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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통신상품 쉽게"…LG유플러스 '심플리. U+', 레드닷 본상 수상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브랜드 리브랜딩을 시작으로 시각적 디자인뿐만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 매장, 디지털 채널 등 고객 접점 전반을 손질하고 있다. 통신 서비스가 요금제와 결합상품, 구독, AI 등으로 복잡해지는 가운데 고객이 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 운영 체계 자체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21일 LG유플러스는 브랜드 리브랜딩 프로젝트 '심플리. U+'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수상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심플리. U+'를 단순한 브랜드 슬로건이 아니라 고객 경험 전반에 적용하는 실행 원칙으로 확장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필요한 복잡함을 줄이고 접점마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누적된 디자인 활용의 비일관성과 고객 경험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브랜드 원칙과 디자인 체계를 정비했다.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채널 등 고객이 회사를 접하는 다양한 영역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소비자가 복잡한 통신업계의 상품 구조에 어려워하는 환경에 주목했다. 이에 브랜드 경쟁력을 단순히 로고와 디자인을 바꾸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고객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체감하는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각 조직이 개별적으로 브랜드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표현과 디자인의 차이를 줄이고, 고객이 어느 접점에서든 LG유플러스라는 브랜드를 일관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브랜드를 마케팅 조직만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 차원의 고객 경험 관리 체계로 확장한 것이다. 이번 레드닷 수상은 LG유플러스의 접근 방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단순한 시각적 변화보다 고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브랜드 철학과 이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체계를 구축한 점이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상품과 서비스, 고객 지원, 디지털 플랫폼 등 전사 고객 접점에 '심플리. U+'를 적용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고객에게 제공되는 기능과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복잡성을 줄이는 고객 경험 설계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의 복잡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브랜드 경험 전반의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실제 고객 접점에 적용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심플리. U+'가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 시스템과 실행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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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통신요금제로"…KT, 구글 AI 결합 초이스 4종 출시
[경제일보] KT가 통신요금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결합하면서 AI가 이동통신 요금제의 새로운 기본 혜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데이터와 통화, 콘텐츠 중심이었던 요금제에 AI와 클라우드 저장공간까지 포함되면서 통신상품의 구성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11일 KT는 구글과 협력해 생성형 AI 혜택을 결합한 초이스 요금제 신규 라인업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요금제는 '초이스90 구글 AI Plus', '초이스110 구글 AI Plus', '초이스130 구글 AI Plus',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Plus' 등 4종이며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월 9만원부터 13만원까지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월 7500원 상당의 '구글 AI Plus(400GB)'를 기본 혜택으로 포함했다. 이번 상품의 특징은 AI가 통신요금제의 부가 혜택 가운데 하나로 편입됐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통신요금제 가입 이후 OTT나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등을 별도로 구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AI 역시 통신상품 안에서 선택하거나 제공받는 서비스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AI 서비스가 검색과 번역, 문서 작성, 학습 등 일상적인 작업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통신사 입장에서도 AI를 단순한 신사업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로 바라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AI를 이용하는 주요 단말이라는 점에서 통신서비스와 AI의 결합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특히 구글 AI Plus는 생성형 AI 기능뿐 아니라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함께 제공한다. AI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성되는 문서나 이미지 등 각종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묶으면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결합 효과도 노렸다. AI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에게는 기본 혜택을 제공하고, AI 활용도가 높은 이용자에게는 더 많은 저장 공간과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단계별 상품 구조다. 생성형 AI가 일부 얼리어답터 중심의 서비스에서 일반 소비자용 서비스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통신 요금제가 새로운 유통 경로로 재설계된 것이다. 영상 콘텐츠와 AI를 결합한 상품도 나왔다.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Plus'는 월 12만원에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공유 데이터 90GB를 제공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와 구글 AI Plus(400GB)를 함께 제공한다. 통신사가 자체적으로 모든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기보다 각 분야의 전문 사업자와 손잡는 방식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T 역시 이번 상품에서 AI 기술은 구글과 협력하고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요금제 안에 여러 서비스를 구성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한 AI 이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통신사와 AI 사업자의 결합이 AI 대중화의 한 경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사는 가입자에게 AI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AI 사업자는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는 구조다. 향후 통신사들의 요금제 경쟁에서도 AI 혜택이 새로운 비교 기준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떤 AI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저장공간을 얼마나 제공하는지, AI 이용량에 따라 어떤 상위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지 등이 요금제 경쟁의 새로운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김영걸 KT 고객부문 고객사업본부장 상무는 "생성형 AI가 고객의 일상과 업무 전반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통신 서비스와 AI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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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유출, 제휴 고객까지 번졌다…KT·네이버·카카오 이용자 정보도 유출됐나
