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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4일 방한…핫플서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AI 동맹 확대 논의
[경제일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넘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5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하며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 여부를 검토하며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뿐 아니라 로봇과 자율주행, 피지컬 AI 분야까지 논의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번 회동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장소는 서울 홍대 또는 성수동 일대 식당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평소 격식 없는 만남을 선호하는 황 CEO의 성향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당시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이 치킨집에서 만나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깐부 회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 방한 일정 준비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매디슨 황이 주요 회동과 행사 동선 조율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중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일정은 오는 8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784는 로봇과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5G 특화망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이 성사될 경우 엔비디아와 네이버 간 AI 인프라 및 피지컬 AI 협력이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황 CE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와 국내 기업인 간담회 참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CEO는 이날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AI 반도체와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한다. 이후 열리는 '코리아 파트너 나잇'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 네이버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엔비디아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06-01 14:21:44
2시간 줄 서서 굿즈 산다…2030 여성팬이 바꾼 한국 야구의 얼굴
[경제일보] “신상품 굿즈를 꼭 사고 싶어서 두 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어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베어스 공식 상품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이어진 대기 행렬의 중심은 2030 여성 팬들이었다. 선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가방에는 각종 키링과 캐릭터 장식을 단 이들에게 야구 굿즈는 단순한 응원 도구가 아니었다. 취향과 소속감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에 가까웠다. 한때 중장년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프로야구가 완전히 다른 문화로 바뀌고 있다. 기록과 승패를 중심으로 즐기던 스포츠에서 소비와 놀이, 온라인 콘텐츠가 결합된 생활형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에는 유니폼 한 벌을 사는 정도가 일반적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한정판 유니폼이나 캐릭터 협업 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여러 종류를 사들이는 팬들이 늘고 있다. 이날 잠실야구장을 찾은 한 팬은 “유니폼 구매에 수십만원이 들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배경에는 K팝식 팬덤 문화가 있다.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중심으로 응원하고 굿즈를 모으며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야구로 확장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플랫폼 조사에서도 야구 관련 상품 구매 이유로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팬심’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구단들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소비층 확대에 나섰다. 의류와 모자에 머물던 상품군은 텀블러 여권 케이스 반려동물 용품 등 생활 전반으로 넓어졌다. 여기서 자주 쓰이는 말이 IP다. IP는 이야기, 캐릭터, 브랜드 같은 원천 자산을 뜻한다. 유명 캐릭터 IP와 야구 구단이 만나면 단순 로고 상품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협업 상품이 만들어진다. 팬들이 더 높은 가치를 느끼는 이유다. 온라인 콘텐츠도 야구 열기를 키우는 핵심 요소다. 과거에는 경기가 끝나면 야구 소비도 함께 끝났다. 이제는 경기 직후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새로운 콘텐츠가 이어진다. 선수 출근길과 퇴근길 영상, 응원단 춤, 더그아웃 장면, 경기장 뒷이야기가 끊임없이 재생산된다.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은 특히 크다. 숏폼은 모바일에 맞춘 짧은 영상이다. 몇 초에서 1분 남짓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야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끌어들인다. 응원가에 맞춘 춤이나 선수별 밈 콘텐츠는 경기장을 넘어 대중문화의 일부가 됐다. 직관 문화도 달라졌다. 직관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 관람하는 것을 뜻한다. 젊은 팬들은 경기만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브이로그를 찍고 사진을 남기고 SNS에 올리며 하루 전체를 콘텐츠로 소비한다. 17일 잠실야구장을 찾은 또 다른 팬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유튜브로 구단 콘텐츠나 응원가 영상을 본다”며 “야구를 경기 시간 3시간만 즐기는 게 아니라 하루 종일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2030세대 특히 여성 팬층의 유입은 프로야구의 성격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 야구장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이 아니라 친구와 찾는 놀이터이자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이 됐다. 44년 전 흙먼지 날리던 구장에서 출발한 한국 프로야구는 이제 새로운 세대의 소비 방식과 문화 감각을 흡수하며 다시 성장하고 있다. 스포츠가 어떻게 문화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6-04-20 07:32:16
야구팬 카드 뭐가 다를까…구단별 제휴카드 혜택 살펴보니
[경제일보] ※ 보험은 가입했는데 뭐가 보장되는지 모르고, 카드는 놓치는 혜택과 이벤트들이 많습니다. '캐치 보카(보험·카드)'는 보험과 카드의 숨은 혜택, 이슈에 맞춰 눈여겨볼 상품들을 짚어봅니다. 놓치기 쉬운 보장과 혜택, 꼼꼼히 살펴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주>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카드사들이 구단 제휴카드를 통해 입장권·굿즈·식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O 개막에 맞춰 야구 경기 관람을 준비하는 소비자라면 관련 혜택들을 비교해 볼 만 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LG트윈스·한화이글스 구단의 제휴 카드를 운영한다. LG트윈스 신한카드는 홈 경기 예매 시 3000원 할인, 잠실경기장 매장 내 LG 트윈스 용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 이글스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회까지 한화이글스 홈 경기 티켓 5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는 한화이글스·삼성라이온즈 구단 카드를 운영한다.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는 홈경기 입장권·굿즈샵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월 2만원까지다. 또한 홈 구장 상설 식음매장 10% 할인, 성심당 10% 할인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라이온즈 삼성카드는 홈경기 입장권·팀스토어 50% 할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식음매장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두산베어스 KB카드를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두산베어스 홈경기 티켓·공식 굿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잠실야구장 식음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O 개막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직전 6개월 간 KB국민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두산베어스 KB카드 발급, 응모 후 10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두산베어스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로 해당 기간에 10만원 이상 이용 시 5만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KB국민 신용·체크카드로 두산베어스 홈경기 레드석·외야석 결제 시 2026원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혜택은 경기당 1인 1매에 한해 적용 가능하다.
2026-03-28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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