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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스트리머에 '성과 엠블럼' 부여…등급별 엠블럼으로 참여 문화 확대
[경제일보] SOOP이 스트리머의 방송 성과를 등급으로 보여주는 '엠블럼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트리머가 방송을 이어오며 쌓은 이용자 참여 기록을 가시화하고, 시청자와 함께 성과를 기념할 수 있도록 해 플랫폼 내 활동을 지속할 동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9일 SOOP은 스트리머의 방송 성과를 단계별로 인증하는 엠블럼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일반·베스트·파트너 등 스트리머 등급과 별개로 운영하며, 각 스트리머의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누적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성과를 구분한다. 엠블럼은 실버·골드·플래티넘·에메랄드·다이아몬드·프레스티지 등 총 6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프레스티지를 제외한 각 등급은 3단계로 나뉜다. 실버는 누적 참여 500만·700만·1000만명, 골드는 1200만·1500만·2000만명, 플래티넘은 3000만·5000만·8000만명, 에메랄드는 1억·3억·5억명, 다이아몬드는 10억·13억·15억명을 달성하면 부여된다. 프레스티지는 20억명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엠블럼은 라이브 플레이어와 방송 썸네일, 프로필, 개인 방송국 등에 표시할 수 있다. 스트리머는 방송 관리 페이지에서 현재 등급과 다음 단계까지 남은 참여 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엠블럼 노출 여부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SOOP은 엠블럼을 통해 스트리머의 활동 성과를 시각화하는 동시에 시청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리머가 방송을 통해 쌓은 기록을 시청자와 함께 기념하고, 다음 목표를 설정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스트리머의 활동 성과를 수치화한다는 점에서 직관적이지만, 누적 유저 수는 고유 이용자 수나 동시 시청자 수와 다른 지표다. 직접적인 수익 배분과 달리 성과를 기념하는 상징물을 제공해 스트리머의 성취감과 소속감을 높이려는 방식으로 분석된다. 일정 등급 이상을 달성한 스트리머에게는 실물 오브제도 제공한다. 실버 등급부터 받을 수 있으며, 등급에 따라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SOOP 로고와 스트리머 닉네임을 새긴다. 상위 등급에는 크리스털 세공과 보석 세팅 등을 적용하며,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에는 1캐럿 다이아몬드를 활용한다. 이번 시스템은 플랫폼이 스트리머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을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 성과를 등급과 시각적 상징으로 제공하면 스트리머가 목표를 설정하고, 시청자 역시 자신이 참여한 방송의 성과를 확인하며 소속감을 느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스트리머와 시청자 사이의 접점을 늘리고 방송 참여를 이어갈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 홍기석 SOOP 소셜스트리머사업본부장은 "스트리머가 방송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온 시간과 기록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엠블럼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하고, 스트리머들이 자신의 방송 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9 17: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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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부터 청소도구까지 '내 스타일대로'…29CM가 서울숲에 만든 '취향의 집'
[경제일보]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의 붉은 벽돌 외관을 지나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화이트 톤에 노란 포인트를 더한 경쾌한 공간이 펼쳐진다. 평소 기능을 보고 고르던 생활용품도 색감과 디자인을 앞세워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이게 한 점이 눈에 띄었다. 15일 찾은 29CM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서울숲'은 일상에서 쓰는 물건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었다. 이곳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가 지난 11일 문을 연 다섯 번째 이구홈 매장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100평 규모의 단독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구홈 서울숲은 큼직한 도심 속 건물이 아닌 아기자기한 가게와 주택이 이어지는 서울숲 골목 안에 자리 잡았다. 붉은 벽돌 외관도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멀리서 튀기보다 골목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모습이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화이트 톤에 노란색 포인트를 더한 간결한 인테리어가 이어지고 층마다 상품군을 나눠 여유 있게 배치해 제품 하나하나를 천천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공간 구성도 '집'을 둘러보듯 이어진다. 지하 1층에는 문구와 팝업 상품을 배치했고 1층은 리빙·펫 용품, 2층은 식료품 및 주방용품, 3층은 조명과 욕실용품으로 꾸몄다. 층별 면적이 크지 않아 한 공간에서 수많은 상품을 나열식으로 훑어보기보다 관심 있는 생활 영역을 차례대로 살펴보는 방식에 가까웠다. 흥미로운 점은 주방이나 욕실용품처럼 실용성이 우선되는 품목에도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이 많다는 점이다. 일러스트를 활용한 웜그레이테일의 생활용품을 비롯해 바이칸의 청소용품, 쿼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브랜드가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식기와 주방 소품 가운데는 사용하지 않을 때도 선반이나 테이블 위에 그대로 두고 싶을 만큼 색감과 형태를 강조한 제품도 적지 않았다. 29CM가 이구홈을 통해 보여주려는 것도 이 같은 '취향의 생활화'다. 옷이나 가방처럼 외부에 드러나는 패션 상품뿐 아니라 매일 사용하는 컵부터 청소도구, 욕실용품까지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는 상품으로 묶어 제안하는 방식이다. 예전부터 평소 사용해오던 익숙한 브랜드 상품을 찾아 구매하기보다 매장을 둘러보다가 처음 보는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하도록 한 큐레이션도 이를 뒷받침한다. 상품군이 넓어진 만큼 실제 매장을 찾는 고객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구홈 서울숲 매장 관계자는 "지하에는 문구제품, 1층에는 리빙제품, 2층에는 식료품과 주방용품, 3층에는 조명과 욕실 제품이 있다"며 "10대 학생부터 20·30대, 주부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매 고객이 골고루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29CM는 서울숲점에서 기존 성수 매장과는다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성수 1·2호점이 패션·뷰티 상권인 연무장길에서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서울숲점은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 등 생활권 고객을 겨냥해 주방·욕실 등 생활용품과 펫 상품군을 강화했다. 서울숲 일대는 오피스와 주거시설이 밀집한 동시에 서울숲을 찾는 나들이객과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의 발길도 꾸준한 복합 상권이다. 29CM는 이처럼 일상적인 소비와 여가 수요가 맞물리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한 번 방문하고 지나가는 매장보다 반복적으로 찾을 수 있는 생활권 거점으로 서울숲점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구홈 서울숲은 생활권을 파고드는 입지 전략에 29CM 특유의 큐레이션을 결합한 공간이다. 주방용품부터 청소도구, 욕실용품까지 일상에서 익숙하게 쓰던 물건을 색감과 형태, 브랜드 개성이 돋보이도록 한데 모았다. 패션에서 쌓아온 '취향'이라는 키워드를 집 안의 생활용품까지 확장하려는 29CM의 방향성이 서울숲점 곳곳에서 드러났다. 29CM 관계자는 "단순히 상품 수를 늘리기보다 디자인 정체성과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를 선별해 고객이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취향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구홈의 핵심"이라며 "서울숲점 역시 상권 특성을 반영해 팝업과 다양한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발견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6: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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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보다 '공간', 매장보다 '경험'…백화점, 브랜드 쇼룸으로 진화
