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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간판 전기차' EV9, 美 리콜 벌써 10건…조지아 생산 품질관리 시험대
[경제일보]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지 3년도 되지 않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 리콜 캠페인에 10차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오류뿐 아니라 기어 구동장치 용접, 좌석 고정 볼트, 배터리 셀, 조수석 탑승자 감지장치 등 생산·조립 및 부품 단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EV9 가운데 지난해 구동계 결함으로 리콜됐던 342대는 최근 발표된 2만1290대 규모의 조수석 에어백 관련 리콜 범위에도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차량군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안전 결함 리콜을 받는 셈이다. 1일 본지가 NHTSA 자료와 미국 자동차 정보업체 Cars.com의 EV9 리콜 데이터베이스를 전수 확인한 결과, EV9이 포함된 NHTSA 안전 리콜 캠페인은 현재 10건이다. 2024년 4월 차동기어 볼트 문제를 시작으로 안전벨트, 천장 내장재, 원격주차 시스템, 계기판, 좌석 고정 볼트, 후륜 기어 구동장치(GDU), 계기판, 고전압 배터리, 탑승자 감지 시스템으로 결함 범위가 확대됐다. 10건을 원인별로 다시 분류하면 더 눈에 띄는 대목이 나온다. 원격 스마트주차와 계기판 등 소프트웨어·전자제어 계통을 제외하면 7건이 부품 제조, 체결, 용접, 배선·튜브 배치, 배터리 셀 등 물리적인 부품·생산 관련 문제다. 또 안전벨트, 헤드라이너, 계기판 및 이번 탑승자 감지장치 등 5건은 FMVSS(미 연방자동차안전기준)를 충족하지 못해 실시된 ‘비준수 리콜’이었다. 단순한 신차 소프트웨어 안정화 문제만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미국산 1호 전기차’ 내세웠는데…조지아산 342대, 두 리콜 겹쳤다 기아가 지난달 21일 NHTSA에 제출한 Part 573 안전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은 2025~2026년형 EV9 2만1290대다. 대상 차량은 2024년 5월 17일부터 올해 5월 13일까지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EV9이다. 2025년형의 경우 조지아 생산분은 전량 대상인 반면 한국에서 생산된 2025년형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기아가 실제 결함이 있을 것으로 추산한 비율은 6%다. 원인은 조수석 아래 탑승자 감지 시스템(ODS)에 연결된 블래더 튜브다. 1차 부품 공급업체가 튜브를 적절하게 배치하지 않아 조수석을 최고 높이까지 올릴 경우 튜브가 눌릴 수 있고, 좌석 높이와 각도를 반복해 조절하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어린이나 어린이용 카시트가 조수석에 있어도 전면 에어백을 정상적으로 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NHTSA 보고서에 적시된 1차 공급업체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애디언트(Adient)다. 더 주목되는 것은 조지아 생산분의 이전 리콜과의 관계다. NHTSA 캠페인 25V115000(SC337)은 2024년 10월 11일부터 12월 19일까지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2025년형 듀얼모터 e-AWD EV9 342대를 대상으로 했다. 후륜 GDU 내부 모터 샤프트가 공급업체의 용접 오류로 손상돼 주행 중 구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였다. 당시 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부품 생산업체로 조지아주 리치먼드힐의 Mobis N. America Electrified Powertrain이 적시됐다. 두 보고서의 조건을 대조하면 이 342대는 모두 이번 SC379의 범위 안에 들어간다. SC337 대상은 ‘2025년형·기아 조지아 생산·2024년 10월 11일~12월 19일’ 차량이고, SC379는 ‘기아 조지아에서 2024년 5월 17일 이후 생산한 2025년형 전량’을 대상으로 명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한 342대는 GDU 모터 샤프트 용접 문제에 이어 ODS 튜브 배치 문제까지 서로 다른 두 건의 리콜 대상이 되는 구조다. 이는 이번 전수분석에서 확인되는 조지아 생산 품질관리의 핵심 지점이다. 앞선 리콜은 현지 전동화 구동계 공급망의 ‘용접 오류’, 이번에는 현지 시트 공급망의 ‘튜브 배치 오류’가 각각 원인으로 적시됐다. 완성차 조립만이 아니라 현지 부품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품질관리 체계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기아는 2024년 5월 조지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EV9 생산을 시작하면서 EV9을 조지아주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양산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기존 텔루라이드·쏘렌토·스포티지에 전기차 생산까지 추가하며 북미 현지화 전략의 상징으로 내세운 모델이다. 한국산도 예외 아니었다…10건 중 절반 ‘연방 안전기준 미충족’ 그렇다고 EV9의 리콜 문제를 조지아 생산 이후의 문제로만 규정하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미국 현지 생산 이전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한 초기 EV9에서도 여러 문제가 확인됐다. 2024년 4월에는 GDU 차동기어 볼트 체결 문제로 구동력 상실이나 차동장치 잠김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부품 공급업체는 한국의 현대트랜시스로 NHTSA 자료에 기록돼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조수석 안전벨트 리트랙터 문제, 6월에는 충돌 시 탑승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천장 내장재 문제, 9월에는 원격 스마트주차 기능의 정지거리 계산 오류, 10월에는 계기판이 검게 꺼질 수 있는 오류가 연이어 리콜로 이어졌다. 12월에는 규모가 더 커졌다. NHTSA 캠페인 24V962000(SC329)으로 2024~2025년형 EV9 2만2883대가 리콜됐다. 일부 차량의 2·3열 좌석 고정 볼트가 누락됐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기아가 NHTSA에 제출한 딜러용 자료에는 해당 차량이 2023년 9월25일부터 2024년 10월15일까지 한국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라고 명시돼 있다. 원인도 ‘공장 조립 작업자의 오류’로 설명됐다. 올해 들어서도 리콜은 이어졌다. 