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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55·43부터 GLE·G 63까지…서킷·오프로드 넘나든 주행 기술
[경제일보] "직선에서는 마음껏 가속하고, 코너에서는 차의 움직임을 느껴보세요." 가속페달을 밟자 AMG GT 55의 속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끌어올린 뒤 코너 진입을 앞두고 제동하고, 다시 방향을 틀어 가속페달을 밟았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와 GT 43을 같은 코스에서 차례로 주행하자 두 모델은 엔진 출력뿐 아니라 구동 방식에 따라 가속과 코너를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서로 다른 주행 특성을 보였다. 먼저 AMG GT 55 4MATIC+에 탑승해 AMG 스피드웨이 주행을 시작했다.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GT 55는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f·m를 발휘한다.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 구동 시스템과 최대 2.5도까지 작동하는 후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됐다. 직선 구간에서는 강한 가속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밟자 V8 엔진의 출력이 빠르게 올라갔고, 코너에 진입하기 전에는 속도를 낮추며 제동했다. 이어 방향을 전환한 뒤 다시 가속페달을 밟자 차량은 코너를 빠져나갔다. 코너를 통과하는 과정에서는 사륜 구동 시스템과 후륜 조향 시스템의 움직임도 경험할 수 있었다. AMG 퍼포먼스 4MATIC+는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배분하고, 후륜 조향 시스템은 뒷바퀴의 방향을 조절해 차량의 방향 전환을 보조한다. 강한 출력을 내는 엔진과 이를 노면에 전달하는 구동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면서 코너 진입과 탈출 과정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경험한 차량은 AMG GT 43이다.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GT 43은 2.0ℓ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 토크 51kgf·m를 낸다. GT 55와 달리 후륜 구동 방식을 적용했으며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와 전자식 배기가스 터보차저가 적용됐다. 같은 코스를 주행하자 GT 55와는 다른 특성이 드러났다. GT 55가 4.0ℓ V8 엔진과 사륜 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강한 가속 성능과 구동력을 전달했다면 GT 43은 후륜 구동을 기반으로 코너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다른 주행 감각을 전달했다. 같은 코스와 비슷한 주행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엔진과 구동 방식의 차이가 차량 움직임에 반영됐다. GT 43 역시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코너에 진입해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뒷바퀴의 조향이 앞바퀴의 움직임을 보조했고, 코너를 빠져나오면서 다시 가속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두 모델 모두 후륜 조향 시스템을 갖췄지만 GT 55는 사륜 구동, GT 43은 후륜 구동이라는 차이가 있어 같은 코스에서도 서로 다른 특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서킷 주행을 마친 뒤에는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로 이동해 오프로드 코스를 경험했다. 자연 지형을 활용한 코스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비롯해 바위, 모래, 자갈, 범피 구간 등이 마련됐다. 일반 도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노면을 차례로 통과하면서 준대형 SUV 메르세데스-벤츠 GLE에 적용된 4MATIC 사륜 구동 시스템과 주행 보조 기능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봤다. GLE로 주행한 바위 구간에서는 약 30도의 경사로를 오르내리며 차량의 접근각과 이탈각, 차체 움직임을 살폈다. 경사가 급한 구간에서는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시야도 달라졌고, 서라운드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주변 상황을 파악했다. 내리막에서는 내리막길 주행 보조 기능을 활용해 속도를 제어하면서 경사로를 내려갔다. 주행 모드에 따라서도 GLE의 움직임에 차이가 나타났다. 노면 상태와 주행 환경에 맞춰 모드를 변경하면서 엔진과 변속기, 4MATIC 사륜 구동 시스템의 작동 방식이 달라지는 과정도 경험했다. 범피 구간에서는 노면 높이가 계속 달라지는 상황에서 차량이 움직였다. 바퀴가 각각 다른 높이의 노면을 통과하면서 서스펜션이 움직였고, 4MATIC 시스템은 노면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했다. 차체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각 바퀴의 접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의 작동을 체감할 수 있었다. 모래 구간에서는 바퀴가 헛도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휠 슬립 제어와 4MATIC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구동력을 노면에 전달했다. 일반적인 포장도로와 달리 타이어가 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환경에서 구동 시스템이 개입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물을 통과하는 구간도 마련됐다. 최대 0.8m 깊이의 수심을 통과하면서 차체 하부와 타이어가 물에 잠기는 상황을 경험했다. GLE 오프로드 코스는 단순히 경사로를 오르는 데 그치지 않고 바위와 모래, 물 등 서로 다른 노면을 연속해서 통과하도록 구성됐다. 이후에는 메르세데스-AMG G 63을 이용해 G클래스 전용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했다. GLE 코스보다 험준한 지형으로 구성된 이 코스에는 약 30도의 경사를 비롯해 록 트위스트, 록 크롤, 머글, 머드, 범피, 측경사 등 다양한 구간이 이어졌다. 같은 오프로드 주행이라도 GLE와는 다른 차체 구조와 구동 특성을 보다 극단적인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코스였다. 특히 바위 구간인 록 트위스트와 록 크롤에서는 차축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쪽 바퀴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고 다른 쪽 바퀴가 낮은 위치에 놓이는 상황에서 G 63의 서스펜션이 크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AMG 4MATIC+ 시스템이 각 바퀴에 필요한 구동력을 배분하면서 차량이 장애물을 통과했다. 