[경제일보]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가 직접 가입자를 넘어 통신사 결합상품과 소셜미디어(SNS) 간편로그인 등 제휴 서비스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에게까지 번졌다. 네이버와 카카오, KT 시스템이 추가로 해킹된 것은 아니지만 제휴 과정에서 티빙에 전달·저장된 정보가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KT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보상으로 티빙 이용권을 받은 고객 가운데 41만6000여명이 다시 유출 대상에 포함되면서 제휴 기업의 고객 안내와 사전 보안 검증 책임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T가 고객 보상 프로그램으로 제공한 티빙 이용권을 선택한 고객은 58만6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이용권을 티빙에 등록해 실제 사용한 41만6000여명의 정보가 이번 사고의 유출 대상에 포함됐다. ◆ 티빙 DB가 뚫리자 제휴 고객 정보도 함께 유출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은 티빙 이용자 정보를 저장한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비인가 접근이다. 개인정보위가 공개한 유출 가능 항목은 아이디와 이름, 생년월일, 성별,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환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이다. 일부 항목에는 암호화가 적용됐다. 구체적인 침투 경로와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 중이다. 피해가 제휴 이용자에게까지 확산된 이유는 서비스 가입 경로와 관계없이 이용에 필요한 정보가 최종적으로 티빙 DB에 저장됐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계정으로 간편 가입한 이용자는 티빙에 전달한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등 본인확인 정보와 SNS 식별 아이디가 유출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로그인 시스템이나 계정 비밀번호가 뚫렸다는 의미는 아니다. 간편로그인 인증 권한은 각 플랫폼이 별도로 관리하고 티빙에는 이용자 식별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정보가 저장된다. 따라서 이번 정보만으로 네이버·카카오 계정이 즉시 탈취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유출 정보와 결합한 피싱이나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에는 악용될 수 있다. 사고의 본질도 여기에 있다. 간편로그인은 이용자가 새로운 계정과 비밀번호를 만드는 부담을 줄여주지만,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자가 이름과 이메일, 식별값 등을 별도로 저장하면 개인정보 사본이 다시 생긴다. 인증을 네이버나 카카오가 담당해도 티빙에 저장된 정보의 보안까지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 KT “개인정보 전달 안 해”…법적 책임과 고객 책임은 별개 KT는 이번 사고가 자사 시스템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KT가 티빙에 제공한 것은 고객이 직접 등록하는 무작위 이용권 코드로, 고객 개인정보를 티빙에 전달하거나 처리를 위탁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KT는 “티빙의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을 운영하거나 접근할 권한이 없다”며 개인정보보호법상 직접적인 책임 주체는 티빙 운영사라고 밝혔다. 다만 고객 혜택으로 연결한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 제휴사의 보안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법적 책임과 고객 보호 책임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KT가 고객정보를 넘기지 않았다면 티빙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직접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그러나 KT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한 고객 규모가 41만명을 넘는 만큼 해당 고객에게 유출 여부 확인 방법과 피해 예방 조치를 직접 안내해야 한다는 요구는 피하기 어렵다. 보안 사고 피해자에게 제공한 보상 서비스에서 다시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도 KT의 신뢰 회복 과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현재까지 자사 인증 시스템이 침해됐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직접적인 법적 책임은 티빙이 어떤 정보를 어떤 근거로 저장했고, 네이버·카카오가 정보 제공자로서 필요한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를 조사한 뒤 판단해야 한다. 다만 플랫폼 입장에서도 간편로그인 제휴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개인정보 범위가 적정한지, 제휴 종료 후 식별정보가 삭제되는지,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이용자에게 어떻게 통지할지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생겼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별도의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 ‘가입자 확대’ 제휴 전략, 보안 책임도 함께 커져 티빙은 직접 판매뿐 아니라 네이버와 통신사 결합상품 등 외부 채널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해 왔다. CJ ENM 사업보고서에도 티빙이 네이버와 KT·LG유플러스 등 제휴 채널을 활용하는 판매 구조가 명시돼 있다. 제휴는 고객 확보 비용을 줄이고 가입자를 빠르게 늘릴 수 있지만 정보가 여러 사업자를 거치고 책임 주체가 나뉜다는 약점이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서비스를 운영한 기업은 “제휴사가 모집한 고객”이라고 보고, 제휴사는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을 수 있다. 결국 이용자가 어느 기업으로부터 안내와 보호를 받아야 하는지 불분명해진다. 향후 피해 범위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티빙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상품을 비롯한 여러 제휴 채널을 운영해 왔다. 다만 이들 제휴사 고객의 정보가 실제로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피해가 발생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 티빙은 전수 통지, 제휴사는 공동 대응체계 마련해야 티빙은 현재 별도 조회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유출 여부와 항목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홈 화면에는 비밀번호 변경 안내도 게시했다. 다음 단계는 가입 경로별 피해 규모를 확정하고 직접 가입자와 간편로그인, 통신사 이용권, 결합상품 가입자를 구분해 개별 통지하는 것이다. 접속 세션과 인증 토큰을 초기화하고 불필요하게 보관한 휴면·탈퇴·종료 제휴 계정 정보가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사고 원인이 접근키나 인증정보 관리 문제로 드러날 경우 개발 코드와 외부 저장소에 대한 비밀정보 탐지 체계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 KT와 네이버, 카카오 등 제휴사도 티빙의 안내에만 맡기기보다 자체 고객 채널을 통해 유출 조회 방법과 피싱 예방 수칙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제휴 계약에는 △보안 수준 사전 심사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 △제휴 종료 시 정보 파기 △사고 즉시 제휴사에 통보 △공동 이용자 안내와 피해 구제 절차를 명시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정부 조사 결과는 플랫폼 제휴 구조의 책임 범위를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티빙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위반 여부뿐 아니라 제휴 가입자 정보가 필요 이상으로 수집·보관됐는지, 제휴가 끝난 뒤에도 남아 있었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이정헌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연계한 기업 역시 고객 보호와 안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정부가 제휴 기업의 책임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15 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