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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나 앱 접은 카카오, 5천만 카톡에 AI 집중…'일상형 에이전트' 승부
[경제일보] 카카오가 독립형 인공지능(AI) 앱 ‘카나나’ 실험을 마치고 카카오톡 중심의 AI 전략에 힘을 싣는다. 별도 앱에서 이용자를 새로 모으기보다 5000만명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안에 AI를 심어 접근성과 활용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선택이다. 카카오가 그동안 강조해온 ‘5천만 사용자를 위한 AI’가 독립 서비스보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15일 카나나 앱과 PC 베타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카나나는 AI 메이트 ‘카나’와 ‘나나’를 중심으로 음성 대화, 이미지 생성 AI 스튜디오, 차량 정비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시험했다. 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이용자 피드백을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른 AI 서비스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AI의 ‘유통망’이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성능 좋은 모델만큼 이용자가 얼마나 자주,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쓰느냐가 중요하다. 카카오는 이미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접점을 갖고 있다. 별도 앱을 내려받고 새로운 사용 습관을 만들게 하는 대신 기존 대화 흐름 안에서 AI를 호출하게 만드는 편이 서비스 확산에 유리하다. 이미 카카오톡 안에는 자체 AI와 글로벌 AI가 함께 들어오고 있다. 지난 3월 정식 출시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이나 정보 등을 먼저 제안하는 ‘선톡’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를 맞춤형 브리핑과 에이전틱 AI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ChatGPT for Kakao’와 채팅방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는 ChatGPT 챗봇도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 지점은 답변 이후다. 카카오의 AI는 카카오맵, 선물하기, 톡캘린더, 멜론 등 기존 서비스를 연결하는 ‘카카오 툴즈’를 통해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는 구조를 지향한다. 맛집을 찾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확인하고 일정을 잡거나, 필요한 상품을 추천받은 뒤 구매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셈이다. 카카오가 독립 앱을 정리한 것도 이런 전략과 맞닿아 있다. 자체 모델만 고집하기보다 ChatGPT와 자체 AI, 온디바이스 AI, MCP 등을 상황에 따라 조합하고 이용자 접점은 카카오톡으로 모으는 방식이다. 정신아 대표도 5000만 사용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AI를 쉽고 편하게 쓰도록 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업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카카오톡 안에서 AI가 검색과 추천, 예약, 콘텐츠, 커머스를 연결하면 체류시간뿐 아니라 거래 기회도 커질 수 있다. 카카오가 보유한 관계 데이터와 생활 서비스가 AI의 맥락 이해와 결합할 경우 글로벌 범용 AI와 다른 생활밀착형 경쟁력을 만들 여지가 있다. 카나나 앱 종료만 놓고 보면 하나의 서비스 철수다. 그러나 카카오의 AI 전략 전체로 보면 실험 단계에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가장 큰 플랫폼에 집중하는 재배치에 가깝다. AI 서비스의 승부가 모델 성능에서 이용 빈도와 실행력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가진 가장 강한 무기는 여전히 카카오톡이다. 5000만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AI가 얼마나 자주 쓰이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되느냐가 카카오 AI 전략의 다음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2026년 09월 17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9-17 0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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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크로스플랫폼 음성채팅 출시…게임 경계 허문다
[경제일보] 에픽게임즈가 특정 게임에 종속되지 않는 음성 채팅 기능을 선보이며 게임과 플랫폼을 넘나드는 소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게임을 바꾸거나 PC·모바일 등 기기를 변경하더라도 친구와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에픽게임즈 런처와 스토어, 모바일 앱, 포트나이트를 하나의 소셜 공간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4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와 에픽게임즈 런처, 에픽게임즈 스토어, 모바일 앱 등 에픽 생태계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채팅 기능 '에픽 파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픽 생태계 전반에 텍스트 채팅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음성 대화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에픽 파티는 이용자가 사용하는 게임이나 기기에 관계없이 음성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PC에서 에픽 파티에 참여한 이용자는 콘솔에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는 친구나 에픽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친구와 대화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앱을 백그라운드로 전환한 상태에서도 대화를 계속할 수 있다. 