[경제일보] 백화점 내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는 '브랜드 쇼룸'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브랜드들은 팝업스토어와 리뉴얼 매장, 체험형 공간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 애퍼처와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베이커스의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 한샘은 최근 백화점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 오프라인 공간을 잇달아 선보였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매장을 재구성하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디 애퍼처는 다음 달 9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올가을 신상품을 가장 먼저 공개한다. 2023년 론칭한 디 애퍼처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브랜드 팬덤을 확보한 뒤 핵심 상권인 더현대 서울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했다. 팝업 공간도 단순 판매장이 아닌 브랜드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1950~1960년대 문화적 맥락을 담은 빈티지 가구와 오브제를 활용해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으며,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한 가을 컬렉션을 공간 연출과 함께 선보이며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도록 구성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구현하고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온라인에서 전달하기 어려운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고객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공간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오감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브랜드의 세계관을 공간 경험으로 구현하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팬덤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도 백화점을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밀도는 최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신규 매장을 열고 대표 식빵 제품과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였다. 매장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티장 베이커리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으로 꾸몄으며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과정을 보고 갓 구운 빵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성수동에서 시작한 브랜드 정체성을 백화점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밀도는 다음 달 말 롯데몰 김포공항점에도 신규 매장을 열며 수도권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밀도 관계자는 "이번 평촌점은 기존 매장을 확장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상권에 새롭게 문을 연 매장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더 많은 소비자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오프라인 공간은 제품의 맛과 브랜드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접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과정을 통해 갓 구운 빵의 풍미와 최적의 맛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제품 본연의 가치와 브랜드가 추구하는 베이킹 철학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부산 롯데백화점 동래점 매장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매장을 단순 가구 판매장이 아니라 거실과 침실, 주방 등을 실제 생활 공간처럼 구현한 쇼룸 형태로 바꾸고 고객이 직접 제품을 비교·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웰컴존과 인스퍼레이션존 등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조성해 연령대와 가족 구성에 맞는 주거 공간을 제안하고, 갤러리형 전시 방식을 적용해 상품 체험과 공간 설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한샘 관계자는 "롯데 동래점은 백화점 환경과 상권, 고객 특성에 맞춰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가구를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이 다양한 인테리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오프라인 공간에 공을 들이는 것은 온라인 쇼핑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경험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상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가치, 라이프스타일까지 공간을 통해 전달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판매 자체보다 브랜드 경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쇼핑몰 역시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쇼룸을 확대하며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2026-07-31 17: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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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0도 스팀' 입은 AI 로봇청소기 출시…위생·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승부
[경제일보] LG전자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신제품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청소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청소 성능뿐 아니라 위생 관리와 인테리어를 고려한 디자인, 인공지능(AI) 기능까지 차별화하며 고급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LG전자는 AI 로봇청소기 신제품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객의 주거 환경과 설치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자동 급배수형 '히든스테이션'과 독립형 '오브제스테이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히든스테이션은 주방 싱크대 하부 걸레받이 공간을 활용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별도 하부장 공사 없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브제스테이션은 협탁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이나 침실 등 다양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제품 모두 청소가 끝나면 본체가 스테이션 내부로 들어가고 자동 개폐 도어가 닫히는 구조를 적용해 제품 노출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빌트인 가전에서 이어온 디자인 철학을 로봇청소기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위생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로니는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도 스팀 기능을 적용했다. 