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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은 'NCT 위시', 음원은 '세븐틴'…글로벌 플랫폼 장악한 K팝 보이그룹
[이코노믹데일리] K팝 보이그룹들이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주요 플랫폼에서 잇달아 억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신예 NCT 위시는 숏폼 콘텐츠로, 베테랑 세븐틴은 음원 스트리밍으로 각각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8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NCT 위시가 지난해 8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참참참' 쇼츠 영상이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 이는 K팝 남자 아이돌 그룹의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쇼츠 영상 중 최초의 1억뷰 기록이다. 해당 영상은 멤버들이 간단한 게임인 '참참참'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M 측은 "젠지(Gen Z) 세대의 아이콘인 NCT 위시가 유튜브 쇼츠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보여주는 막강한 파급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븐틴은 '음원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의 열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억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곡은 지난 6일 기준 1억5만1537건의 재생 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단체곡과 유닛곡을 합쳐 통산 19번째 1억 스트리밍 보유 곡을 추가하게 됐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8일과 내달 1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뉴_(NEW_)' 아시아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후 싱가포르, 방콕, 불라칸 등을 거쳐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6-02-08 17:51:32
점유율 1.8% NHN벅스 결국 매각…유튜브 뮤직·멜론 양강 체계 '굳건'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세대 음원 플랫폼 벅스가 결국 매각 수순에 들어가며 글로벌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음원 시장의 현실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지난 15일 NHN은 자회사 NHN벅스의 최대주주 지분을 엔디티엔지니어링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NHN은 지분율 45.26%에 해당하는 보유 중이던 주식 671만1020주를 엔디티엔지니어링과 그린하버앤벅스 제1호부터 제3호 투자조합 등 총 4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347억원이다. 벅스는 지난 2000년대 초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토종 플랫폼이다. 불법 음원 유통이 만연하던 시기 합법 유료 음원 모델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고 시장 내 주요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6년 IFPI 조사 기준 벅스의 국내 스트리밍 점유율은 약 15%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은 빠르게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유튜브 뮤직과 멜론이 사실상 국내 음원 시장을 양분하면서 중하위권 플랫폼들은 점차 설 자리를 잃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벅스 역시 이 틈바구니에서 이용자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지난 2024년 5월부터 1년간 주로 사용한 음악 플랫폼으로 각각 유튜브 뮤직이 37.6%, 멜론 31.7%, 지니 9.0%, 플로 5.6%, 스포티파이 5.2%, 애플 뮤직 3.4%, 네이버 바이브 2.1%, 벅스 1.8%를 기록했다. 수치만 놓고 보면 국내 음원 시장은 사실상 유튜브 뮤직과 멜론 중심의 양강 체제가 굳어졌고 벅스를 포함한 나머지 플랫폼들은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벅스 매각을 단순한 비주력 사업 정리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유튜브 뮤직과 멜론이 장악한 구조 속에서 중견·소형 음원 플랫폼의 생존 여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특히 유튜브 뮤직은 무료 콘텐츠 접근성과 유튜브 프리미엄 결합 전략을 앞세워 이용자 기반을 넓혔고 멜론은 여전히 국내 음원 유통과 차트 영향력에서 강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토종 플랫폼 다수는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내놓지 못할 경우 양강 체제에 끼여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벅스의 향후 행보는 아직 불투명하다. 새 최대주주인 NDT엔지니어링은 항공우주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던 중, 벅스가 지닌 브랜드 인지도와 음원 서비스 운영 경험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튜브 뮤직과 멜론 중심으로 굳어진 시장 구도 속에서 벅스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6-01-16 1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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