형 AI 활용법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직장인의 새로운 자기계발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외국어·자격증·코딩이 직장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학습 분야였다면, 최근에는 AI 활용 능력이 커리어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글로벌 HR 플랫폼 딜(Deel)이 명함 앱 리멤버와 함께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사용 및 역량 개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4%는 AI 역량을 커리어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또한 89.4%는 AI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하며 AI 활용 능력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사원부터 과장급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무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직장인들이 AI를 단순히 업무 시간을 줄이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직장인들의 AI 활용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문서 작성과 자료 요약, 번역 등 반복 업무 지원을 넘어 시장 조사, 아이디어 도출,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 과정에서 AI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의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과거 전문가 영역으로 여겨졌던 업무에도 AI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광고 문구 작성과 소비자 분석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획·영업 직군에서도 자료 작성과 시장 분석 과정에서 AI 도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직장인들의 AI 활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AI에게 질문을 던지는 수준을 넘어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을 익히거나, 자신의 업무 방식에 맞는 AI 도구를 조합하는 등 활용 역량 자체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 이후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내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임직원 대상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AI 교육 시장도 성장세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이 생성형 AI 활용 강의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기업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 과정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술 자체를 배우는 것을 넘어 각 직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주요 교육 내용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 입장에서도 AI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구성원의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 경험을 확인하거나, 내부 직원들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AI 활용 능력 격차가 새로운 업무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 사이에서 업무 처리 속도와 결과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전 직원 대상 AI 교육과 활용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IT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활용 능력이 일부 개발자나 데이터 전문가의 전문 영역을 넘어 대부분의 직무에서 요구되는 기본 역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컴퓨터 활용 능력이나 엑셀 활용 능력이 업무 기본기로 평가받았던 것처럼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새로운 업무 경쟁력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형 딜 코리아 영업총괄은 "AI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내 직장인들도 주도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은 직원들이 AI와 경쟁하기보다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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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대답하는 챗GPT' 끝낸다…업무 대신하는 '챗GPT 워크' 출격
[경제일보] 오픈AI가 챗GPT를 질문에 답하는 챗봇에서 실제 업무를 끝내는 AI 직원으로 바꾼다. 기업의 앱과 파일을 오가며 자료 수집부터 분석, 문서 제작, 반복 업무까지 수행하는 ‘챗GPT 워크’를 내놓으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픈AI는 10일 다중 애플리케이션과 파일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복잡한 업무를 단계별로 처리하는 챗GPT 워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신 모델 GPT-5.6과 코덱스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웹 앱 등을 완성된 결과물로 제작한다. 챗GPT 워크의 핵심은 장시간 업무 수행 능력이다.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눈 뒤 필요한 앱과 자료를 찾아 작업을 이어간다. 이용자는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방향을 수정하거나 외부 전송 등 중요한 행동을 승인할 수 있다. 예약 작업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업무를 계속한다. 매일 고객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 아이디어로 정리하거나 새 메일이 도착하면 프레젠테이션을 업데이트하는 식이다.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드라이브, 이메일, CRM 등은 플러그인으로 연결된다. 업무·아이디어를 대시보드나 프로젝트 관리 도구 형태의 웹 앱으로 제작하는 ‘사이트(Sites)’도 공개 베타로 선보였다. 데스크톱 앱에는 내장 브라우저와 화면 클릭, 타이핑, 파일 이동 등을 수행하는 ‘컴퓨터 사용’ 기능이 들어간다. 제품 구조도 재편된다. 독립형 코덱스 앱은 새로운 챗GPT 데스크톱 앱으로 통합된다. 기존 코덱스 프로젝트는 유지되며 이용자는 코덱스를 기본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기존 챗GPT 데스크톱 앱은 ‘챗GPT 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뀐다. 오픈AI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독립형 아틀라스 브라우저는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챗GPT 워크를 움직이는 GPT-5.6 솔은 코딩과 지식 업무, 컴퓨터 사용, 사이버보안에 특화됐다. 오픈AI 공식 평가에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코딩 에이전트 지수 80점, OS월드 2.0 62.6%, 익스플로잇벤치 73.5%를 기록했다. 회사는 높은 성능뿐 아니라 토큰과 작업 시간을 줄인 비용 효율을 강조하고 있다. 웹·모바일에서는 프로·엔터프라이즈·에듀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하고 수일 내 플러스와 비즈니스 요금제로 확대한다. 맥·윈도우용 데스크톱 앱에서는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챗과 워크,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오픈AI가 모델 공급자를 넘어 기업 업무의 실행 플랫폼으로 올라서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사내 데이터와 협업 도구를 연결하고 결과물 제작과 후속 행동까지 맡아야 AI 사용량과 기업 고객의 지출을 함께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위험도 커진다. AI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실행 권한이 넓어질수록 오작동과 정보 유출, 잘못된 외부 전송의 책임 문제가 따라온다. 