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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첫 게임·AI 해커톤에 상금 8000만원 걸었다
[경제일보] NHN이 올해 처음 여는 게임·인공지능(AI) 채용 연계형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NAN 2026)'의 참가 접수를 8월 10일 마감한다. 상금 규모는 8000만원으로 국내 게임업계 해커톤 가운데 이례적으로 크다. 입상자는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면접에 들어간다. NHN은 7월 31일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만 19세 이상이면 나이와 직업, 직군에 관계없이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함께 플레이 가능한 게임 빌드, 시연 영상, 게임 소개서, AI 활용 기술 문서를 사전 과제로 내야 한다. 본선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다. 통과한 10개 팀이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48시간 동안 게임 프로토타입과 AI 에이전트 설계서를 만든다. 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이 걸렸다. NHN 관계자에 따르면 입상자 전원은 서류전형 없이 바로 면접 기회를 받고 채용될 경우 근속 기간에 따른 보너스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 신년사에서 시작된 인재 조달 창구 NHN이 해커톤을 여는 배경에는 올해 초 내건 경영 방침이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1월 신년사에서 2026년을 전 그룹사에 AI 주도 업무 혁신이 뿌리내리는 해로 규정했다. NHN은 지난해 말 사내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를 국내와 일본 사무소에 동시 적용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교육 프로그램 'AI 스쿨'을 돌리고 있고 업무별 AI 활용 지침을 만드는 'AI 기술협의회'도 신설했다. 6월에는 양철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새로 앉혔다. 내부 전환을 밀어붙이면 다음 문제는 사람이다. 기존 직원 재교육만으로는 AI로 게임을 설계하는 인력을 채우기 어렵다. 공채는 서류와 면접으로 AI 실무 능력을 가려내기 힘들다. 해커톤은 이 두 공백을 동시에 메우는 통로다. 사전 과제로 결과물을 받고 본선에서 48시간 동안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본 뒤 뽑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게임과 AI를 접목하려는 인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NAN 2026을 통해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은 신청 페이지 방문자가 10만명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방문자 수이고 실제 접수 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 크래프톤도 뛰어든 해커톤 채용 해커톤을 채용 통로로 쓰는 곳은 NHN만이 아니다. 크래프톤은 7월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CJ올리브영과 함께 'AI 네이티브 배틀그라운드'를 열었다. 자체 개발한 AI 채용·평가 솔루션 '코파 프로브'로 참가자의 문제 정의와 AI 활용 과정, 결과 검증 방식을 평가한다. 상금은 1000만원 규모이고 수상자에게는 크래프톤 FDE 직군과 올리브영 AI 엔지니어 직군의 서류전형 통과 혜택을 준다. 두 행사를 나란히 놓으면 NHN이 건 판돈이 드러난다. 상금은 8배다. 혜택도 다르다. 크래프톤이 서류전형을 통과시켜 주는 데 그친다면 NHN은 서류 단계를 아예 건너뛰고 면접으로 직행시킨다. 학력과 경력을 적어 내는 절차 자체를 없앤 셈이다. 웹보드 게임에서 업계 1위를 굳히겠다는 올해 목표와 맞물려 인재 확보의 급한 정도가 조건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개발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도 코딩 능력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해커톤은 지원자의 실무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채용과 연계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6:25:33
네오위즈, 1000억원대 매출 지켰지만 수익성은 후퇴
[경제일보] 네오위즈가 올해 1분기 모바일·라이브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1000억원대 매출을 지켰다. 다만 신작 개발과 라이브 운영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은 후퇴했다. ‘P의 거짓’ 이후 후속 신작이 매출로 돌아오기 전 선투자 부담이 먼저 반영되는 구간에 들어선 모습이다. 네오위즈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분은 124억원이었지만 영업비용 증가분은 157억원으로 더 컸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11.5%에서 올해 1분기 6.9%로 낮아졌다. 매출을 떠받친 것은 모바일 게임이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PC·콘솔 매출 비중 39%를 앞섰다.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해 4분기 2.5주년 이벤트 매출 일부가 1분기로 이연됐고 3월 1000일 기념 라이브와 스페셜 스킨 이벤트가 트래픽 유지에 기여했다. 웹보드 게임도 2월 시행된 한도 상향 등 규제 완화 효과로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이 반등했다. PC·콘솔 부문 매출은 3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P의 거짓’은 3월 글로벌 할인 이벤트로 판매 흐름을 이어갔고 ‘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이후 안정세를 유지했다. 다만 ‘셰이프 오브 드림즈’와 ‘P의 거짓: 서곡’의 초기 판매 효과가 줄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은 네오위즈의 매출 구조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P의 거짓’처럼 PC·콘솔 패키지 판매가 실적을 끌어올린 구간과 달리 이번 분기에는 모바일·라이브 IP가 매출 하단을 지지했다. 안정적인 매출 기반은 확인했지만 앱마켓 수수료 이벤트 서버 외주 마케팅 등 반복 비용도 함께 늘었다.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을 눌렀다. 1분기 영업비용 증가분 157억원 가운데 변동비 증가분은 약103억원이었다. 라이브 IP가 매출을 방어했지만 동시에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기타비용과 마케팅비 증가도 같은 흐름이다. 기타비용 91억원에는 라이브 IP 관련 외주·서버 비용이 반영됐다. 마케팅비 73억원은 팬덤 마케팅 확대와 맞물려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1분기 대만 FFACG 엑스포와 타이베이 게임쇼 한국 일러스타페스 일본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했다. 