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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9·25차 재건축 잡아라…삼성물산 vs 포스코이앤씨, 반포 주도권 격돌
[경제일보] 신반포19·25차 재건축의 시공사 선정 경쟁이 서류 반출 논란을 딛고 본궤도에 올랐다. 제안서 비교표 작성과 날인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간 수주전도 본격적인 국면에 진입했다. 반포 핵심 입지를 둘러싼 양사의 경쟁은 설계와 금융 조건을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입찰 제안서 비교표 작성과 날인을 완료했다. 양측은 조합이 지정한 장소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조합원 대상 설명과 홍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4개 단지를 통합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614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예상 공사비는 약 4434억원이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반포 한강변 입지 특성상 사업성뿐 아니라 상징성도 높은 사업지로 평가된다. 이번 수주전은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서류 반출 논란으로 한 차례 변수를 맞은 바 있다. 제안서 개봉 이후 계약 조건 비교 과정에서 포스코이앤씨 담당 직원이 도급계약서 원본을 외부로 반출했다가 재반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포스코이앤씨가 공문을 제출하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논란은 일단 수습됐고 조합은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재개했다. 비교표 작성 절차가 정상화되면서 경쟁의 초점은 제안 내용으로 옮겨갔다. 양사는 각각 설계와 금융 조건을 핵심 경쟁 요소로 내세우며 조합원 설득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설계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시하고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약 18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한 단지 구성안을 제안했다.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한 배치와 개방형 단지 설계를 통해 주거 쾌적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강 조망 극대화도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입주자가 조망 방향과 채광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블 평면’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획일적인 주거 구조에서 벗어난 맞춤형 설계를 강조하는 전략이다. 단지 내 공간 구성 역시 차별화 요소로 선보였다. 약 5900㎡ 규모의 테마 공간과 동서남북으로 열린 통경축 확보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 능력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본부장은 “재건축 사업의 핵심인 신속∙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한 최적의 설계를 제안했다”며 “반포 지역에서 쌓아온 래미안 브랜드의 독보적인 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금융 조건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부담 완화 전략으로 대응했다. 총 892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핵심으로 조합원에게 가구당 약 2억원 수준의 자금을 조기 지원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도 분담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약속했다. 후분양 방식과 함께 낮은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준공 시까지 공사비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비용과 공사비 상승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겠다는 접근이다. 추가 이주비 부담 완화도 강조하고 있다. 기존에는 추가 자금에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금융지원 방안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어 전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서 제시한 ‘Zero’가 분담금 부담을 낮추는 사업 구조였다면 이번 ‘2’는 금융비용 측면에서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업 구조와 금융 조건을 함께 고려한 제안을 통해 조합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전은 양사의 브랜드 전략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래미안’과 ‘오티에르’를 앞세워 반포 일대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인근 정비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반포19·25차에서의 성과는 상징성이 크다.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 약 한 달여를 남긴 가운데 양사의 제안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조합원 표심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 반포 일대 브랜드 경쟁 구도와 향후 정비사업 시장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17 08:54:55
삼성물산, 1000억 현금 납부 후 단독 입찰…압구정 4구역 수주 굳히기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4구역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입찰 제안서 제출과 함께 보증금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마감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했다. 이번 입찰이 삼성물산의 단독 응찰로 유찰된 만큼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조합이 요구한 1000억원 규모의 입찰보증금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한 뒤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마감 시점인 오후 2시까지 다른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입찰은 삼성물산 단독 응찰로 마무리됐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원에 있는 현대8차와 한양3·4·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약 11만8859㎡ 부지에 최고 67층, 9개 동, 총 16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약 2조1000억원에 달한다. 조합원 종전 자산 규모만 5조원을 웃도는 초대형 사업으로 금융 조건과 사업 안정성이 수주 경쟁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금융 경쟁력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앞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비 조달은 물론 이주비, 추가 이주비,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등 재건축 전 과정에서 최적의 금융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금리와 금융 조건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설계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주거 경쟁력을 강화했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도시 구조∙환경∙기술 등을 통합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설계를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또 단지를 하나의 유기적 공간으로 연결하고 입주민 동선과 생활 편의성을 높인 설계를 통해 고급 주거 단지로 완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을 압구정 일대에서도 최상위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단순 재건축을 넘어 상징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시그니처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단독입찰 결과를 두고 경쟁 구도 분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찍부터 삼성물산이 4구역 수주 의지를 다져왔으며 유력 경쟁사로 꼽히던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과 5구역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친 결과라는 평가다. DL이앤씨 역시 5구역 수주전을 준비 중이다.
