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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이 다 했다"…휴젤, 실적 신기록
[경제일보] 휴젤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툴리눔 톡신을 중심으로 필러, 스킨부스터, 화장품 사업까지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로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545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 순이익 8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2%, 8.4%, 23.5%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2분기 역시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매출은 1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고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17.1% 늘었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은 미국 직판 체제 구축과 마케팅 확대 등 선제적 투자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상반기 톡신 매출은 1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6%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도 2분기 매출 205억원을 기록하며 약 8% 성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확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현장 중심 영업 전략과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시장 확대도 두드러졌다.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16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다. 북남미 지역은 전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고성장을 기록했고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에서도 20%대 중후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성장’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필러와 스킨부스터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은 661억원으로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분기 유럽 및 기타 지역 매출은 약 14%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 확대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번들링 전략을 통해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화장품 사업도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으며 2분기 역시 32.8% 성장했다. 톡신과 필러 중심의 기존 사업에 더해 화장품까지 실적을 견인하며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톡신과 필러를 합친 상반기 매출은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장 리더십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역대 최대 실적은 휴젤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미국 시장 확대와 주요 지역에서의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 역시 “국내에서의 견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휴젤이 톡신 중심의 단일 품목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필러, 스킨부스터, 화장품까지 확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북남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내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8-06 16: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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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에서 시작해 헬스케어 전반으로 넓어졌다…휴온스, 조용히 체력을 키워 온 제약사의 시간
[경제일보] 국내 제약업계에는 대중 광고보다 병원과 의료 현장에서 먼저 이름이 알려진 회사들이 있다. 휴온스도 그런 흐름에 가까운 기업이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낯설 수 있지만 병원과 약국, 의료 현장에서는 오랫동안 존재감을 쌓아 왔다. 화려한 외형 확대보다 전문 영역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져 온 회사에 가깝다. 휴온스의 출발은 전문의약품 시장이었다. 점안제와 주사제, 마취제 같은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하며 성장했다. 일반의약품보다 병원 처방과 의료진 신뢰가 중요한 영역이었다. 특히 점안제 분야는 휴온스를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되는 영역이다. 안과용 의약품과 관련 생산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점안제는 무균 생산과 정밀 품질 관리가 중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휴온스는 이런 전문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조금씩 넓혀 갔다. 단순 처방의약품 공급에 머물지 않고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에스테틱 분야까지 외연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최근 휴온스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흐름은 에스테틱 사업이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피부미용 시장은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 가운데 하나다. 고령화와 미용 의료 시장 확대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도 커지고 있다. 휴메딕스와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계열사 확대 역시 이런 흐름과 연결된다. 단순 제약회사보다 헬스케어 그룹 형태로 사업 영역을 세분화하는 방식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도 중요한 변화다. 과거에는 의약품과 건강식품 시장 경계가 비교적 뚜렷했다면 최근에는 예방과 건강 관리 개념이 커지며 두 영역이 함께 움직이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휴온스 역시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비교적 조용한 성장 방식이다. 대형 신약 개발 이슈나 공격적인 인수합병보다 실제 현금 흐름과 사업 다각화 중심으로 움직여 왔다. 시장 안에서는 ‘실속형 제약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휴온스그룹은 지주사 체계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정비해 왔다. 제약과 바이오, 건강기능식품과 에스테틱 영역을 계열사 형태로 세분화하며 각각 전문성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최근 제약업계는 단순 복제약만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문의약품과 바이오, 건강관리와 미용 의료 영역까지 함께 연결되는 흐름이 강해졌다. 휴온스 역시 이런 변화 안에서 사업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휴온스의 강점은 특정 영역에 오랜 시간 축적된 생산 경험이다. 점안제와 주사제, 전문의약품 생산 경험은 단기간에 쌓기 어렵다. 동시에 건강기능식품과 에스테틱까지 사업 외연을 넓히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고 있다. 반면 시장 경쟁 역시 더 치열해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시장은 국내 기업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신규 브랜드 진입 속도가 빠르다. 글로벌 규제와 수출 경쟁도 함께 강화되고 있다. 최근 휴온스 흐름을 보면 방향은 비교적 일정하다. 단순 전문의약품 회사보다 종합 헬스케어 기업 쪽으로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 치료와 예방, 건강 관리와 미용 의료 흐름이 함께 연결되는 모습이다. 휴온스는 오랫동안 병원과 의료 현장 가까이에서 성장해 온 회사다. 소비자 광고보다 처방 현장과 생산 경험 중심으로 체력을 키워 왔다. 그래서 성장 속도보다 사업 지속성과 안정성을 먼저 보는 시선도 많다. 국내 제약산업은 지금 빠르게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제약과 바이오, 건강관리와 에스테틱 산업이 서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휴온스 역시 그 변화 흐름 안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조금씩 넓혀 가고 있다.
2026-05-11 09: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