오픈AI는 기업 관리자가 플러그인과 데이터 접근, 실행 권한을 통제하고 주요 행동을 사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챗GPT 워크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를 함께 완수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기업과 개인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결과로 구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5: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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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드버드, 차세대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스튜어드' 공개…CX 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단순히 고객 문의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기업 고객경험(CX) 시장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여러 시스템과 담당자를 연결해 고객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AI가 차세대 고객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센드버드는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스파크 코리아 2026'에서 차세대 AI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전트 스튜어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퍼스트 컨시어지의 미래'를 주제로 AI 기반 고객경험 혁신과 기업의 AI 운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드버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 상담을 넘어 복잡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AI 챗봇이 질문에 답하거나 단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여러 시스템과 조직을 연결해 고객 요청을 끝까지 해결하는 역할이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공개한 에이전트 스튜어드는 고객 요청을 분석한 뒤 필요한 업무를 각 전문 서브 에이전트에 분배하고,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전체 과정을 하나의 업무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여러 서브 에이전트가 API와 이메일, 음성 등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병렬로 업무를 수행하고, 고객 요청이 최종 해결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 상황을 추적·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드버드는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 문의 응대를 넘어 여러 부서와 외부 시스템이 연계된 복잡한 고객 업무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환불 승인이나 예외 처리처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는 승인 게이트와 감사 로그, 단계적 자율화 구조를 적용해 기업이 AI의 권한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가 모든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기보다 사람의 검토와 승인을 거치는 방식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다. 또한 여행·항공 산업에서는 항공편 취소와 재예약, 환불, 호텔 일정 변경 등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처리할 수 있으며, 유통 분야에서는 온라인 구매 상품의 오프라인 반품과 같은 채널 간 고객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전트 스튜어드의 실제 운영 환경도 시연됐다. AI가 여러 서브 에이전트와 협업해 고객 요청을 분석하고 의사결정부터 실행, 문제 해결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AI 전환 전략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도 이어졌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맥킨지앤드컴퍼니, 딜로이트컨설팅, GS네오텍, 한샘, 믹스패널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반 고객경험 혁신과 조직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최근 생성형 AI 이후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 자동화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응답 중심의 챗봇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다양한 시스템을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고객경험 시장 역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이사는 "AI 컨시어지 시대의 고객 경험은 단순한 응답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서 완성되며, 고객은 이제 빠른 답변을 넘어 자신의 문제가 실제로 해결되는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며 "센드버드는 고객 경험 전반을 조율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기업이 AI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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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이파피루스 맞손…AI 전자증빙으로 기업 AX 수요 겨냥
[경제일보] S2W가 인공지능(AI) 기반 전자증빙 시장에 진출하며 비보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와 빅데이터 분석을 주력으로 성장해 온 S2W가 기업 업무 자동화(AX) 수요를 겨냥해 문서 AI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S2W는 도큐먼트 AI 전문기업 이파피루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전자증빙 솔루션 '스트림닥스 AI'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AI 전환(AX)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회계·재무·행정 등 백오피스 업무 자동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기업들은 챗봇과 고객 응대 중심의 AI 도입을 넘어 내부 업무 효율화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계약서와 품의서, 세금계산서, 영수증 등 비정형 문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검증하는 '서류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공동 추진하는 스트림닥스 AI는 이파피루스의 HTML5 기반 문서 뷰어 '스트림닥스'에 S2W의 AI 분석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품의서와 영수증, 카드 전표 등 각종 증빙 문서를 실시간으로 비교·검증해 기업의 지출결의 검토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품의서와 증빙 문서를 자연어 형태로 요약하는 'AI 자동 요약', 기업 시스템 데이터와 문서 내 정보를 대조하는 '키밸류 매칭', 비용·장소·날짜 일치 여부를 검증하는 '금액 증빙 매칭', 대화형 문서 검색이 가능한 'AI 질의응답' 등이 포함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증빙 검토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스트림닥스 AI'는 기업과 기관의 복잡한 증빙 업무를 완벽히 자동화하는 차세대 AI 전자증빙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미 기존 고객사와 솔루션 기업들로부터 선제적인 도입 수요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업무 효율 극대화와 회계 투명성 확보를 원하는 기업 및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문의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S2W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S2W는 그동안 다크웹 분석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국방·수사기관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보안 영역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파피루스 역시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구축한 전자문서 사업 경험과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약 2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력과 공공 조달 시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류 A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왔다. 양사는 역할을 분담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2W는 AI 엔진 개발과 성능 고도화, 유지보수 등 기술 부문을 담당하고, 이파피루스는 조달 등록과 인증 취득, 영업 및 마케팅을 전담한다. 특히 공공 조달 시장과 민간 기업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AI 기반 전자증빙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협력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양사는 전자증빙 솔루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서 자산 활용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공공 및 민간의 AI 전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현지 법인과 자회사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이 문서 검색과 정보 제공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문서 작성과 검토, 증빙 확인, 의사결정 지원 등 기업 운영 전반에 AI가 적용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X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덕 S2W 대표는 "다년간 축적해온 AI 기술력과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을 토대로 기존 사업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이파피루스가 보유한 고도의 서비스 운영 역량 및 탄탄한 영업 인프라에 S2W의 기술 노하우를 더해 국내외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비보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6: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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