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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줄고 수익성 '희비' 갈린 건설업계…1분기 실적 전망 '온도차'
[경제일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업계 전반의 흐름이 ‘외형 축소 속 수익성 차별화’로 나타나고 있다. 분양시장 둔화와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기업별 체질에 따라 실적 격차가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원가율 관리 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IPARK현대산업개발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현대건설·대우건설, 29일 삼성물산, 30일 GS건설이 순차적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DL이앤씨 역시 조만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실적을 내놓는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분기 뚜렷한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매출 9585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2%, 86.58% 증가한 수준이다. 자체사업 매출 비중 확대와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매출 감소 속에서도 이익을 방어한 사례로 꼽힌다. 매출은 2조7651억원으로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76% 증가한 111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주택 매출 감소 영향이 반영됐지만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실적을 지탱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주택 공급 물량이 1만 세대를 넘긴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DL이앤씨 역시 매출 감소 속 이익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 매출은 1조6614억원으로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수준의 마진을 유지한 가운데 DL건설의 주택 원가율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매출 6조7971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으로 각각 8.83%, 21.54% 감소가 예상된다. 착공 세대수 감소와 현대엔지니어링 매출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 역시 매출 1조9525억원, 영업이익 1213억원으로 각각 5.98%, 19.86% 감소할 전망이다. 과거 이라크 침매터널 등 해외 토목·플랜트 현장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변수는 원가 압력이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건자재 수급 불안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현재는 확보된 재고로 일정 부분 대응이 가능하지만 이러한 완충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2분기를 기점으로 원가 부담이 점차 반영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실적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재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경우 원가 상승이 곧바로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분양가 인상을 통해 일부 비용을 전가할 수 있지만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가격 조정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는 확보된 자재로 버티는 단계지만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 수급 차질이 본격화될 수 있다”며 “전쟁과 종전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부터 공사비 상승 압력이 점진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재건 사업은 중장기 변수로 거론된다. 전쟁 이후 복구 수요가 발생할 경우 해외 수주 확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다. 문경원 매리츠증권 연구원은 “재건 비용은 3~5년에 걸쳐 300~500억 달러 내외로 전망되고 한국 건설사의 실질적 기회는 정유·화학에 집중돼 있다”며 “정유·화학 재건 수요는 100억 달러 이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전 → 피해 평가 → FEED → 입찰 → EPC 착공의 통상 절차를 감안하면 20연내 휴전 시에도 본격적인 발주는 내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6-04-27 09:14:47
매출 감소 속 희비 엇갈린 건설업계…체질 개선 여부가 실적 갈랐다
[이코노믹데일리]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은 외형과 수익성의 방향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일제히 줄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기업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외형 축소 국면에서 일부 기업은 반등에 성공한 반면 다른 기업들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 격차는 단순한 업황 영향보다는 사업 구조와 원가 관리 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가운데 상장사 6곳의 지난해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의 매출 감소 폭은 20%를 웃돌았고 DL이앤씨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매출 감소 흐름을 피하지는 못했지만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서는 기업별 대응 전략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 절반이 넘는 기업이 영업이익을 늘렸고 일부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공통적으로 고비용 현장 정리와 선별 수주 원가율 관리 강화가 병행됐다. 반면 계열사 물량 의존도가 높거나 대규모 비용을 한꺼번에 반영한 기업은 실적 부담이 확대됐다. 영업이익 개선 폭이 가장 컸던 곳은 현대건설이다. 2024년 고강도 빅배스를 단행하며 1조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6530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고비용 현장을 정리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뒤 공정 관리와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한 점이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단기 외형보다 수익성을 우선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와 DH 클래스트 등 대형 사업장의 공정 진척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연간 신규 수주는 33조원을 넘기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수주잔고는 약 95조원으로 3년 이상 일감을 확보했다. GS건설 역시 주택 부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43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 매출이 늘며 실적을 떠받쳤고 신규 수주도 목표치를 웃돌았다. 주택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산한 전략이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 사업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486억원으로 서울원 아이파크와 청주·수원 아이파크 등 디벨로퍼 방식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DL이앤씨는 주택 사업의 원가·공정 관리 강화와 함께 자회사 DL건설 건축 부문 플랜트 사업 비중 확대가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8% 증가한 3870억원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주택 원가율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착공 감소와 플랜트 신규 수주 부진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영업손실 8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고비용 현장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대거 반영한 영향이다. 단기 실적은 악화됐지만 손실 요인을 선제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신규 수주가 크게 늘며 수주잔고가 50조원을 넘어선 점은 향후 실적의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일회성 비용으로 플랜트 1500억원, 토목 4300억원, 판관비 5500억원 등이 반영됐다”며 “대규모 비용 반영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고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이 추가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영업이익이 46% 넘게 줄었지만 5360억원으로 규모 면에서는 두 번째로 컸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계열사 물량이 동시에 줄며 현장 수 자체가 감소했고 도시정비사업 확대 과정에서 늘어난 마케팅 비용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두고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보았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해외 수주 확대와 지방 주택시장 반등 등에 힘입어 업황 회복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 수요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늘면서 원전 사업이 재부각되고 있고 지방 주택 시장에서도 바닥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건설업 주가는 단기 수급보다는 구조적인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09:37:12
금호건설, 작년 영업이익 456억원…아테라 성과에 흑자전환
[이코노믹데일리] 금호건설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은 작년 연간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2조17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 당기순이익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흑자전환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현장 원가율 관리 강화와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매출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이익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며 “그 효과가 2025년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의 성공적 안착과 수익성 중심의 수주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차입금을 전년 2701억원에서 1571억원으로 줄였다. 차입금 감소는 이자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재무 구조와 사업 체질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개선된 재무건전성과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4: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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