지난 1월 여러 기아 차종에서 계기판이 주행 중 일시적으로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2026년형 EV9 447대가 포함됐다. NHTSA는 계기판 전원관리 회로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신호 잡음 때문에 속도계와 타이어공기압 경고 등이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FMVSS 101과 138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안이었다. 7월에는 훨씬 민감한 문제도 등장했다. 2024년형 EV9 1대를 포함한 기아 전기차에서 고전압 배터리 셀의 전극 정렬 불량 가능성이 확인돼 화재 위험 리콜이 실시됐다. NHTSA는 수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차량을 건물에서 떨어진 외부에 주차하고 충전량을 최대 80%로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EV9의 미국 판매 자체는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올해 1~7월 EV9 판매량은 86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75대보다 30% 증가했다. 북미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단정할 상황은 아니다. 문제는 성장하는 플래그십 차종일수록 품질 문제의 파장이 더 커진다는 점이다. EV9은 기아가 E-GMP 전기차 기술과 대형 SUV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내세운 대표 모델이다. 현지 생산 역시 단순한 공장 이전이 아니라 북미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NHTSA가 기록한 10개의 리콜 캠페인은 10대의 차량이나 10번의 동일 결함을 뜻하지 않는다”며 “각 캠페인의 대상 연식과 대수는 서로 다르고 동일 차량이 여러 캠페인에 중복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공개된 자료를 전수해서 보면 EV9의 품질 과제가 소프트웨어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면서 “한국 생산 초기에는 체결·안전장치·소프트웨어 문제가 혼재했고, 미국 현지 생산 이후에는 조지아 완성차 공장과 현지 부품업체가 연결된 GDU 용접 및 ODS 부품 배치 문제가 새로 확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01 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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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폴스타·BMW 리콜…계기판·전조등·제동장치 결함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제일보] 렉서스와 폴스타, BMW 일부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됐다.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부터 전조등 광도 이상, 커튼 에어백 체결 불량, 통합제동장치 품질 문제 등이 리콜 사유에 포함됐다. 2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한국토요타자동차 230대,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1067대, BMW코리아 40대 등 총 1337대다. 먼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UX300h 2WD를 리콜한다. 콤비네이션 미터(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 시 계기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면 일부가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3일부터 전국 렉서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를 무상 업데이트하고 있다. 오류가 발생한 경우에는 차량 시동을 끈 뒤 다시 시동을 걸면 정상 작동할 수 있다.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도 폴스타2 LRSM·LRDM·SRSM 1067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전조등 제작 과정에서 LED 광학장치 정렬이 일부 어긋나면서 전조등 밝기가 국내 안전기준보다 밝거나 어두워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회사는 전조등 컨트롤 모듈에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는 무선(OTA)이 아닌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BMW코리아는 두 건의 리콜을 시행한다. 먼저 BMW iX3 50 xDrive 29대는 조립 공정에서 좌우 커튼 에어백 고정 나사가 규정 토크로 체결되지 않았거나 일부 누락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경우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거나 사고 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전개돼 탑승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수 있어 고정 나사를 재체결하거나 누락된 나사를 추가 장착하는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BMW 520i, 530i xDrive, 740i, X1 sDrive20i, X5 M60i xDrive, X7 xDrive40d·40i, XM 등 11대도 리콜 대상이다. 이들 차량은 지난해 실시한 통합제동장치 교체 리콜 당시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부품이 장착된 것으로 확인돼 개선품으로 다시 교체한다. 통합제동장치의 서보모터 위치센서에 신호 장애가 발생하면 안전모드로 전환되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고 ABS와 차체자세제어(DSC)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작사 안내문을 받기 전에도 예약 및 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고, 모든 리콜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2026-07-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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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코드 섬유 기술로 세계 1위…HS효성,미래소재로 확장
[경제일보] 자동차에는 수많은 기업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 차체와 엔진, 배터리처럼 눈에 보이는 부품이 주목받지만, 자동차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떠받치는 핵심 소재는 대부분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다.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는 타이어코드와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 원단 등이 대표적이다. HS효성은 이처럼 완제품 뒤에 가려진 소재를 세계 1위 사업으로 키워왔다. PET 타이어코드와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 원단을 기반으로 자동차 내장재와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혔다. 완제품 제조사가 쉽게 교체하기 어려운 핵심 소재 공급자로 자리 잡는 것이 HS효성이 계승한 효성의 성장 방식이다. HS효성은 2024년 7월 효성그룹의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창립 2주년을 맞아 그룹의 핵심 경영 키워드로 ‘헤리티지 DNA’를 제시했다. 