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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지난해 순이익 2120억원…전년比 5.8%↓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12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늘어난 약 14조97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3% 증가한 16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증권 측은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자산관리(WM)·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운용수익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투자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변동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순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WM 부문은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라 증권 중개와 금융상품, 신용 공여 등 영업 전반에서 수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IB 부문은 인수 금융 사업 확대와 그룹 영업 시너지에 따른 우량 딜 참여로 이익이 확대됐다. S&T 부문의 경우 파생결합증권 발행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발행어음과 토큰증권(STO)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고도화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30 17:47:16
금감원, IMA 상품설명·약관 대폭 강화…투자자 보호 초점
[이코노믹데일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는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출시 시 상품설명서와 약관, 운용보고서 등에 IMA 주요 특징과 핵심 위험 요인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17일 금융감독원은 IMA 상품 출시 지원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논의를 통해 IMA 상품 설명서와 약관 등 관련 내용과 형식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IMA는 대형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 예탁금을 회사채나 인수금융 대출 등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상품설명서에는 IMA 핵심 투자 위험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기재하고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초기 IMA 상품은 만기가 길고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위험등급 4등급인 '보통위험'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IMA 투자수익 과세 방식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간 협의를 거쳐 배당소득으로 분류하기로 결정됐으며 해당 내용 역시 상품설명서에 명시해야 한다. 약관에는 종투사가 IMA 운용 내용이 상품설명서와 일치하는지 점검하고 부실 등 중요 사항이 생길 경우 투자자에게 즉시 안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도록 했다. 또한 IMA 자산운용보고서를 분기마다 1회 투자자에게 교부하고 공모펀드 기준에 맞춰 주요 투자 종목 정보도 제공하도록 했다. 원금 지급 의무와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는 IMA 특성을 반영한 'IMA 광고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과장 광고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로 지정했으며 이들 증권사는 현재 IMA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IMA 출시 이후 무분별하거나 과도한 영업 경쟁으로 불완전 판매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5:51:29
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순익 2조원 돌파...3년 연속 2조 클럽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2조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1조9835억원) 대비 순익이 2.2% 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올해 매 분기 6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올렸으며 3분기 들어 2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조9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5338억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3조689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9%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메리츠화재 장기인보험 매출·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 투자수익 및 자문 실적 개선 등의 영향이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4511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016억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6435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누는 내년부터 3년간 총 주주환원율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로 설정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는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자분 배분 원칙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실행으로 옮긴 사례"라고 말했다.
2025-11-14 18:33:07
KB·롯데손보, 업계 부진 전망 속 선전...본업·건전성 등 과제는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KB·롯데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장기보험 손실 확대 등으로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에도 순익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각 사의 본업 약화·자본 적정성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각 사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하던 KB·롯데손보의 순익이 성장세로 전환했다.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7402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81억원으로 전년 동기(5714억원)보다 2.3% 줄었으나 3분기 들어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투자손익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KB손보의 3분기 투자손익은 3942억원으로 전년 동기(1442억원) 대비 173.4% 급증했다. 투자수익이 9225억원으로 2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보험금융비용은 5282억원으로 400억원 이상 줄었다. 다만 본업인 보험영업 실적은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KB손보의 3분기 보험손익은 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8854억원)보다 25.9%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6822억원으로 전년 동기(8309억원) 대비 17.9% 줄었으며 자동차보험 손익은 327억원 흑자에서 44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KB손보의 올해 본업 실적은 매 분기 전년보다 하락한 금액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실적 부진이 유지되던 롯데손보는 순익이 40% 이상 급증했다. 다만 지급여력(K-ICS) 비율 관리 등 자본 적정성 리스크가 과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에서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하면서 신용 하락 위험에도 노출됐다. 롯데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697억원) 대비 42% 급증했다. 보험손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1132억원)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투자손익은 지난해 3분기 109억원 적자에서 올해 92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롯데손해보험의 주 사업 분야인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는 1조885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765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2조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400억원)보다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K-ICS 비율은 상반기(129.5%) 대비 12.1%p 상승한 141.6%로 당국 권고치인 130%를 충족했다. 다만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롯데손보에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면서 신용 하락 위험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롯데손보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 적정성 등급을 4등급으로 판단하고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롯데손보는 향후 2개월 내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1년간 개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경영개선권고가 적용되면서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에서도 롯데손보의 신용 등급을 '부정적 검토'로 하향 조정하는 등 신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또한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 롯데손보가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의 이자 지급도 중지되면서 자본조달 환경도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의 이자 지급 중지는 발행 조건에 명시된 사안으로 발생한 것으로 후순위채 이자는 정상 지급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자본 적정선 개선·이자 지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1 06:09:00
여야, 金 매입 없는 한은 비판…이창용 "외환보유액 전략 재검토"
[이코노믹데일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 매입 여부 등 외환보유액 운용이 보수적이란 지적에 "최근 금값 상승으로 기회손실이 있었다는 지적은 수긍한다"며 "외환보유액 자산배분 전략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이창용 총재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금을 사들이지 않고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 2013년 2월 금 20톤을 매입한 뒤 현재까지 금 보유량을 104.4톤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외환보유액의 약 1.2% 수준이다. 올해 들어 국제 금값은 연초 대비 50%나 올랐다.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달러 약세,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금 투자가 달러보다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다. 이에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반면, 한은만 투자수익 창출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여야 양측 모두에서 나온 것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만이나 싱가포르처럼 비기축통화이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개방 경제국들도 금 보유 비중이 5~7% 수준"이라며 "기축통화국에서는 안전성 유동성 자산이 커야 되지만 금이 가지고 있는 보험성 자산으로서의 어떤 보완적 기능을 우리가 활용을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 "외환보유액의 5% 수준으로 금 비중을 높였다면 약 50억 달러의 추가 외화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금 매입을 중지한 2013년 이후 10년 간은 금보다는 주가가 훨씬 더 올라갔기 때문에 합리화된다"며 "그 이후 최근 3년의 경우 금값 상승의 수혜를 얻지 못했다는 지적에 상당히 수긍하는 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최근 3년의 변화를 보고 외환보유액 자산을 변동시키는 것이 좋으냐는 것은 저희가 더 생각해 봐야 한다"며 "최근 3년은 개입을 통해서 외환보유액을 줄여가는 국면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쪽으로 움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갔을 때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고민할 소지가 있다"며 "현재도 외부 자문을 받으며 일부 자산을 한국투자공사(KIC)에 위탁운용하고 있고 구조적으로 다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세계 10위인데 금 보유량은 38위"라며 "다른 나라 중앙은행은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데,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달러가 불안정할 때는 금을 더 사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의한 것에 대해선 "외환보유고가 늘어날 때는 새로운 자산을 고민할 수 있는데 최근 2~3년은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쪽이어서 한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역시 "(방송인) 김구라씨가 5년 전 금을 1억원어치 샀는데 현재 시세가 3억4000만원이 됐다고 한다"며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 시장에 대응했다면 외환보유고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대출 의원이 금 보유를 더 늘릴 계획이 없는지 묻자 이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2025-10-20 1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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