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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보이스피싱·돌봄에 AI 접목…'선한 AI' 현장 사례 공개
[경제일보]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예방과 취약계층 돌봄, 발달장애인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례를 한자리에 선보인다. AI 기술 경쟁을 넘어 신뢰성과 안전성, 사회적 활용까지 사업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4개 테마존과 300여개 전시·마켓 부스, 40여개 세션이 마련된다. SK텔레콤은 72㎡ 규모 전시관을 조성하고 지속가능경영 비전 ‘두 더 굿 AI(DO THE GOOD AI)’를 적용한 기술과 프로그램 11종을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더 나은 연결로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다. 부스에는 재생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대표 전시 기술인 ‘에이닷 전화 가족케어’는 통화 중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포착하면 미리 등록한 보호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낸다. 금융사고 탐지 서비스 ‘FAME’은 전화·문자와 위치·이동 등 통신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부정거래 위험을 실시간으로 찾아낸다. 금융사의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사고 예방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AI 케어콜’은 AI가 취약계층에 전화를 걸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케어비아’는 기존 폐쇄회로(CC)TV에 적용할 수 있는 비전 AI로 발달장애인의 행동을 인식하고 기록해 돌봄 종사자의 업무를 돕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케어비아 적용 시 행동 기록에 드는 시간을 기존보다 최대 90% 줄일 수 있다. 청년들이 AI로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플라이 AI 챌린저’와 아동·청소년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행복AI코딩스쿨·챌린지’도 소개한다. 수상팀과 SK텔레콤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서비스도 함께 전시한다. 행사 첫날인 21일 오후 4시에는 ‘스케치(SKTCH) 콘서트’를 연다. 디지털 포용·돌봄, 기후재난 대응, 디지털 범죄 예방을 주제로 전문가가 현안을 짚고 ‘스케치 포 굿’ 참여 스타트업이 기술 기반 해법을 제시한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SK텔레콤의 기술과 파트너의 아이디어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0 15:03:50
네이버, 남미 AI 인프라 시장 문 두드린다
[경제일보] 네이버가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 기간 현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기업과 잇따라 만나 남미 AI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최수연 대표와 구동현 전략기획부문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경영진이 이 대통령의 남미 3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AI 기업과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고 네이버는 4일 밝혔다. ◆ 브라질서 스칼라·텍토와 회동…GPU 직접 운영 모델 논의 팀네이버 경영진은 첫 방문지 브라질에서 스칼라 데이터센터즈(SDC), 텍토 데이터센터즈(TDC) 경영진과 각각 만났다. SDC는 브라질 남부 엘도라두두술에 최종 4.75기가와트(GW)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AIDC) 단지를 조성하는 '스칼라 AI 시티' 프로젝트를, TDC는 상파울루 광역권 산타나지파르나이바에 최대 200메가와트(㎿) 규모 고밀도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TGRU1'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양측은 이들 AIDC에서 팀네이버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클라우드를 직접 운영하고 브라질과 인근 국가 기업·AI 스타트업에 컴퓨팅 자원을 판매하는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춘천·세종 데이터센터의 무중단 운영 경험과 고효율 액체냉각 기술, GW급 AIDC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 교류와 운영 협력 방안도 다뤘다. SDC와 TDC 경영진은 네이버의 풀스택 AI 역량을 평가하고 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브라질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 생산의 약 9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데다 인구 기반이 커 라틴아메리카 AI 인프라의 요충지로 꼽힌다. 현재 18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남미 지역 AI·데이터센터 투자 약정의 75%가 브라질에 몰려 있다.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2000억 헤알을 들여 최종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 칠레선 엔텔·정부와 접촉…공공 AI 전환 겨냥 칠레에서는 현지 최대 통신사 엔텔 경영진과 만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유통, 스마트시티 사업, GPU 클러스터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텔은 칠레 모바일 시장 1위, 페루 2위 사업자로 기업용 보안·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한다. 정부 접촉도 이어졌다. 카롤리나 로시 과학기술혁신부 차관과 로드리고 두란 국립인공지능센터 사무총장, 에두아르도 문트 재무부 차관 비서실장 등을 만나 칠레 정부·공공기관의 AI 전환과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자리에서 팀네이버는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등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현장에서 운영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칠레 측은 '디지털정부전략 2030'에 따라 공공 AI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관심을 보였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이번 남미 접촉은 네이버가 이어온 소버린 AI 수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네이버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달러 규모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태국에서는 시암AI클라우드와 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협약을 맺었다. 필리핀과도 소버린 AI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수연 대표는 "남미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프라의 새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후속 실무 논의로 남미 지역의 AI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7:10:34
네이버, AI 기반 '사회 인프라' 청사진 제시…도시·산업 인프라로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서비스 기능을 넘어 사회 전반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개별 플랫폼 중심에서 도시·산업 단위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지능형 사회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네이버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시테크 도쿄 2026'의 메인 세션에서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를 주제로 기술 방향성과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약 45분간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스시테크 도쿄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기술 컨퍼런스로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플랫폼 기업을 넘어 사회 기반 기술 영역으로의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 검색·쇼핑·콘텐츠 중심 서비스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AI 역량을 도시와 산업 영역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AI를 서비스 기능이 아닌 사회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향이 강조됐다. 네이버는 대규모 사용자 기반 서비스와 자체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사례로 AI 안부 확인 서비스 '케어콜'과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 등을 소개했다. 케어콜은 고령층 대상 안부 확인을 넘어 재난 상황 대응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라인웍스는 음성 기반 커뮤니케이션과 AI-OCR 기능 등을 통해 현장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업무 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라인웍스는 아날로그 무전기를 대체하는 '로저' 기능과 수기 문서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AI-OCR' 등을 통해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현장 근로자들의 기술 문턱을 낮추고 있다"며 "이러한 유의미한 연결이 사회 전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물리적 공간과 AI를 결합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함께 제시됐다. 네이버랩스는 실제 공간을 가상 환경으로 구현해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등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로봇과 공간 데이터를 결합한 기술 역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가별 지역의 문화와 제도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AI 서비스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 측면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역할이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인프라 영역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트래픽과 광고, 커머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면 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를 결합해 도시와 산업 단위 서비스로 확장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도시 단위 디지털 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기술과 프로젝트 경쟁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네이버는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AI를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을 설명했다. AI 활용 범위가 개인 서비스에서 도시와 산업으로 확대되면서 플랫폼 기업 간 경쟁 구도 역시 변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며 "네이버는 기술의 확장성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AI를 통해 사회와 사람 그리고 기술을 더욱 가치 있게 연결하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4: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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