효성이 6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고객 신뢰를 계승해 미래 시장에서도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보이지 않는 소재, 세계 1위 장벽 HS효성의 산업적 뿌리는 타이어코드다. 타이어코드는 고무 내부에서 골격 역할을 하며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고,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하중을 견디게 하는 핵심 보강재다. 자동차 안전과 직결되는 소재인 만큼 신규 업체가 개발한 제품이 곧바로 공급되기는 어렵다. 타이어 제조사의 품질 검사를 거쳐 실제 납품에 이르기까지 통상 2~3년의 테스트가 필요하다. HS효성첨단소재가 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20년 넘게 세계 1위를 유지해온 배경에도 이 같은 높은 진입장벽이 있다. 회사는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의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도와 수축률, 내열성 등 고객사가 요구하는 물성을 구현하려면 원사 생산부터 연사와 제직, 열처리에 이르는 전체 공정을 정밀하게 조정해야 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축적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별 요구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효성은 1968년 울산공장에서 타이어코드지 생산을 시작했고, 1978년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공업화에 성공했다. 이후 글로벌 타이어 업체와 장기 공급 관계를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생산기지와 현지 창고를 구축했다. 고객사 인근에서 제품을 공급해 납기 대응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고객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차세대 타이어의 규격과 성능에 맞춘 소재를 함께 개발하는 점도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장기간의 품질 인증과 전 공정 기술, 글로벌 생산망, 공동개발 체계가 결합하면서 고객사가 단기간에 공급처를 교체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4월 추진하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매각도 철회했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공급망 안정성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스틸코드는 타이어 내부에서 하중을 지지하는 강선 소재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차보다 차량 중량이 무거워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HS효성은 국제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전기차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스틸코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에어백과 자동차 인테리어, 탄소섬유·아라미드 사업에서 나타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흐름도 매각 철회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번 결정은 단기적인 투자재원 확보보다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 비드와이어를 함께 공급하는 종합 타이어보강재 체제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둔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존 고객 관계와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헤리티지 DNA, 미래소재로 확장 HS효성은 타이어코드에서 축적한 산업용 섬유 기술을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로 확장하고 있다.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과 아라미드 브랜드 ‘알켁스’를 앞세워 수소에너지와 전력, 우주항공, 방산 시장을 공략한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높아 수소 고압용기와 항공·우주 분야 등에 활용된다. 아라미드는 내열성과 인장강도가 뛰어나 방탄 장비와 광케이블, 산업용 호스, 고성능 타이어 보강재 등에 사용된다. HS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는 항공기 동체와 우주발사체, 방산 소재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탄소섬유는 항공기와 무기체계의 경량화에, 아라미드는 방탄 장비와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등에 적용되고 있다. 다만 미래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만으로 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설비 가동률과 판매가격을 동시에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HS효성은 수소 고압용기와 전력망, 드론, 항공우주, 방산 등 성능과 인증이 중시되는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판매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고객사의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장기 공급자로 자리 잡은 타이어코드 사업의 성공 방식을 미래소재 분야에도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의 긴 인증 기간은 변수다. 소재의 기술적 적용 가능성을 실제 양산 공급과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결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미래소재 투자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재무 부담을 관리하고 신사업의 수익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HS효성은 AI·데이터 인프라 기업인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토리지와 서버,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플랫폼 등을 공급한다. 소재 제조와 AI 기술을 결합할 경우 생산공정 최적화와 품질 관리, 예측정비, 공급망 관리 등에서 협업 여지가 크다. 다만 현재까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HS효성첨단소재가 협업을 통해 직접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한 사례는 뚜렷하지 않다. AI 사업은 아직 소재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수단이라기보다 앞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할 영역에 가깝다. 