게임을 변경하는 과정에서도 연결성이 유지된다. PC 런처나 모바일 앱에서 친구들과 음성 대화를 나누다가 포트나이트에 접속하면 음성 채팅을 게임 내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다른 PC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런처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파티원들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게임 내 음성 채팅은 해당 게임이나 플랫폼에 종속되는 경우가 많아 다른 게임으로 이동하면 별도의 채팅방이나 외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게임즈는 게임보다 이용자의 '친구 관계'를 중심에 두고 소셜 기능을 연결해 플랫폼 간 단절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에픽 파티 이용 방법도 단순화했다. 에픽게임즈 런처와 포트나이트, 모바일 앱의 친구 목록에서 온라인 상태인 친구를 파티에 초대하거나 이미 파티에 참여한 친구에게 바로 참가할 수 있다. 기존 그룹 텍스트 채팅에서도 '파티 시작' 버튼을 눌러 음성 채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안전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기존 음소거·차단·신고 기능에 더해 커뮤니티 규칙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파티 내부에서 직접 음성 신고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이용자 간 소통이 늘어나는 만큼 음성 기반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매너 행위와 유해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한 장치를 추가한 것이다. 에픽게임즈가 이번 기능을 단순 편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에픽게임즈는 올해 말 소셜 아바타 기능을 포트나이트 외부로 확대해 이용자가 어떤 서비스나 게임에 있더라도 친구와 파티원이 동일한 아바타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자체 게임을 넘어 개발자 생태계로 소셜 기능을 확대한다. 에픽게임즈는 향후 언리얼 엔진 6으로 전환하는 로켓 리그에도 소셜 기능을 적용하고, 내년에는 플랫폼과 스토어, 엔진에 관계없이 모든 개발자가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 런처, 에픽게임즈 스토어 및 모바일 앱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랫폼 음성 채팅 기능 '에픽 파티'를 출시했다"며 "에픽 파티를 통해 포트나이트와 에픽게임즈 런처, 에픽게임즈 스토어, 모바일 앱 전반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구성하고 음성 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4 1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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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카나나', 여행 추천부터 예약까지…카톡·지도 연결
[경제일보]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 추천부터 일정 구성, 장소 탐색과 예약까지 지원한다. 카카오톡의 대화 데이터와 카카오맵의 장소 정보를 연결해 여행 계획 전반을 하나의 서비스 흐름으로 묶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맵’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여행 관련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맵 상단 ‘AI 추천’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나나 인 카카오맵은 자연어 요청에 맞춰 여행지와 관광 명소, 숙소, 음식점 등을 종합적으로 추천한다. 이용자가 “1박2일 여행지와 숙소,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입력하면 부산이나 경주 등 후보 지역과 주요 장소를 제안한다. 특정 지역과 여행 기간을 정한 뒤 세부 일정을 요청하면 숙소를 중심으로 관광지와 맛집 위치, 이동 거리와 동선을 고려한 코스를 구성해준다. 추천 장소는 카카오맵에서 위치와 거리를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연동된 숙소·식당은 다른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 예약할 수 있다. 장소별 리뷰와 정보를 AI가 분석해 핵심 키워드, 주차 가능 여부와 편의시설, 추천 메뉴도 보여준다. 추천 결과에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으며 완성된 일정은 카카오톡으로 동행자에게 공유할 수 있다. 동행자도 후보 장소를 확인하고 추가 탐색이나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채팅방의 대화 맥락을 활용한다. 친구나 가족이 휴가 일정을 논의하면 여행 기간과 인원, 출발 지역, 선호 활동 등을 바탕으로 여행지를 제안한다. 목적지가 정해진 뒤에는 호캉스, 전통문화 체험, 전시 등 주변 활동과 날씨·예약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가 여행 기능을 강화한 배경에는 범용 질문에 답하는 챗봇보다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AI 에이전트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있다. 카카오톡에서 여행 의사를 파악하고 카카오맵에서 장소를 탐색한 뒤 예약하기로 거래를 연결하면 이용자의 서비스 이탈을 줄이는 동시에 지도·예약 사업의 이용률도 높일 수 있다. 다만 추천 장소의 최신성과 이동시간 정확도, 광고·제휴 상품과 일반 추천의 구분은 서비스 신뢰를 좌우할 요소다. 대화 맥락을 활용하는 만큼 이용자가 AI 개입 범위와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여행과 나들이 일정을 간편하게 계획하고 장소 예약과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07: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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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 맛집 넘어 여행까지 짠다…카카오, 'AI 예약 비서' 승부수