2026-03-30 15:20:19
대우건설, 통합 품질관리 솔루션 'Q-BOX' 도입 外
[경제일보] 대우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독자 개발한 범용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Q-BOX'를 신규 건설 현장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Q-BOX’는 클라우드 및 스마트 기기 기반의 통합 품질관리 솔루션이다. 현장 품질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 2024년 개발 완료됐으며 현재까지 24개 건설 현장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Q-BOX’의 전면 도입을 통해 현장 품질업무 시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실시된 실증 시험 결과 문서작업 시간이 90% 이상 단축됐다고 보고된 바 있다. 모바일 앱과 태블릿 PC 활용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고 비대면 전자결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 및 품질관리 능력 향상은 물론 직접적인 인건비 절감도 예상된다. 회사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품질관리 통합 솔루션 ‘Q-BOX’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문서 간 양식 호환을 위한 △현장 양식 자동 매핑 기술(특허)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품질시험 자동 등록 기술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캐비넷(특허)' 등을 동시에 개발한 후 적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Q-BOX는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방대한 문서에 갇혀 있던 건설 현장 문화를 혁신하는 핵심 기술이다”라며 “신규 현장 전면 도입을 시작으로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마트 건설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분당서울대병원과 ‘AI 헬스케어 플랫폼’ 맞손 현대건설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주거 기반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정한 원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개발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의료 전문 기관과 연계해 미래형 건강주거 서비스를 구체화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에 축적된 라이프로그 건강 데이터와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체계를 바탕으로 주거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구조와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라이프로그 건강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개념검증(PoC) 수행 △입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시나리오 및 운영 모델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주거 공간 내 실증 환경 제공과 서비스 시나리오 기획,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임상 관점의 자문과 의학적 적정성 검토를 맡는다. 특히 병원 산하 ‘헬스케어혁신파크’와의 연계를 통해 공동 연구 및 실증 협업 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전문적인 의료 자문, 기술 실증 간 협업 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주거 산업 역시 생애주기 맞춤형 라이프케어 체계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의료 전문성과 AI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플랫폼의 전문성과 정밀도를 강화하고 미래형 건강주거 모델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수주 총력… “조합 체감 조건 마련” 포스코이앤씨는 송치영 사장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지를 방문해 입찰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강남권 하이엔드 수주를 향한 총력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은 지하 4층~지상 49층, 614세대 규모로 공사비 약 4400억 원에 달하는 반포 주거벨트의 핵심 사업지다. 이번 방문은 입찰 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사업지 여건과 설계 방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송 사장은 현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지의 지형과 한강 조망 등 입지 조건을 확인하고 수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송 사장은 “신반포는 반포 주거벨트의 핵심 입지인 만큼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조건과 차별화된 설계를 준비해 달라”며 “재건축 사업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조합원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인 만큼 조합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 21차(오티에르 반포)와 18차(오티에르 신반포)를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신반포 19·25차 역시 반포 일대 '오티에르' 브랜드 벨트를 강화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합리적인 사업 구조와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설계 방안을 중심으로 제안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네덜란드 기반의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한강 조망과 주변 도시 맥락을 고려한 마스터플랜을 검토 중이며 단지 설계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반포 일대에서 축적해 온 사업 경험과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의 설계·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0:27:58
성수1지구 재개발, GS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재입찰 수순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이 경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이번 입찰에는 GS건설만 참여했고 참여가 예상됐던 현대건설은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마감된 성수1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GS건설만 단독으로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입찰 참여 여부를 마지막까지 검토했으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은 지하 4층~지상 69층, 17개 동, 301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는 3.3㎡당 1132만원 수준이며 총 공사비는 약 2조1540억원에 달한다. 현행 정비사업 관련 규정상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유찰로 처리된다. 같은 조건으로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조합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조합은 오는 24일 재입찰 공고를 올린 후 내달 3일에는 3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불참 배경으로 성수1지구를 둘러싼 그간의 잡음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성수1지구는 지난해 8월 첫 입찰 공고 당시 일부 건설사들이 입찰 지침이 경쟁을 제한한다며 반발했고 이후 조합과 특정 시공사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되면서 입찰이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압구정 재건축 수주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건설은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압구정3구역과 5구역 수주 추진을 공식화한 상태다. 반면 GS건설은 지난 19일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입찰 제안서 4박스를 제출하고 입찰 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다. 단지명으로는 ‘리베니크 자이(RIVENIQUE XI)’를 제안했다. 조합은 재입찰을 통해 추가 시공사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와 입지를 감안할 때 재입찰 과정에서 경쟁 구도가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2026-02-20 15: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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