계열사 간 협업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져야 그룹 포트폴리오의 시너지 역시 구체적으로 확인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HS효성은 출범 3년 차의 신생 그룹이지만 산업적 뿌리는 효성이 60년간 축적한 소재 기술과 고객 신뢰에 닿아 있다”며 “‘헤리티지 DNA’는 과거의 유산을 미래 사업의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타이어 속 실 한 가닥을 세계 1위 사업으로 키운 경험은 HS효성의 분명한 자산”이라며 “타이어코드에서 구축한 초격차를 미래 시장에서 재현할 수 있을지가 출범 3년 차 HS효성의 다음 성장을 가를 분기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2026년 07월 23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7-23 0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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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볼보 리콜…배터리 화재·벨트 내구성 결함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제일보] 현대자동차와 기아, 볼보자동차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제작결함이 확인됐다.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화재 위험부터 주행 중 벨트 파손 가능성까지 다양한 안전 문제가 시정 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17일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S90과 V90 크로스컨트리, S60, V60 크로스컨트리, XC60, XC90, XC40 등 7개 차종 4만4381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 차량은 2020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7일 사이 생산된 모델이다. 차종별로 S90은 2020년 10월 18일부터 2025년 3월 7일, V90 크로스컨트리는 2020년 10월 18일부터 2024년 10월 22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포함됐다.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 XC60, XC90, XC40도 생산 시기에 따라 대상 여부가 달라진다. 결함은 48볼트 발전기 벨트 텐셔너의 내구성 문제다. 특정 조건에서 풀리와 베어링의 기울기가 변해 정렬 불량이 발생하면 벨트가 이탈하거나 파손될 수 있다. 벨트에 이상이 생기면 마찰에 따른 소음이나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주행 중 벨트가 빠지거나 끊어질 경우 12볼트 경고등과 엔진 과열에 따른 운행 중지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다. 스타트·스톱 기능으로 시동이 꺼진 뒤 자동 재시동이나 버튼 시동이 불가능해져 교차로 등에서 사고 위험이 커질 우려도 있다. 볼보는 개선된 벨트 텐셔너로 무상 교체한다. 기아는 셀토스와 셀토스 하이브리드 1만178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5월 9일,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5월 13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대상이다. A필러 좌우 트림을 고정하는 테더클립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테더클립은 커튼 에어백 전개 시 A필러 트림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잡아주고 에어백이 펼쳐질 공간을 확보하는 장치다. 테더클립 체결이 미흡하면 충돌 사고로 커튼 에어백이 전개될 때 A필러 트림이 이탈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 기아는 오토큐에서 체결 상태를 점검한 뒤 미체결이 확인된 차량의 A필러 트림을 교체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전기차 21대, 기아 전기차 9대에서는 고전압 배터리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제네시스 전동화 GV70과 전동화 G80, 기아 EV6와 EV9이다. 고전압 배터리 셀 제조공정 불량으로 셀 내부에서 단락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가 발송한 고객 통지문에는 해당 조치가 '중대리콜(화재 위험)'로 표시됐다. 제작사는 고전압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 전체를 교체한다. 작업에는 약 3시간이 걸리며 지정된 정비 장소에서만 조치할 수 있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수리를 받기 전까지는 최대 충전량을 80%로 제한하는 것이 권고된다. 해당 차량은 리콜 개시 후 1년6개월 안에 시정조치를 받지 않으면 자동차 종합검사나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대상 고객에게 무상 홈투홈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상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 입력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이라도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 시정조치는 무상으로 진행되고, 서비스센터별 예약 수요·부품 리드 타임에 따라 조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2026-07-17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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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폴스타·포드 리콜…에어백·시트·전조등 결함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제일보] 수입차 업체들이 전조등과 에어백, 시트 관련 제작 결함이 확인된 차량에 대해 리콜에 나섰다. 야간 주행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조등부터 사고 시 에어백 미전개 가능성, 시트 고정 장치 볼트 풀림까지 다양한 안전 문제가 시정 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4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이번 주 리콜 대상은 JLR코리아와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에프엘오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차량이다. 가장 규모가 큰 리콜은 JLR코리아가 실시하는 에어백 관련 리콜이다. 대상은 더 뉴 레인저와 디스커버리, 디펜더 등 21개 차종 1만4373대다. 