측경사 구간에서는 G 63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경사면을 이동했다. 평지와 달리 차체가 크게 기울어진 상황에서 차량의 움직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진흙 구간에서는 노면의 접지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주행 모드와 AMG 4MATIC+ 시스템에 따라 차량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범피 구간에서는 차체가 반복적으로 상하로 움직였고, 머드 구간에서는 타이어가 노면을 파고드는 상황이 이어졌다. 각각의 구간마다 노면 상태가 달랐지만 G 63은 AMG 4MATIC+ 시스템과 주행 보조 기능을 활용해 코스를 통과했다. AMG 스피드웨이는 2018년 6월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연 4.3㎞ 길이의 서킷으로 16개 코너를 갖추고 있다. 2018년 11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시작했으며 2024년 AMG 익스피리언스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현재 AMG 디스커버, AMG 퍼포먼스, AMG 어드밴스드, AMG 나이트 서킷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AMG 스피드웨이 인근에 약 2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SUV 드라이빙과 G 드라이빙, SUV+G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고객도 오프로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2026-09-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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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오프로드 모빌리티 신사업 모색…충남대와 산학연 협력
[경제일보] 한온시스템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프로드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자율운용 전동화 플랫폼 관련 기술 수요를 분석하고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22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충남대학교 본관에서 충남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오프로드 모빌리티 산학연 혁신 연구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성호 한온시스템 글로벌혁신센터(GIC) 센터장(전무)을 비롯해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연구개발 협력과 연구 인프라 공유, 전문 인력 양성 및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 기업의 산업 현장 경험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온시스템은 연구원의 주요 기업 파트너로 참여해 오프로드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회사는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업기계와 건설장비, 국방 장비, 선박, 우주 분야 등에 적용되는 자율운용 전동화 플랫폼의 열관리 기술 수요를 분석하고 관련 기술 확보 가능성을 검토한다. 강성호 한온시스템 전무는 “이번 협력은 한온시스템의 열관리 기술을 승용차를 넘어 농기계, 건설기계, 국방, 해양 우주 등 다양한 오프로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연구개발 중심의 협력으로 신기술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미래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2026-06-22 14: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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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77㎞ 달리고 35분 급속충전"…토요타, RAV4 PHEV 승부수
[경제일보]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77㎞를 달릴 수 있고 35분이면 배터리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시동과 공조 제어도 가능합니다.” 토요타코리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커넥티드 기술을 앞세워 국내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차 전환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와 PHEV를 병행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유지하며 고객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토요타코리아는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올 뉴 RAV4’를 공개했다. 신형 RAV4는 신규 GR SPORT 트림을 추가하고 주행 성능과 안전·커넥티드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994년 처음 등장한 RAV4는 SUV를 오프로드 중심 차량에서 도심형 크로스오버로 확장시킨 대표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돌파하며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형 RAV4의 핵심은 진화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신형 RAV4 PHEV는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신규 리튬이온 배터리, 고효율 e-Axle을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18.1kWh에서 22.68kWh로 확대됐다. 토요타는 새롭게 개발한 e-Axle과 파워컨트롤유닛(PCU),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유닛 소형화를 통해 DC 급속충전 기능도 추가했다.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으며, 50kW CCS1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PHEV는 전기차를 원하지만 충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사전계약에서 PHEV 비중은 약 3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와 PHEV를 중심으로 한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 뉴 RAV4에는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약 10% 높였다. 