청소 중에는 물걸레에 100도 스팀을 분사해 찌든 때 제거 성능을 높였으며 청소 후에는 스테이션에서 100도 스팀과 온수 세척을 통해 물걸레를 관리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유해균 4종을 99.99%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풍 건조 기능과 스테이션 내부 습기를 관리하는 특허 기술도 함께 적용해 악취 발생을 줄였다. 청소 성능도 개선했다. 최대 30W 흡입력과 분당 180회 회전하는 물걸레를 적용했으며 모서리 청소 시에는 확장형 사이드 브러시가 최대 약 46㎜까지 펼쳐져 사각지대 청소 성능을 높인다. 머리카락 엉킴을 줄이는 이중 브러시 구조도 적용됐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사물인식 기술과 8개의 센서를 기반으로 전선과 화분, 반려동물 배설물 등 120여 종의 사물을 구분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공간별로 최적의 청소 방식을 적용한다. 청소하지 못한 구역은 장애물이 제거된 이후 자동으로 다시 청소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보안 기능도 차별화 요소다. 독자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LG Shield)'를 적용해 수집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키를 분리 저장하도록 설계했다. 청소 종료 후에는 스테이션 도어가 닫혀 카메라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도 획득했다. 최근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은 흡입력 중심에서 AI와 위생, 디자인, 보안 등 사용자 경험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자동 급배수와 스팀 살균, AI 공간 인식 기능이 프리미엄 제품의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외 업체들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LG전자는 다음 달 2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몰, 쿠팡 등에서 로니를 순차 출시한다. 출하가는 히든스테이션과 오브제스테이션 모두 219만원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정기 방문 관리와 무상 A/S, 주요 소모품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도 스팀 기능을 적용해 위생 관리 수준을 한층 높였다"며 "차별화된 AI 기술과 공간을 고려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청소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히든스테이션은 청소로봇을 생활 공간에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숨기고 싶은 고객을, 오브제스테이션은 협탁 형태의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원하는 고객을 각각 겨냥한 제품"이라며 "주거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공간 구조와 가구 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거실과 주방, 침실 등 공간을 스스로 구분한 뒤 각 공간의 특성에 맞춰 흡입력과 주행 방식을 자동으로 조절한다"며 "공간별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청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9 14: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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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은 글로벌 거장, 현대는 시니어 서비스…압구정 수주전 차별화
[경제일보]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이 단순한 금융과 설계를 넘어 ‘어떤 삶을 제공할 것인가’를 둘러싼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과거 브랜드와 외관, 공사비 조건이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입주 후 어떤 생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승부처로 떠올랐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에서 조경·커뮤니티·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앞세운 하이엔드 주거 전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단지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호텔과 정원, 의료·문화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생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조경과 커뮤니티에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디자인은 야부 푸셸버그가 맡고 조경에는 영국 조경가 톰 스튜어트 스미스가 참여한다. 예술 오브제와 공간 연출에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사빈 마르셀리스가 함께한다. 야부 푸셸버그는 아만 레지던스 도쿄, 로즈우드 광저우, 더 타임스 스퀘어 에디션 뉴욕, 포시즌스 쿠웨이트 등 글로벌 럭셔리 호텔과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호텔 공간 설계 경험을 압구정5구역 커뮤니티에 접목해 획일적인 부대시설이 아닌 입주민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춘 프라이빗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경은 톰 스튜어트 스미스가 맡는다. 그는 윈저성 쥬빌리 가든, 버킹엄궁 퀸즈 갤러리, 세인트 폴 대성당 정원 등 영국 왕실과 상징적 공간의 조경을 맡아온 인물이다. 자연주의적 식재와 현대적 공간 구조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를 더하는 정원을 구현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사빈 마르셀리스는 빛과 재료, 공간의 관계를 활용하는 작가다. 유리와 레진, 천연석 등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통해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DL이앤씨는 그의 작품을 조경과 커뮤니티 공간에 접목해 예술과 주거의 경계를 낮추는 연출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총회를 앞둔 압구정3구역과 수주전을 진행 중인 압구정5구역에 하이엔드 시니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클래식 500과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운영 협약을 맺고 단지 내 커뮤니티를 건강관리와 여가, 문화 프로그램이 결합된 공간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 클래식 500은 도심형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시설로 의료·문화·생활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운영 노하우를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접목해 고령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서비스에는 건국대학교병원 협력 기반의 메디컬 서비스와 낙상·인지기능 저하·치매·노화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수면과 식사, 운동 등 생활 리듬 전반을 관리하는 웰니스 케어도 제공된다.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미술 강좌와 클래식 연주회, 댄스 스포츠, 바둑 등 여가와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입주민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서비스를 압구정3·5구역에 먼저 적용하고 향후 신규 수주 사업지와 디에이치 입주 예정 단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니어 특화 서비스가 하이엔드 주거의 주요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6-05-13 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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