[경제일보] 카카오톡이 검색창을 대신하려 한다. 친구와 주말 약속을 이야기하면 AI가 장소를 고르고, 채팅방에 공유하고, 예약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카카오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앞세워 대화형 AI를 실제 생활 서비스로 묶는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최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장소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지난 7일 진행했다. 기존 식당 중심의 추천·예약 기능은 관광지와 숙박, 전시·공연·영화관, 주유소·편의점·자동차 정비소 등으로 확대됐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주말 일정이나 모임 장소를 이야기하면 카나나를 통해 맥락에 맞는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주말에 뭐 하지”라고 대화하면 전시, 팝업 행사, 근교 나들이 장소 등을 제안받고 추천 내용을 채팅방에 공유한 뒤 예약까지 이어갈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베타 서비스 이후 일정과 답변을 연결한 장소 추천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다. 특정 지역 방문 일정이 카나나에 등록되면 매일 아침 제공되는 일정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 맛집이나 방문 장소의 주차·메뉴 정보 등을 함께 알려준다. 장소 추천 답변 뒤에는 이용자가 이어서 물어볼 만한 후속 질문도 제안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가 말해온 ‘에이전틱 AI’ 전략의 구체화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 의도를 해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실행까지 돕는 AI를 뜻한다.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 검색, 지도, 예약을 연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카카오가 가진 생활 플랫폼의 결합력이 커질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카나나 인 카카오맵에서 제공하는 업종별 맞춤 추천 기능도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1박 2일 여행” 같은 대화를 나누면 원하는 지역의 숙소와 관광지, 맛집을 묶어 추천하는 방식이다. 여행 일정을 카카오맵과 연동해 시간대별 방문 장소를 지도에 표시하는 기능도 검토 중이다. 배경에는 AI 수익화 압박이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압도적인 이용자 접점을 갖고 있지만 생성형 AI 경쟁에서는 빅테크보다 늦게 출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카카오가 선택한 길은 범용 모델 경쟁보다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선물하기, 카카오페이 등 내부 서비스를 AI로 엮는 생활형 에이전트다. 관건은 완성도다. 장소 추천은 빠를 수 있지만 실제 예약과 결제, 일정 반영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 이용자 신뢰는 쉽게 떨어진다. 카나나가 대화 맥락을 제대로 읽고 적절한 장소를 제안하는지, 예약 가능한 상품으로 정확히 연결하는지, 광고성 추천과 이용자 편익 사이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중요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소 에이전트 강화로 질문에 단순히 답하는 검색을 넘어 이용자 의도를 해석하고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판단해 조합하는 에이전틱 AI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의 AI 전략은 화려한 모델 발표보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작은 행동을 얼마나 줄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약속 장소를 찾고, 비교하고, 공유하고, 예약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불편이다. 카나나가 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처리한다면 카카오톡은 메신저를 넘어 생활 실행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움직일 수 있다.
2026-07-08 07: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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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삼성 협력, 반도체서 업무 AX로 확대…챗GPT 전사 도입
[경제일보] 오픈AI와 삼성전자의 협력이 AI 인프라에서 임직원 업무 혁신으로 확대된다. 삼성전자가 국내 전 임직원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전 세계 임직원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양사의 협력 범위가 반도체 공급을 넘어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넓어지고 있다. 오픈AI는 22일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업무 혁신과 전사적 AI 전환을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삼성전자 국내 전 임직원과 DX부문 글로벌 임직원이다. 오픈AI는 이번 도입을 자사 엔터프라이즈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양사의 기존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삼성은 지난해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오픈AI의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공급 협력을 맡았고 삼성SDS는 AI 데이터센터 개발·운영과 국내 기업 대상 오픈AI 서비스 도입 지원 역할을 제시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도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번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은 그 협력이 삼성전자 내부의 일하는 방식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가 AI 인프라를 함께 논의하던 단계에서 이제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조직 운영 방식까지 오픈AI 기술을 활용하는 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삼성전자는 챗GPT와 코덱스를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제품 개발, 제조, 경영지원 등 업무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정보 탐색과 분석, 문서 작성, 아이디어 구체화, 데이터 해석 등 지식 기반 업무를 지원한다. 기업용 서비스인 만큼 데이터 보호, 접근 권한 관리, 보안 통제 등 대규모 조직에 필요한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코덱스는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에서 일반 업무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코드 작성과 리뷰, 디버깅뿐 아니라 비개발 직군이 아이디어를 내부 도구나 자동화 프로세스로 구현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코덱스는 매주 500만명 이상이 기술·비기술 업무에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 내 주간 활성 이용자는 올해 2월 1일 이후 800% 가까이 증가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삼성전자가 AI를 일부 조직이 아닌 전 세계 임직원의 업무 방식과 혁신 역량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챗GPT와 코덱스로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행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픈AI 서비스의 국내 확산은 삼성전자에 그치지 않는다. 