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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폴스타4에 '아이온 에보 SUV' 공급…전기차 OE 시장 확대
[경제일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차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회사는 폴스타 4에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를 공급한다. 공급 규격은 255/50R20과 255/45R21이다. 아이온 에보 SUV에는 전기차 전용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전기차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낮추면서 마일리지와 접지력, 회전저항을 균형 있게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차 특유의 높은 차량 중량과 즉각적인 토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구조를 설계했다. 전기차에 최적화한 형상을 적용해 코너링 안정성을 높였으며,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 벨트를 통해 고속 주행에서의 조종 안정성을 강화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폴스타 4에 맞춘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폴스타와 첫 OE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8-25 14:35:43
중국차 경쟁자인가 파트너인가…한국 완성차의 '中 딜레마'
[경제일보] 국산 완성차의 전기차 점유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중국차의 국내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차가 빠르게 판매를 늘리는 한편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중국 기업과 자본·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자국 완성차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중국차 공세와 중국 자본 확대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1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에서 국산 브랜드 비중은 지난해 63.7%에서 57.6%로 낮아졌다. 중국 브랜드 비중은 같은 기간 3.0%에서 6.1%로 높아졌다. 제조국 기준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유입 속도는 더 빠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차는 6만95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7%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신규 등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8%에서 35.0%로 높아졌다. BYD는 올해 6월 국내에서 4816대를 등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7월 중국 브랜드 누적 등록대수는 1만5043대로 지난해 연간 실적 9007대를 넘어섰다. 중국 기업의 국내 자동차 산업 진입 방식도 차량 판매에서 자본·기술 협력으로 넓어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중국 지리그룹이 34.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친환경차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지리그룹 산하 폴스타의 전기차 폴스타4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KGM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자본 협력에 나섰다. KGM은 체리차와 75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체리차는 KGM 지분 16.22%를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플랫폼과 중대형 SUV 공동 개발에 이어 자율주행과 SDV 등 미래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견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기업과 협력하는 배경에는 미래차 투자 부담이 있다. 전기차 플랫폼과 배터리,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개발 영역이 확대되면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비용도 커지고 있다. 다만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국내 기업의 자체 기술과 부품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 완성차 업체의 시장 확대를 제한하고 있다. 자국 완성차 업체와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차의 가격 경쟁력과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각종 관세를 적용해 최대 127.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미국 자동차 딜러 업계에서도 중국 브랜드의 시장 진입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기본관세 10%와 제조사별 상계관세를 적용한다. 전체 관세율은 최대 45.3%다. 한국은 중국산 승용차에 8%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등록 비중은 35.0%까지 높아진 가운데 중국 브랜드 판매와 중국 기업의 국내 완성차 투자가 함께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처럼 높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지 않더라도 중국 완성차 유입으로 국산 완성차의 전기차 시장 입지가 약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업체가 중국차와 경쟁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산업 보호 장치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완성차의 국내 진출 자체는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 기업의 자본과 기술이 국내 완성차 산업으로 빠르게 들어오는 만큼 중국 의존이 고착되지 않도록 국내 기술 개발과 부품 생태계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2026-08-18 11:55:08
수출 회복 불씨 살린 르노코리아, 하반기 실적 반등 시험대
[경제일보] 르노코리아가 판매 감소 흐름 속에서도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출 주력 차종이었던 아르카나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월별 수출은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 수출 확대와 필랑트 판매 추이가 하반기 실적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8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내수 2893대, 수출 3020대 등 총 591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9860대보다 40.0% 줄었고, 전월 6199대와 비교해도 4.6%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2만8733대로 전년 동기 3만8459대 대비 25.3% 감소했다. 내수는 2893대로 전월 대비 28.1%, 전년 동월 대비 31.2% 감소했다. 다만 차종별로는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필랑트는 1201대로 전월 2139대보다 43.9% 감소했다. 올해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는 8300대를 기록하며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 1위 차종에 올랐다. 출시 초기 집중됐던 계약 물량이 상당 부분 출고되면서 판매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1248대로 전월 대비 19.5%, 전년 동월 대비 62.1% 감소했다. 올해 누적 내수 판매는 720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시 초기 판매가 집중됐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르카나는 내수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5월 내수 판매는 444대로 전월 336대보다 32.1% 증가했다. 전년 동월 461대와 비교하면 3.7%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 판매는 19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01대보다 6.8% 늘었다. 수출에서는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5월 수출은 3020대로 전월 2174대보다 38.9% 증가했다. 전년 동월 5658대와 비교하면 46.6% 감소했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아르카나 수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아르카나는 5월 수출 1308대를 기록하며 전월 260대 대비 403.1%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4198대와 비교하면 68.8% 감소했고 누적 수출도 3218대로 전년 동기 1만3425대보다 76.0% 줄었다. 그랑 콜레오스 역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수출은 1058대로 전월 대비 18.3% 증가했다. 올해 누적 수출은 4807대로 전년 동기 1666대보다 188.5% 늘었다. 현재 르노코리아 수출 차종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델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르카나 중심이었던 수출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르카나 판매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랑 콜레오스가 새로운 수출 차종으로 성장하면서 일부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 관건은 개별 차종 판매보다 르노코리아가 추진 중인 ‘오로라 프로젝트’ 성과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그룹의 국제 사업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과거 르노코리아는 QM6와 SM6, 아르카나(구 XM3) 등 특정 차종 의존도가 높았다. 특정 차종 판매가 감소하면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구조였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고 신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공장의 역할 확대도 중요한 변수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생산에 더해 폴스타4 위탁생산도 담당하고 있다. 폴스타4는 지난해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5월 폴스타4 수출 물량은 654대였으며 올해 누적 수출은 2921대를 기록했다. 폴스타4 판매가 르노코리아 브랜드 판매 실적으로 집계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산 물량과 공장 가동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 수출이 늘고 있지만 아직 아르카나 공백을 모두 메우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필랑트가 향후 수출 차종으로 활용될 예정인 만큼 오로라 프로젝트 차종들이 해외 시장에서 얼마나 안착하느냐가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7:06:23
르노코리아, 부산상의와 판매 확대 나선다…지역 협력 강화
[경제일보] 르노코리아가 부산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지역 기반 판매 확대에 나섰다.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와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함께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0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부산 강서구 신호산업단지 내 부산공장에서 부산상공회의소와 ‘판매 증대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르노코리아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내 판매 확대 캠페인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판매 대상 차종과 할인 혜택, 신청 절차 등 세부 운영 계획은 별도 안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부산지역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도 진행됐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지역 자동차 산업 활성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1997년 완공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그룹 내 핵심 생산 거점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폴스타4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생산 유연성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1월 부산공장 생산 설비를 대규모로 개편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 생산라인을 전동화 대응 체계로 전환하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생산 역량도 확보했다. 생산 자동화 수준도 높다. 차체 공장은 용접 공정 자동화율 100% 체계를 구축했고, 도장 공장 역시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조립 공장 물류 공급 과정에는 AGV(무인운반차) 기반 자동 물류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자동화율은 95% 이상 수준이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을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제조 허브’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제어·관리할 수 있는 연결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생산 품질 검수 영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조 공정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미래차 생산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력 중인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와 전기차 생산 확대 전략 역시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상태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는 “임직원 2000명 이상이 근무하는 부산공장은 25년 넘게 국내시장과 글로벌 수출을 함께 이끌어온 르노코리아의 핵심 생산기지”라며 “부산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확대해 부산 자동차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0 09: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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