조사 결과 대상 차량에서는 스티어링 칼럼 내부에 위치한 운전석 에어백 커넥터가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부식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경우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에어백 회로 저항이 증가해 충돌 사고 발생 시 운전석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 보호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대상 차량은 더 뉴 레인저 D350·P530·P550e를 비롯해 디스커버리 D250·D300·D350·P300·P360, 디펜더 90·110·130 시리즈 등이다. 생산기간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다. JLR코리아는 운전석 에어백 커넥터 단자에 보호 윤활 젤을 도포하는 방식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이어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는 폴스타2 1067대를 대상으로 전조등 관련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은 2022~2025년식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LRSM), 롱레인지 듀얼모터(LRDM), 스탠더드레인지 싱글모터(SRSM) 모델이다. 이번 리콜은 픽셀 모듈이 적용된 전조등의 LED 광학장치 정렬이 일부 어긋나면서 전조등 광도가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실시된다. 광도가 기준보다 밝으면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고, 반대로 기준보다 낮으면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폴스타는 전조등 컨트롤 모듈에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결함을 시정한다. 다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지원되지 않아 차량 소유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시정조치는 지난달 29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 밖에 에프엘오토코리아는 2024~2025년식 포드 브롱코 257대를 대상으로 시트 높이조절 장치 프레임 관련 리콜을 실시한다. 조사 결과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높이 조절 장치 프레임의 고정 볼트가 점차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과정에서 볼트 풀림 방지 접착제의 접착력이 저하된 것이 원인이다. 해당 볼트가 느슨해지면 시트 쿠션에서 소음이나 유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볼트가 이탈할 경우 충돌 사고 시 탑승자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시트를 탈거해 피벗 볼트 체결 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 시 관련 부품을 신품으로 교체하고, 볼트 접착제가 충분히 경화될 때까지 일정 시간 시트 높이 조절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시정 조치를 실시한다. 모든 리콜은 무상으로 실시된다.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를 입력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에도 서비스센터 예약과 점검이 가능하다.
2026-07-0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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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스텔란티스 리콜…제동·에어백 결함 확인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제일보] 수입차 업체들이 브레이크와 에어백, 연료 공급 장치, 전기 장치 등 안전과 직결되는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는 브레이크 결함부터 사고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 주행 중 시동 꺼짐까지 다양한 문제가 확인됐다. 27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비엠더블유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총 4건의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BMW는 iX3 50 xDrive에서 두 건의 제작 결함이 확인됐다. 올해 3월 4일 제작된 차량 1대는 앞 차축 브레이크 캘리퍼 고정 나사가 규정 토크로 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주행 중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앞 차축 제동력이 저하돼 운전자가 의도한 만큼 제동하지 못할 수 있다. BMW는 지난 24일부터 앞 차축 양쪽 브레이크 캘리퍼 고정 나사를 교체한 뒤 규정 토크로 다시 체결하는 방식으로 시정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올해 2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제작된 iX3 50 xDrive 103대에서는 커튼 에어백 고정 나사가 규정 토크로 체결되지 않았거나 일부 누락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전개되거나 에어백 가스 발생기가 분리돼 탑승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 BMW는 좌우 커튼 에어백 고정 나사를 규정 토크로 재체결하고, 누락이 확인된 차량에는 새 나사를 장착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21년 11월 2일부터 2022년 1월 18일까지 제작된 E 220 d 4MATIC, GLC 220 d 4MATIC, S 350 d 등 26대를 리콜한다. 냉각수 펌프를 제어하는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냉각수 펌프 내부 진공 시스템과 냉각수 라인 사이 실링에 응력이 증가하면서 냉각수 누수가 발생할 수 있고, 냉각수가 전기 스위치 밸브로 유입되면 전기 단락에 따른 화재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6일부터 개선된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전기 스위치 밸브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리콜은 중대리콜로 분류돼 리콜 개시 후 1년 6개월 안에 시정조치를 받지 않으면 종합검사 또는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11년 9월 14일부터 2014년 8월 22일까지 제작된 2012~2014년식 300C 1731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고압 연료 펌프 내부 캠샤프트 롤러의 내구성이 약해지면서 롤러가 손상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쇳가루가 고압 연료 펌프를 손상시켜 연료 분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개선된 고압 연료 펌프와 연료 수분 분리 필터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모든 리콜은 무상으로 실시된다.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를 입력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에도 서비스센터 예약과 점검이 가능하다.