서울대는 교수,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에게 챗GPT 에듀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챗GPT를 호출해 실시간 답변과 이미지 생성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오픈AI는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GS건설, 삼성SDS, 티빙, 크래프톤, 토스, 무신사 등도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오픈AI API, 코덱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흐름은 국내 AI 도입의 초점이 개인 생산성 도구에서 조직 단위 AX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초기에는 직원 개인이 챗봇으로 문서를 쓰거나 자료를 찾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이 보안과 권한 관리, 내부 시스템 연동,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까지 포함해 AI를 공식 업무 플랫폼으로 들여오는 단계다. 삼성전자의 이번 도입은 상징성이 크다. 삼성은 오픈AI의 AI 인프라 수요를 뒷받침하는 메모리 공급 파트너이면서 동시에 오픈AI 도구를 사내 업무 혁신에 적용하는 대형 고객이 됐다. 공급자이자 사용자로서 AI 생태계 양쪽에 서게 된 셈이다. AI 경쟁은 모델 성능만의 싸움이 아니다. 누가 AI를 조직 안에 안전하게 넣고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은 국내 대기업의 AX가 실험 단계를 지나 전사 적용 단계로 들어섰다는 신호다. 성패는 도입 규모가 아니라 챗GPT와 코덱스가 제조, 개발, 마케팅, 제품 기획의 속도와 품질을 실제로 얼마나 바꾸느냐에서 갈릴 것이다.
2026-06-22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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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서 바로 묻고 답한다…카카오, 카톡에 챗GPT 챗봇 도입
[경제일보]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방 안에서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챗GPT 챗봇' 기능을 도입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 이동 없이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실시간으로 AI와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 AI 서비스의 대중화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16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챗GPT 챗봇'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그룹 채팅방과 1대1 채팅방 등에서 챗GPT를 대화 참여자로 추가한 뒤 질문을 입력하면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카카오가 지난해 오픈AI와 협력해 선보인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카카오톡 이용 환경 안으로 확장한 것이다. AI 서비스를 별도 플랫폼이 아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는 채팅방 우측 상단 메뉴에서 '챗봇'을 선택해 챗GPT 챗봇을 추가한 뒤 입력창에 '@ChatGPT'를 입력하고 원하는 질문이나 명령어를 작성하면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입력창 하단 키보드 툴바에 새롭게 추가된 'ChatGPT' 버튼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hatGPT 오늘 날씨 알려줘", "@ChatGPT 회의 내용을 요약해줘", "@ChatGPT 생일 축하 문구 작성해줘"와 같은 요청을 입력하면 챗GPT가 채팅방 안에서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단순 질의응답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ChatGPT 바다 풍경 그려줘"와 같이 요청하면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 결과물을 제공한다. 현재 프롬프트 입력은 텍스트 방식으로 지원된다. 특히 단체 채팅방에서 AI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친구, 동료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일정 조율, 여행 계획 수립, 문서 작성, 아이디어 회의 등을 진행할 때 AI를 공동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카오는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입력창 상단에 '뉴스', '운세', '인기 질문' 등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도 배치했다. 또한 챗봇이 답변할 때 질문자를 직접 멘션하도록 설계해 여러 명이 참여하는 대화방에서도 답변 대상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채팅방에서 제공되는 답변 이후 보다 심층적인 대화를 원할 경우에는 답변 말풍선 하단의 '자세히 보기'를 통해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연속적인 대화와 추가 질문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번 기능 도입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카카오톡 대화 환경 안으로 확장하게 됐다. 이용자는 채팅방 내에서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로 이동해 보다 심화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for 카카오'를 선보인 이후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1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카카오툴즈'도 고도화하고 있다. 유용하 카카오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챗봇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며 더욱 쉽고 유용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톡과 AI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일상 속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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