이용자 트래픽 유지에는 도움이 됐지만 라이브 운영 규모가 커질수록 콘텐츠 이벤트 커뮤니티 운영 비용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상각비 감소는 수익성 추가 하락을 일부 막았다. 1분기 상각비는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P의 거짓’ 관련 무형자산 상각이 일부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효과가 없었다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더 컸을 가능성이 있다. 신작 파이프라인은 중장기 성장 기대와 단기 비용 부담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차기작이 버티컬 슬라이스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핵심 재미 검증을 넘어 실제 플레이 경험과 완성도를 높이는 본격 제작 구간에 들어선 것이다. ‘프로젝트 CF’ ‘프로젝트 루비콘’ ‘프로젝트 윈디’도 일정에 맞춰 개발 중이다. 모바일에서는 ‘고양이와 스프’ IP의 정식 후속작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가 4월28일 글로벌 출시됐고 ‘킹덤2’는 하반기 초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퍼블리싱 라인업 ‘안녕서울: 이태원편’ 출시도 예정됐다. 본격 개발 단계에 들어선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인건비 외주비 개발비는 먼저 반영된다. 반면 매출 회수는 출시 이후 가능하다. 네오위즈의 1분기는 이 시차가 실적에 먼저 드러난 분기였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영업 성과만으로 보기 어렵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차이는 금융수익에서 발생했다. 1분기 금융수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41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고환율에 따른 외화자산 평가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영업이익률 6.9%와 순이익률 15.3%의 격차도 이를 보여준다. 순이익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환율 효과가 컸던 만큼 본업 수익성 회복으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환율 환경이 바뀌면 순이익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네오위즈는 주주환원도 병행했다. 지난 1월 공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 600억원의 20%인 120억원을 1분기에 집행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각각 60억원 규모로 진행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의 과제는 명확하다. 라이브 IP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면서 신작 투자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P의 거짓’ 후속작과 신규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비용 증가와 수익성 방어 사이의 균형이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05-11 11:29:16
NHN, 빗썸·SOOP과 15억원 규모 '한게임 로얄홀덤' 대회 연다
[경제일보] NHN(대표 정우진)이 빗썸·SOOP과 손잡고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 로얄홀덤’ 기반 홀덤 대회를 연다. 총상금15억원 규모로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을 결합해 진행한다. NHN은 8일 ‘한게임 로얄홀덤’의 제4회 HP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HPT는 ‘Hangame Poker Tour’의 약자로 한게임 로얄홀덤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홀덤 대회다. 이번 대회는 빗썸이 주최사로 참여하고 SOOP이 운영을 맡는다. 총상금은 15억원이다. 상금은 빗썸 계좌를 통해 원화로 지급된다. 대회는 온라인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와 오프라인 토너먼트로 나눠 운영된다. 오프라인 경기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빛의 시어터와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온라인 새틀라이트 토너먼트는 8일부터 7월2일까지 56일간 진행된다. 매일 오후5시30분 오후7시30분 오후9시30분 오후11시30분 등 하루4차례 한게임 로얄홀덤에서 열린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각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에는 오프라인 토너먼트 참가권 29장이 배정된다. 상위20명은 오프라인 참가권1장을 받는다. 상위9명은 참가권1장을 추가로 받는다. 매일 오후5시에는 새틀라이트 참가권10장을 놓고 겨루는 무료 대회 ‘새틀 for 새틀 토너먼트’도 진행된다. 오프라인 토너먼트는 7월3일 그랜드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시작된다. 7월3일과 4일 열리는 메인 이벤트 DAY1은 오프라인 참가권2장을 사용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권2장을 추가로 사용하면 재참여도 가능하다. DAY1 통과자는 7월5일 메인 이벤트 DAY2에 진출한다. 최종 상위9명은 7월6일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SOOP의 e스포츠·콘텐츠 운영 역량과 결합해 오프라인 대회 관전 경험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웹보드 게임이 단순 모바일 플레이를 넘어 토너먼트와 스트리밍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빗썸과 SOOP이 함께 참여하면서 게임 플랫폼 결제·상금 지급 라이브 운영이 결합된 형태가 됐다. 이용자 참여를 늘리고 한게임 로얄홀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홀덤 대회는 게임성과 경쟁성 못지않게 건전한 운영과 이용자 보호가 중요하다. 상금 규모가 커진 만큼 참가 절차와 상금 지급 방식 대회 운영의 투명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NHN이 대회 흥행과 책임 있는 운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영두 NHN 모바일 웹보드사업 그룹장은 “제4회 HPT는 대회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특별한 장소인 그랜드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홀덤 게임 이용자분들을 맞이하게 됐다”며 “역대급 규모인 15억원의 상금과 함께 더 치열하고 몰입감 넘치는 대회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도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5-08 17: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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