2026-06-2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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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애스턴마틴 리콜…휠 볼트·에어백·서스펜션 결함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경제일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브리타니아오토가 휠 볼트, 에어백, 서스펜션 관련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일부 차량은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일부는 주행 중 조향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23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기 SUV 'G580' 226대에 대해 휠 볼트 관련 제작결함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대상 차량 생산기간은 2024년 6월 20일부터 2025년 8월 22일까지다. 벤츠는 개발 과정 편차로 인해 전기차 모델의 증가된 차량 중량과 높은 토크 부하에 적합한 휠 볼트가 적용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특유의 높은 하중과 구동 토크를 볼트가 견디지 못할 경우 주행 중 휠 볼트가 풀리며 바퀴 체결력이 약해질 수 있고, 주행 안정성이 떨어져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벤츠는 이와 함께 GLE 450 4MATIC, GLE 350 4MATIC, GLS 450 4MATIC 등 총 15대에 대해서도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차종별 대상 대수는 GLE 450 4MATIC 9대, GLE 350 4MATIC 4대, GLS 450 4MATIC 2대다. 생산기간은 2026년 2월 9일부터 2월 18일까지다. 벤츠는 공급업체 생산 공정 편차로 인해 특정 조수석 에어백에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는 쿠션 소재가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충돌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의도한 방식대로 전개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조수석 에어백 교체 방식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브리타니아오토는 애스턴마틴 DBX, DBX707, DBX S 등 총 185대에 대해 후방 하부 서스펜션 암 및 후방 토크 리액션 링크 볼트 관련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차종별 대상은 DBX 120대, DBX707 64대, DBX S 1대다. 생산기간은 2020년 7월 16일부터 2025년 7월 30일까지다. 브리타니아오토는 설계 기준보다 직경이 작게 제작된 볼트가 적용되면서 토크 반력 링크의 핀이 후방 하부 서스펜션 암에서 이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조인트에 작용하는 토크 모멘트가 증가해 후방 하부 서스펜션 암 주조 부품에 균열 또는 파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차량 조향에 영향을 주거나 후방 브레이크 및 다른 서스펜션 부품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시정 방법은 후방 하부 서스펜션 암의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후방 토크 리액션 링크 볼트를 교체한다. 필요 시 후방 하부 서스펜션 암 전체 교체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유주는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 입력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이라도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 시정 조치는 무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 센터별 예약 수요·부품 리드 타임에 따라 조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 보유자에게는 제작사 및 서비스 센터 안내를 통해 개별 조치가 진행된다.
