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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2관왕·김주형 16년 만의 金…한국, 막판 금메달 3개 추가
[경제일보] 한국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두고 양궁과 골프, 요트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우석은 남자 양궁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한국 선수단의 다섯 번째 2관왕이 됐고, 김주형은 16년 만에 남자 골프 개인전 금맥을 이었다. 중학생 최지운은 마지막 두 레이스에서 순위를 뒤집으며 요트 금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3일 오후 5시 기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6개로 종합 3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금메달 165개로 선두를 달렸고, 개최국 일본이 76개로 뒤를 이었다. 이우석(코오롱)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나카니시 준야(일본)를 세트 점수 6-2로 꺾었다. 첫 세트를 29-26으로 가져온 이우석은 2세트와 3세트에서 각각 27-27, 29-29로 비기며 리드를 지켰다. 네 번째 세트를 29-27로 따내 일본 선수에게 역전 기회를 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우석은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섰다. 카누 조광희·김효빈, 펜싱 오상욱, 사격 이건혁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다섯 번째 2관왕이다.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이우석은 이번에도 두 차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당시 동메달을 획득했던 개인전에서는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꿨다. 이우석은 우승 후 “한국 양궁이 여전히 강하다는 걸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단체전에서 함께 뛴 김우진과 김제덕도 관중석에서 이우석의 결승전을 응원했다.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오예진(광주은행)은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쿰쿰 아닐 모호드와 세트 점수 5-5로 맞선 뒤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도 인도에 3-5로 졌던 한국은 개인전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리커브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전에서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어온 7회 연속 우승 기록도 멈췄다. 한국 양궁 전체로는 이우석의 개인·단체전 금메달과 김종호(현대제철)의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우승을 묶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한국 남자 개인전의 오랜 기다림을 끝냈다.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추격자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한국 남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주형은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확보했다. 김주형·문도엽·김성현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26언더파 534타로 중국의 28언더파 532타에 두 타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은 매 라운드 국가별 출전 선수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요트에서는 2011년생 중학생 최지운(대천서중)이 역전 우승을 거뒀다.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소년부 딩기에서 12차 레이스까지 최종 2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지운은 전날까지 종합 4위였으나 이날 11차 레이스에서 1위, 마지막 12차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선두권을 따라잡았다. 고 이안(싱가포르)과 최종 점수가 같았지만, 동점자의 레이스별 상위 성적을 차례로 비교하는 규정에서 앞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요트가 아시안게임 청소년부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16세 이하 옵티미스트 종목의 박성빈 이후 12년 만이다. 최지운은 마지막 날 두 차례 레이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 선수단에 예상 밖의 금메달을 안겼다. 태권도에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여자 57㎏급 8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68㎏급 문진호(한국체대)와 남자 80㎏ 초과급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2026-10-03 1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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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4년 펜싱 후원에 AI 더했다…'0.1초 승부' 데이터로 분석
[경제일보] 한국 펜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사브르·에페·플뢰레 전 종목 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정상급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 27일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남자 사브르는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28일 SK텔레콤은 24년째 대한펜싱협회를 후원해왔으며, 이번 대회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분석 시스템을 대표팀 훈련과 경기에 접목해 지원 방식을 한 단계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펜싱 AI 넥서스)'이 처음 도입됐다. 단순히 경기 영상을 저장하거나 주요 장면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AI 컴퓨터 비전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경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방식이다. SKT-FAN은 경기 영상에서 선수의 득점과 실점 시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타임라인과 하이라이트를 생성한다. 별도의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하지 않고 일반 경기 영상만으로 선수의 관절 움직임을 추적·데이터화하는 '비센서 AI 모션 캡처' 기술도 적용하는 등 선수별 움직임과 경기 패턴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펜싱은 한순간의 판단과 움직임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종목인 만큼 경기 영상 분석이 훈련의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다만 기존에는 전력분석원이 영상을 직접 돌려보며 득점과 실점 장면을 찾고 선수별 움직임을 분류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이에 SK텔레콤은 해당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하도록 만들어 전력분석원의 영상 분석 업무를 최대 9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I가 만들어낸 데이터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후원과 달라진 부분이다. 경기 영상에서 필요한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선수별 움직임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 분석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훈련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늘리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 기간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원을 현지에 추가 파견해 대표팀의 컨디션 관리와 경기 분석도 지원했다. AI가 영상을 통해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 동시에 현장에서는 전문 인력이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상황을 관리하는 형태다. AI 기술을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보다 현장의 분석 역량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적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AI 기술 지원은 SK텔레콤이 24년간 이어온 펜싱 후원의 연장선에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훈련용품 지원과 해외 대회 참가 지원, 올림픽 실전 모의 환경 조성 등에 누적 360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방식도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대회 참가와 훈련 환경을 지원하는 데서 나아가 최근에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데이터 기술을 경기력 향상에 직접 활용하는 단계까지 확대됐다. 