토요타 최초로 A필러와 서스펜션 타워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적용해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새롭게 적용된 AHB-C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동 모터 기반 유압 제어를 통해 제동 응답성을 높인다. VBPC(Vehicle Braking Posture Control)는 네 바퀴의 제동력을 개별 제어해 급제동과 급선회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차체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번에 처음 적용된 ‘토요타 커넥트’는 토요타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Aren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국내 환경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 시동과 공조 제어, 차량 상태 확인, 주차 위치 조회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 음성인식도 적용돼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과 공조장치 제어가 가능하다. 안전사양도 강화됐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에는 운전자 시선과 눈 상태를 감지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MC)가 새롭게 추가됐다. 전방 교차 차량 감지 기능(FCTA)도 탑재돼 교차로에서 좌우 접근 차량을 감지하고 경고한다. 신규 트림인 PHEV GR SPORT도 공개됐다. GR SPORT는 전용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전용 20인치 휠,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적용했다. 차체 보강과 댐퍼 튜닝, 스포츠 모드 전용 세팅을 통해 핸들링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토요타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대해서도 고객 경험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다. 후토나가네 요시노리 토요타자동차 치프 엔지니어는 “SDV는 단순히 디지털 기능을 추가하는 개념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아린을 기반으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안전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액세서리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 부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개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액세서리를 통해 차량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에어로 파츠뿐 아니라 퍼포먼스 파츠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공식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요타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인 만큼 보증도 제공할 예정이며 최소 1년 수준의 보증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요타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매우 중요하고 변화가 빠른 시장”이라며 “상품 경쟁력뿐 아니라 판매 이후 서비스와 고객 경험까지 포함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RAV4의 판매 가격은 HEV XLE 4927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 SPORT 6180만원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월 30만원대 초반 납입금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잔존가치 보장형 금융 프로그램 ‘RAV4 어메이징 스위치’도 함께 운영한다.
2026-06-16 15: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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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코리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한정 판매…오프로더 헤리티지 강조
[경제일보] JLR코리아가 글로벌 어드벤처 이벤트 ‘디펜더 트로피’를 기념한 한정판 모델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카멜 트로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특화 사양을 앞세워 디펜더 브랜드 헤리티지 강화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JLR코리아는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을 국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번 에디션은 글로벌 어드벤처 이벤트 ‘디펜더 트로피’ 개최를 기념해 선보이는 모델로, 정통 오프로더 이미지와 브랜드 역사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디펜더 트로피는 과거 랜드로버의 글로벌 원정 프로그램과 챌린지 이벤트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글로벌 어드벤처 대회다. 참가자들은 지역 예선과 국가 결승을 거쳐 최종 글로벌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올해 가을 아프리카에서 최종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는 디펜더의 장기 파트너인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단체 터스크(Tusk)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디펜더 브랜드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환경·탐험·커뮤니티 이미지를 함께 반영한 구성이다. 에디션 차량은 과거 랜드로버 원정 차량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외장 색상은 딥 샌드글로 옐로와 케직 그린 두 가지로 운영된다. 딥 샌드글로 옐로는 과거 카멜 트로피와 G4 챌린지 등에 사용됐던 상징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러다. 케직 그린은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차분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량 전반에는 블랙 디테일이 대거 적용됐다. 