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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재·김종민 투톱 체제…'리테일.IB' 다잡았다
[경제일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메리츠증권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금융공학과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지닌 장원재 대표이사와 투자운용 전문가 김종민 대표이사가 이끄는 투톱 체제에서 메리츠증권은 리테일과 기업금융(IB)을 동시에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숫자로 증명하는 리더십’… 리테일 혁신 이끈 장원재 장원재 대표는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 분야에서 성과를 입증해온 ‘정통 금융 전문가’다. 특히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장 시절 주식·채권·파생상품 운용을 총괄하며 시장 대응력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된다. 대표 취임 이후에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리테일 부문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제로 수수료’를 내세운 Super365 계좌 도입 이후 디지털 관리자산은 1조원 수준에서 24조원 이상으로 급증했고, 고객 수 역시 2만명대에서 4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장 대표는 대표이사 직속 이노비즈센터를 신설하고 IT·플랫폼 기업 출신 인재를 영입해 차세대 투자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AI 기반 번역·요약 기능과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를 결합한 형태로, 해외 투자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 배치의 달인’… IB 확장 이끄는 김종민 김종민 대표는 크레딧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CEO에 오른 이례적인 사례다. 최고투자책임자(CIO) 시절 높은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며 역량을 입증했고, 현재는 그룹 자금 운용까지 총괄하며 투자 전략을 이끌고 있다. 그는 메리츠증권의 I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금융, 종합금융, ECM 조직을 신설하고 업계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성과도 뚜렷하다. SK이노베이션 관련 약 5조원 규모 자금조달 거래를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국내 증권사의 IB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금융 구조를 설계해 기업의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교보생명, LG화학, 셀트리온홀딩스 등 대형 거래에도 참여하며 기업금융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IB·리테일 균형 성장… ‘한국판 골드만삭스’ 도전 메리츠증권의 강점은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금융 구조 설계다. 메리츠금융그룹 특유의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기반으로 자금 집행 속도와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최근에는 초대형 IB 핵심 사업인 발행어음 인가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단기 자금조달 능력을 확보하고 IB·S&T·자산운용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해 ‘한국판 골드만삭스’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원재 대표가 리테일과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김종민 대표가 IB와 자본 배치를 책임지는 구조는 메리츠증권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축은 개인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다른 한 축은 대형 기업금융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은 투톱 리더십을 통해 성장과 안정, 혁신을 동시에 확보한 드문 사례”라며 “향후 국내 증권업 지형 변화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증권이 그리는 다음 단계는 분명하다. 빠른 실행력과 정교한 자본 배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투자은행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2026-04-30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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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2026년 키워드 'AX·생산적 금융·신뢰 회복'…"전환과 실행" 한목소리
[이코노믹데일리] 주요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들이 2026년 새해를 맞아 AX(인공지능 전환) 가속, 생산적 금융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고도화를 공통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기술 혁신과 자본시장 재편, 고령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속도감 있는 실행'과 '신뢰 회복'이 그룹 경쟁력을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란 인식이 공통으로 드러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026년 경영 전략의 키워드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Expansion)'을 제시했다.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사업 방식 전환과 함께,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금융 본연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문·상담 중심의 자산관리 고도화, 자본 효율적 IB(기업금융) 체질 전환, 임베디드 금융을 통한 고객 접점 확장 등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특히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모든 전략의 전제로 삼아 신뢰 기반 성장을 재구축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AI 전환을 축으로 금융의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적·포용 금융을 금융 본연의 경쟁력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전환과 확장은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ESG라는 신뢰의 틀 안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Great Challenge 2030' 실행 원년을 선언하며 AX·DX(디지털전환) 가속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AX를 단순한 효율화 수단이 아닌 금융그룹 생존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규정한 게 특징이다. 은행·증권 One WM(자산관리) 강화, 시니어 특화 전략, 보험·자산운용 시너지 확대를 통해 자산관리와 자본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을 통해 혁신 기업과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방향도 명확히 했다.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역시 신뢰의 기반으로 재차 강조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AX는 비용 절감이나 효율화 차원을 넘어 금융그룹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자산관리·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신뢰 경영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판을 바꾸는 혁신'을 크게 강조했다. 머니무브 가속과 자본시장 확대 속에서 은행 중심 수익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산관리 역량 강화와 생산적 금융 전환, IB·기업금융 심사 및 리스크 관리의 근본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완전판매 근절과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혁신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제시하면서 신뢰 회복 없이는 어떤 성장 전략도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부분적인 개선이 아닌 판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자산관리와 생산적 금융, IB·기업금융 전반을 근본부터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업경쟁력 강화와 리테일분야 확대 등 추진 중인 과제들이 빠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2026년 그룹 목표를 '미래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우리금융'으로 정하고, 생산적 금융·AX 선도·시너지 창출을 3대 전략 축으로 내세웠다. 기업금융 명가로서 투자와 융자를 아우르는 생산적 금융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심사·상담·내부통제 등 주요 영역에서 AX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제 완성 이후 그룹 시너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AX를 전사적으로 추진해 금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그룹 모두가 AI 기반 업무·영업 전환, 자본시장·WM 경쟁력 강화, 포용·생산적 금융의 본업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의 체질화를 공통분모로 제시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단기 성과보다 실행력과 신뢰의 축적이 2026년 금융지주 경쟁의 승패를 가를 것이란 평가다.
2026-01-07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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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포항시와 지역특화 지원체계 구축 협약…생산적금융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iM금융그룹과 포항시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iM금융은 포항시와 포항시청에서 '원스톱 지역특화금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에 맞춘 지역특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단편적인 금융지원을 넘어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AI(인공지능) 등 포항의 지역 특화산업과 신성장 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창업자금 지원과 경영·금융 컨설팅, 판로 개척 등 창업 및 중소기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행정과 금융 협력을 통해 기업별 맞춤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iM금융 전 계열사가 참여해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 역량을 결집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와 iM증권을 중심으로 금융, 투자, 자산관리 기능을 연계하고,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투자 확대와 성장 자금 조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iM금융과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행정·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취지를 지역 현장에서 구현하는 계기"라며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종합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포항 지역 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8: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