기업의 스포츠 후원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자체 기술을 선수 육성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이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온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도 국내 펜싱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돼 왔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국내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전에서 맞붙을 기회를 제공해왔다. SKT는 이와 함께 연간 약 4000명이 참가하는 클럽·동호인 대회도 지원하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펜싱은 이 같은 선수 육성 기반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사브르가 일본과의 결승에서 45대 44로 승리하며 4연패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26일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이 41대 44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으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SK텔레콤은 펜싱 외에도 수영 황선우, 역도 박혜정, 육상 나마디 조엘진, 근대5종 신수민, 스포츠클라이밍 노현승, 농구 에디 다니엘 등을 '팀 SKT'로 후원하고 있다. 27일 기준 팀 SKT 선수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합작했다. 종목별 선수 지원을 넘어 향후 AI 기술을 다른 스포츠로 확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펜싱에서 경기 영상과 선수 움직임을 분석한 경험을 축적한 만큼, 종목별 특성에 맞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한다면 SKT의 스포츠 후원 방식 자체가 기술 중심으로 확장될 수 있다.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은 "24년간 함께 땀 흘려온 대표팀이 국민의 응원을 두르고 남자 사브르 4연패를 이룬 장면은 SK텔레콤에도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SK텔레콤의 AI 기술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것이 확인된 만큼 향후 지속 개선하여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08: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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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호 금메달'도 근대5종…남자 단체전 2연패
[경제일보] 한국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을 합작했다. 개회 후 한국에 나온 금메달 2개가 모두 근대5종에서 나왔다. 전웅태(강원도체육회)와 서창완(전남도청), 이종현(대전광역시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앞서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성승민(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단체전은 별도 경기를 치르지 않고 국가별 개인전 출전 선수 가운데 성적이 좋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전웅태와 서창완, 이종현이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경쟁국을 제쳤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2연패도 달성했다. 당시에는 전웅태와 정진화, 이지훈의 점수를 합쳐 4477점으로 중국과 일본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뀐 새로운 경기 체제에서도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결승 전부터 강세를 보였다. 서창완은 펜싱 시드라운드에서 35경기 중 31승을 거둬 전체 1위에 올랐고 전웅태가 4위, 이종현이 9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도 서창완과 이종현이 A조 1·2위, 전웅태가 B조 3위로 결승에 올라 단체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웅태는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간판선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2 항저우 대회 남자 개인전을 연속 제패했고 항저우에서는 단체전까지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서창완도 올해 5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종현 역시 단체전 점수에 포함되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은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레이저 런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승마 퇴출 이후 처음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하며 종목 강국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2026-09-20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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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다음 날부터 금빛 레이스…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
[경제일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과 동시에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시계도 빠르게 돌아간다. 19일 공식 개회식에 이어 20일부터 근대5종과 우슈, 사격, 수영 등에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건 한국으로서는 대회 초반 분위기를 결정할 첫 번째 승부처다. 한국 선수단은 20일 오전부터 여러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시간상 가장 먼저 금메달 가능성이 열리는 종목은 우슈다. 오전 9시 시작되는 투로 남자 장권에 이용현이 출전한다. 그러나 한국의 첫 금메달 후보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종목은 근대5종이다. 여자 개인·단체전 결승이 이날 오전 10시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시작된다. 성승민을 비롯해 신수민, 김은주, 장하은이 출전한다. ◆성승민 조 2위 결승행…여자 4명 전원 살아남았다 선봉은 성승민이다. 성승민은 17일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을 합쳐 1365점을 얻어 A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펜싱에서는 250점으로 1위, 장애물 경기에서는 353점으로 3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수영에서는 7위를 기록한 뒤 레이저 런에서도 종합 2위를 지켰다. 한국은 성승민뿐 아니라 여자부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 막내 신수민은 A조 6위, 장하은과 김은주는 B조에서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은 물론 선수들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성승민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달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서창완과 혼성계주 금메달을 합작하며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확인했다. 세계선수권 당시 성승민과 서창완은 펜싱에서 1위에 오른 뒤 레이저 런에서 역전에 성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계주는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니지만 두 선수의 최근 컨디션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자 근대5종도 금메달 후보다. 20일 오후 2시30분 시작하는 남자 개인·단체전 결승에는 전웅태와 서창완, 이종현, 김영하가 도전한다. 다만 남자부는 18일 준결승이 진행되는 만큼 최종 결승 진출자는 이날 경기 결과를 확인한 뒤 출고 시점에 다시 반영해야 한다. 