블랙 콘트라스트 보닛과 전용 데칼, 글로스 블랙 마감 휠 및 범퍼, 리커버리 후크 등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외장 컬러와 블랙 디테일 조합을 통해 기존 디펜더 대비 시각적 차별성을 높였다. 실내 역시 에디션 전용 구성을 적용했다. 외장 색상과 연결되는 컬러 포인트를 크로스 카 빔과 도어 부위에 반영했고, 조명식 메탈 트레드플레이트와 전용 그래픽도 추가했다. 케직 그린 모델은 에보니와 라이트 클라우드 인테리어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부분변경 사양도 함께 반영됐다. 새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다크 랜드로버 로고, 스모크 렌즈 기반 다크 플러시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13.1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운전자 주의 모니터 기능도 추가해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 오프로드 주행 특화 사양인 ‘트로피 팩’도 기본 제공된다. 루프랙과 루프 래더, 측면 기어 캐리어, 머드 플랩, 에어 인테이크 등으로 구성되며 모두 차량 출고 시 기본 장착된다. 루프랙은 최대 132㎏ 적재를 지원하며, 루프 래더는 최대 150㎏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측면 장착형 기어 캐리어는 24리터 용량과 최대 17㎏ 적재를 지원한다. 험로 주행 과정에서 엔진 보호를 위한 돌출형 에어 인테이크도 포함됐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P40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400PS, 최대토크 56.1㎏·m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1초 만에 도달한다. 전지형 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진흙과 모래,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JLR코리아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디펜더 중심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 SUV 시장에서 정통 오프로더 수요와 프리미엄 아웃도어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디펜더 브랜드 존재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4757만원이다. 원케어 패키지와 개별소비세 인하분, 대시캠, 하이패스, 트로피 액세서리 팩이 포함된 가격 기준이다. 로빈 콜건 JLR코리아 대표는 “디펜더는 글로벌 어드벤처와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도전 정신을 이어온 브랜드”라며 “트로피 에디션은 디펜더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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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양극화 심화되는 수입차 시장…중하위권 브랜드 '위험 구간' 진입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간 격차가 확대되며 ‘생존 경쟁’이 본격화됐다. 판매 규모와 전동화 대응 여부에 따라 시장 내 위치가 재편되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는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일부는 축소 국면에 들어섰다. 이번 시리즈는 시장 재편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와 그 배경을 단계적으로 분석한다. <편집자주> [경제일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연간 판매 1000~2000대 수준 브랜드들의 생존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판매 감소가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신차 출시 공백과 전동화 대응 지연까지 겹치며 시장 존재감이 빠르게 약화되는 분위기다.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판매 종료 이후 업계에서는 중하위권 수입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푸조는 판매 감소 흐름이 가장 길게 이어진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푸조의 국내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979대로 1000대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 12월 판매량도 112대에 머물렀다. 올해 들어서도 판매 반등 흐름은 제한적인 상태다. 푸조의 월별 판매량은 1월 33대, 2월 79대, 3월 72대를 기록했다. 작년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30만7377대로 전년 대비 16.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푸조의 약세는 전체 시장 회복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디젤차 중심 브랜드 이미지와 신차 공백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푸조는 국내에서 대중적 판매를 견인할 전동화 대표 차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과거 유럽 디젤 해치백과 소형 SUV로 틈새 수요를 확보했지만 디젤 선호가 꺾인 이후 브랜드를 다시 키울 만한 상품 축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지프 역시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프는 수입 SUV 시장 확대 흐름에 힘입어 2021년 9753대를 판매하며 1만대에 근접했지만 2025년 판매량은 2072대까지 줄었다. 4년 사이 판매 규모가 5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전체가 전동화와 프리미엄 세단·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동안 지프는 오프로드 SUV 정체성을 대중 판매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프 판매 감소는 최근 수입 SUV 시장 재편 흐름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랭글러와 체로키, 레니게이드 등으로 개성 있는 SUV 수요를 흡수했지만 최근 수입 SUV 시장은 전동화와 고급 사양, 패밀리카 수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테슬라 등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지프는 국내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 속도와 신차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 푸조·지프·링컨 판매 부진 장기화…중하위권 재편 압력 링컨은 프리미엄 브랜드임에도 판매 기반이 급격히 약해진 사례다. 