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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습격' 다이소몰 앱, 월 사용자 500만 시대 개막
[경제일보] 국내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실속형 소비를 지향하는 ‘체리슈머’들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24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는 516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앱 출시 이후 역대 최고 수치이며 국내 유통 앱 시장 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확보한 수치다. 다이소몰의 성장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2023년 2월 당시 월간 사용자 수(MAU) 100만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던 다이소몰은 2024년 2월 214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지난해 2월에는 362만명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올해 2월 500만명의 벽을 넘어서며 3년 전과 비교해 5배(약 516%)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성장은 다이소가 과거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되던 샵다이소와 온라인 쇼핑몰인 다이소몰을 통합하고 익일 배송 서비스인 ‘한진택배 협업 배송’ 등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DX)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앱 사용자 수의 증가뿐만 아니라 실제 매출과 직결되는 결제 지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다이소의 결제 추정 금액은 약 46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기록했던 4032억원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결제 금액 성장이 단순히 매장 수 확대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 경험의 확대와 품목 다변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다이소가 힘을 쏟고 있는 '뷰티'와 '패션' 카테고리가 MZ세대 사이에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앱을 통해 재고를 확인하고 즉시 구매하는 패턴이 정착된 점이 큰 몫을 했다. 이번 조사 수치에는 계좌이체나 현금거래, 상품권 결제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다이소의 총 거래액은 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번 조사에서 다이소 이용자의 1인당 소비가 증가세를 보였으며 충성도와 구매력도 함께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2만478원으로 전년 동월(1만9450원) 대비 약 5% 증가했다. 1000~5000원 사이의 균일가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다이소의 특성을 감안할 때 1인당 결제액이 2만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한 번 방문 시 장바구니에 담는 품목 수가 크게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1인당 평균 결제 횟수 역시 지난달 2.0회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1.9회) 대비 0.1회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한 달에 최소 두 번 이상 다이소를 이용한다는 뜻으로 다이소가 생활 밀착형 필수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2026-03-24 16: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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