출발은 좋았다. 서창완은 16일 펜싱 시드라운드에서 35경기 중 31승4패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전웅태도 26승으로 4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성승민이 2위, 김은주가 4위였다. 특히 서창완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5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새로운 근대5종 체제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근대5종에서는 개회식 다음 날 하루에만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금메달 4개의 주인이 결정된다. 한국으로서는 대회 초반 금메달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메달 박스'인 셈이다. ◆사격·수영까지 출격…20일이 첫 번째 ‘골든데이’ 근대5종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사격도 20일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첫 메달 사냥에 들어간다. 예선은 오전 9시45분 시작되며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이 걸려 있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정상권으로 올라선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수영도 같은 날 스타트한다. 남자 자유형 100m의 김영범, 배영 100m의 이주호·윤지환, 개인혼영 200m의 김지훈·김민석 등이 출전한다. 여자 자유형 1500m에는 한다경과 김채윤이 나서고 여자 계영 400m도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다만 황선우와 김우민은 20일 경기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앞서 제가 6번 아이템을 소개하며 20일 첫 메달 레이스와 함께 두 선수를 거론했던 부분도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대회 전체 수영 종목의 핵심 금메달 후보지만 20일 첫날 메달 경쟁의 직접적인 출전 선수는 아니다. 트라이애슬론과 사이클에서도 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트라이애슬론에는 김태기·박상민·허민호, 여자부에는 정혜림·김혜랑·김지연이 출전한다. 여자 사이클 개인도로독주에는 신지은이 나선다. 가라테와 테크볼에서도 메달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첫날 성적은 한국 선수단 전체에도 중요하다. 목표로 잡은 금메달 40~45개를 달성하려면 강세 종목에서 예상한 메달을 초반부터 확보해야 한다. 첫 금메달이 어느 종목에서 나오느냐 못지않게 근대5종과 사격 등에서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묶어내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근대5종은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목이다. 여자부의 성승민, 남자부의 전웅태와 서창완 등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선수들이 동시에 출격한다. 개막 다음 날부터 개인전과 단체전을 한꺼번에 치르는 일정도 한국에는 기회다. 19일 성화가 타오르면 축제는 시작된다. 하지만 태극전사에게 진짜 승부는 그다음 날이다. 오전 9시 우슈에서 첫 금메달의 문을 두드리고, 한 시간 뒤 근대5종 성승민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사격과 수영, 트라이애슬론까지 가세한다.
2026-09-18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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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상대 전술까지 읽는다…아시안게임 앞두고 '팀 SKT' 출정식 개최
[경제일보] SK텔레콤이 국가대표 선수 후원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훈련 지원으로 스포츠 후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펜싱 국가대표 훈련에 자체 개발한 AI 전력분석 시스템을 투입해 경기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상대 선수의 전술과 공격 패턴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통신·AI 기술과 20년 넘게 이어온 스포츠 후원 경험을 결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6일 SK텔레콤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팀 SKT' 출정식을 개최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후원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상욱, 도경동, 송세라, 전하영 등 펜싱 선수와 박혜정(역도), 황선우(수영), 나마디 조엘진(육상), 노현승(스포츠클라이밍) 등 총 8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정식에서 선수 후원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과학적 훈련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에 자체 개발한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펜싱 AI 넥서스)'을 도입했다. SKT-FAN은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펜싱 경기 영상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경기 직후 득점과 실점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상대 선수의 공격 패턴과 전술, 강점과 약점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경기 내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다음 훈련이나 경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전력분석원이 경기 영상을 반복해서 확인하면서 주요 장면을 직접 찾아내고 상대 선수의 경기 패턴을 분석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AI를 통해 이 같은 반복적인 영상 분석 업무를 최대 9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영상 분석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AI 분석 결과를 실제 훈련에 활용하는 것이 이번 훈련 지원의 특징이다. 상대 선수별 공격 패턴과 경기 특성을 분석하면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특정 선수에 맞는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고, 경기 과정에서 상대의 패턴 변화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오완근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SK텔레콤이 개발한 AI 전력 분석 시스템을 사용해본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적극 활용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는 AI 기술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분야로 꼽힌다. 경기 영상과 선수 기록 등 비교적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분석해 선수별 훈련 전략이나 상대방 분석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사람이 놓치기 쉬운 패턴을 AI가 찾아내거나 여러 경기에 걸쳐 반복되는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도 넓힐 수 있다. SK텔레콤은 펜싱을 중심으로 AI 기반 스포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24년째 맡으며 축적한 스포츠 현장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I 전력분석 외에도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지원하기 위해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관을 추가 파견한다. 아시안게임 현지에서도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력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은 응원 문구를 담은 '국민응원 태극기'를 제작해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에게 전달했다. 아시안게임 현지에는 '팀 SKT 팬 크리에이터'를 파견해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현지 응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은 "SK텔레콤의 AI 기술과 오랜 스포츠 후원 노하우에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까지 더해, '팀 SKT' 선수단에게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도전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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