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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이문 '줍줍' 동시 출격…분상제 단지에 청약 대기수요 집중
[경제일보] 서울 주요 지역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청약시장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수년 전 분양가 수준으로 공급되면서 시세차익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이다.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른바 ‘줍줍’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과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가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먼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전용면적 105㎡ 1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계약 과정에서 청약 관련 불법행위가 적발되며 계약이 취소된 뒤 재공급되는 물량이다. 청약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된다. 분양가는 약 19억8000만원 수준이다. 용산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인 만큼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상당한 시세차익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근 신축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10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 안팎 차익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규제도 함께 적용된다. 당첨 시 재당첨 제한 10년과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3년 등이 부과된다. 단기 차익 목적 접근은 쉽지 않다는 평가가 함께 거론되는 배경이다. 래미안 라그란데 역시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문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단지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가 위치한 이문·휘경뉴타운 일대는 최근 서울 동북권 신축 주거벨트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이어지며 주거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는 중이고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충 기대감도 반영되면서 시세 상승 흐름을 보여 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전용 55㎡ 일반공급 1가구다. 전용 55㎡ 분양가는 약 8억8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4억~5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래미안 라그란데는 전용 74㎡C 타입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1가구 청약을 받기도 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는 총 620명이 신청했다. 해당 주택형의 분양가는 2023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인 9억5800만원으로 책정됐었며 발코니 확장과 추가 옵션 역시 기존 계약 조건을 그대로 승계해야 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 청약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청약 가점 부담도 적어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일부 인기 단지에는 수만 명 단위 신청자가 몰리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2026-05-13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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