링컨은 2021년 6272대를 판매했지만 2025년에는 1127대에 그쳤다. 4년 만에 판매량이 80% 이상 줄어든 셈이다. 링컨은 대형 SUV와 미국식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웠지만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이 독일 브랜드 중심으로 고착화되면서 소비자 접점이 좁아졌다. 링컨은 대형 SUV 중심 판매 구조도 부담으로 거론된다. 특정 SUV 모델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구조에서는 신차 주기가 길어질수록 브랜드 전체 판매가 흔들리기 쉽다. 전기차 전환 전략도 국내 시장에서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 서비스망과 중고차 잔존가치, 상품 다양성에서 상대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격차는 전동화 브랜드 확장 과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BYD는 2025년 국내 승용차 시장 진입 첫해 6107대를 기록하며 푸조·링컨·지프를 모두 앞섰다. 폴스타도 2957대를 판매해 중하위권 기존 브랜드보다 큰 규모를 확보했다. 신규 전동화 브랜드가 진입 초기부터 수천대 판매 기반을 만든 반면 일부 기존 수입차 브랜드는 오랜 영업 기반에도 1000~2000대 수준으로 밀려난 것이다. 판매 규모가 줄어들면 브랜드 운영 부담은 빠르게 커진다. 차량 인증과 물류, 마케팅, 전시장 운영, 서비스센터 유지 비용은 판매량에 비례해 줄이기 어렵다. 연간 판매가 1000대 안팎으로 내려오면 한 대당 부담해야 하는 고정비가 커지고 딜러사 입장에서도 전시장 투자와 재고 운영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판매 부진이 딜러망 축소로 이어지고 딜러망 축소가 다시 소비자 접근성 약화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잔존가치 하락도 악순환을 키우는 요인이다. 판매량이 줄고 신차 투입이 제한되면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 선호도도 낮아질 수 있다. 잔존가치가 흔들리면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지고 할부·리스 조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와 희소성만으로도 일정 판매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전동화와 서비스, 잔존가치까지 동시에 경쟁해야 하는 구조”라며 “신차 효과 없이 판매 감소가 길어지는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 내 사업 지속 전략 자체를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2026-05-08 1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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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개막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체험형 주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 강화에 나선다. 단순 시승을 넘어 주행 교육과 오프로드, 가족형 체험까지 범위를 넓히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센터에서 오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운전 숙련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한 점이 특징이다. 초심자를 위한 ‘베이직 드라이브’는 기존 단일 과정에서 라이트(Lite)와 플러스(Plus)로 나뉜다. 플러스 과정에는 약 40분간의 공도 주행이 포함돼 실제 도심 환경 대응 능력을 높이는 구조다. 주차와 빗길 대응 등 실사용 중심 교육 비중도 확대됐다. 고성능 주행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현대차는 ‘N 트랙 퍼포먼스’를 새롭게 편성해 트랙 주행 교육을 체계화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약 8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전문 인스트럭터가 동승해 주행 기술을 단계별로 지도한다. 젖은 노면에서는 드리프트, 마른 노면에서는 고속 주행을 실습하는 방식이다. 레이싱 라인 설정과 차량 하중 이동, 주행 데이터 분석 등 전문 교육 과정도 포함된다. 아이오닉 5 N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 투입된다. 기아는 픽업 모델 ‘타스만’을 활용한 오프로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타스만 익스피리언스’는 자갈, 진흙, 수로 등 비포장 구간에서 차량 성능을 체험하는 코스로 구성된다. 기존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캠핑을 결합한 형태로 유지되며 숙박형 체험 수요를 반영했다. 전동화 모델 체험 기회도 확대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 기아 EV3 GT·EV4 GT·EV5 GT, 제네시스 GV60 마그마 등 신규 또는 고성능 라인업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전기차 기반 주행 특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 단위 이용자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패키지 택시’는 서킷, 젖은 노면, 고속 주행, 오프로드 등 4개 코스 중 선택 체험이 가능한 구성으로,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캠핑 익스피리언스’는 전기차 시승과 숙박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기아 EV5, PV5 등 공간 활용성이 높은 모델이 투입된다. 어린이 대상 체험 콘텐츠도 별도로 운영된다.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는 자동차 모형 제작과 기초 코딩 교육이 포함되며,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가상 주행 체험도 가능하다. 2층 키즈 라운지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그린 차량을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해 주행하는 체험이 제공된다. 시설 측면에서는 가족 편의성을 강화했다. 유아 휴게실에는 수유실과 소독기 등 육아 편의 시설이 마련됐고, 키즈 라운지에는 도서와 놀이 콘텐츠가 배치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행 경험을 넘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모빌리티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2026-05-06 09: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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