2026-05-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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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아우디·혼다·JLR 리콜…배터리·브레이크·에어백 결함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경제일보] 볼보, 아우디, 혼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들이 배터리·브레이크·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일부 차량은 충전 중 화재 가능성이나 제동거리 증가 우려 등이 포함되면서 전기차와 안전장치 전반에 대한 점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공시된 리콜에는 볼보 EX30, 아우디 e-트론·Q8 e-트론 계열, 혼다 오딧세이, 재규어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등이 포함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451대에 대해 고전압 배터리 결함 관련 중대리콜에 착수했다. 대상 차량은 2024년 9월 6일부터 2025년 10월 25일까지 생산된 2024~2025년식 EX30이다. 제조 공정 편차로 인해 배터리 셀 내부 단락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충전 중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대번호별로 특정된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조치 전까지는 배터리 충전율을 70% 이하로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시정 완료 고객에게는 40만원 상당 전기차 충전카드도 제공한다. 아우디코리아는 e-트론과 Q8 e-트론 계열 전기차 1541대에 대해 브레이크 서보 관련 결함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생산된 e-tron 50 quattro, e-tron 55 quattro, Q8 55 e-tron quattro, SQ8 Sportback e-tron 등이다. 브레이크 서보 생산 부품업체의 공정 오류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 입력축과 브레이크 부스터 작동축이 사양에 맞지 않게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경우 브레이크 연결부가 헐거워질 수 있으며, 제동거리가 증가해 사고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상 제동 기능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시정조치는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며, 점검 후 필요 시 브레이크 서보를 교체한다. 혼다코리아는 오딧세이 3275대에 대해 SRS 유닛 소프트웨어 결함 리콜을 진행한다. 대상 차량은 2017년 6월 19일부터 2022년 6월 3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혼다코리아는 사이드 임팩트 센서 충돌 임계값이 낮게 설정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움푹 패인 도로나 과속방지턱, 도로 파편 등에 의한 경미한 충격도 충돌사고로 잘못 인식돼 사이드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조치는 SRS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작업 시간은 약 30분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3 49대에 대해 분리식 토우볼 관련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2005년 2월 21일부터 2005년 5월 28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회사 측은 사용하지 않을 때 탈거해 보관해야 하는 정품 분리식 토우볼이 지침대로 사용되지 않을 경우 점진적으로 열화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함이 지속될 경우 토우볼과 트레일러가 차량에서 분리돼 뒤따르는 차량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시정조치는 공식 서비스센터와 출고센터에서 토우볼 리테이닝 브래킷 키트를 제공하거나 장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유주는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 입력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이라도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 시정조치는 무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센터별 예약 수요·부품 리드타임에 따라 조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 보유자에게는 제작사 및 서비스센터 안내를 통해 개별 조치가 진행된다.
2026-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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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V'로 中 전기차 재공략…"5년간 20종 투입"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투입하고 연간 50만대 판매 체제 구축에 나선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전동화 중심의 제품 전략과 현지 협업을 결합한 구조로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본격 투입하는 첫 양산형 전략 모델이다. 이번 공개는 단일 차종 출시를 넘어 중국 사업 전략 전반을 재정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제품 투입 확대와 함께 현지 투자, 기술 협업, 판매·서비스 체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약 80억 위안을 투자해 현지 생산·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에 20종의 신차를 투입하고, 연간 50만대 수준의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 라인업에서 전동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구조 변화가 핵심이다. 제품 전략의 중심에는 현지화가 있다. 아이오닉 V는 중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실내 공간, 디지털 경험, 정숙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장 4900mm, 축간거리 2900mm 수준의 차체를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칩셋을 적용해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기능을 탑재해 차량 제어와 콘텐츠 활용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주행 성능과 정숙성 개선도 병행됐다. 서스펜션 구조와 차체 강성을 조정해 노면 충격을 줄였고, 차음 유리와 공력 설계 개선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소음을 낮췄다. 안전 사양으로는 페달 오조작 방지 시스템, 다중 에어백, 주행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됐다. 현지 협업 구조도 확대됐다. 배터리는 CATL과 협력해 공급되며, CLTC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 보조 기능은 중국 기업 모멘타와 공동 개발했다. 플랫폼 역시 합자사와 공동 개발 방식이 적용됐다.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현지 생태계와 연계하는 구조다. 현대차는 제품 확대와 함께 판매 방식도 바꾼다. 모든 판매 채널에 ‘원 프라이스’ 정책을 도입해 가격 협상 구조를 단순화하고, 주요 도시에 아이오닉 전용 공간을 구축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서비스 네트워크도 병행 확장한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전담 인력을 통해 전기차 사용 경험을 보완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향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중국은 전동화와 기술 경쟁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이라며 “제품 개발과 공급망, 소비자 요구 수준을 모두 고려할 때 핵심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투자와 신차 투입, 브랜드 전략을 결합해 사업 기반을 재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은 현대차에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과거 판매 감소 이후 점유율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현지 업체들의 가격 경쟁과 기술 경쟁이 동시에 강화된 상황이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시장 특성상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현지화 수준이 성과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등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형 이상 세그먼트까지 전동화 모델을 확장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방향이다. 베이징현대 리펑강 총경리는 “아이오닉 V와 새로운 중국 시장 전략은 중국의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4-27 08: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