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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중국 하늘길 넓힌다…칭다오·지난 매일 운항
[경제일보] 티웨이항공이 한중 항공 수요 회복과 여름 휴가철 여행객 증가에 맞춰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1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4일 인천~선양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이날부터 인천~칭다오와 인천~지난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오는 9월 2일부터는 대구~장자제 노선도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우한, 청주~연길, 대구~연길 등 중화권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노선 확대를 통해 한중 노선 공급을 늘리고 고객 선택의 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성수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부정기편도 추가 편성한다. 인천~린이, 인천~윈청, 인천~하이라얼, 대구~후어하오터, 양양~연길 등 다양한 중국 노선에서 부정기편을 운영해 여행객 이동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한중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기편과 부정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계절별 여행 수요에 맞춘 노선 운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2026-07-01 10:00:23
티웨이항공, 제주–가오슝 1년 7만명 수송…탑승률 90% 유지
[경제일보] 티웨이항공이 제주–가오슝 노선 취항 1년 만에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 지방 출발 국제선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탑승률을 끌어올리며 인바운드 노선의 수익 가능성을 확인했다. 23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제주–가오슝 노선을 지난해 4월 22일 개설한 이후 1년간 총 206편을 운항했다. 이 기간 누적 탑승객은 약 7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월별 평균 탑승률은 90%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노선은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만 직항 노선으로 인바운드 수요 비중이 높은 구조를 보인다. 전체 탑승객 가운데 약 88%가 대만 국적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제주 특성과 맞물려 개별 여행객과 가족 단위 관광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가오슝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 중이다. 제주에서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가오슝에 오후 12시 45분 도착하며, 귀국편은 가오슝에서 오후 1시 45분 출발해 제주에 오후 5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동일 기재를 활용한 회전 운영 구조로 중단거리 노선 효율을 고려한 스케줄이다. 대만은 한국 관광 수요 가운데 재방문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단거리 노선 특성상 가격과 접근성이 수요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제주 노선은 수도권 대비 혼잡도가 낮고 관광 동선이 집중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패키지와 자유여행 수요 모두 대응이 가능한 구조다. 항공업계는 중단거리 국제선 회복세 속에서 지방 출발 노선 확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인바운드 중심 노선이 안정적인 탑승률을 확보할 경우, 지방 공항을 활용한 노선 다변화 전략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제주 도민 및 대만 관광객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제주-가오슝 노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취항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더욱 편리한 하늘길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4:36:04
항공유 배럴당 200달러 돌파에 베트남·호주 항공노선 무더기 결항 위기
[경제일보]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동발 오일 쇼크의 불똥이 아시아 하늘길을 정면으로 타격하고 있다. 항공유 수급 불안이 현실화하면서 일부 국가 공항들이 항공기 급유 제한 가능성을 공식 경고하는 등 다음 달 예정된 해외여행 노선의 무더기 취소 사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항공과 물류는 물론 일상 경제까지 흔들리는 전방위 충격이 시작됐다. 24일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과 베트남의 주요 공항들은 최근 각국 항공사에 현지 항공유 급유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긴급 통지를 전달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목적지에서 돌아올 연료를 현지에서 보충하는 방식으로 운항하지만 현재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기존 계약 물량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전쟁의 여파로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쟁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급등한 수치로 항공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것을 넘어 운항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수준이다. 항공유는 다른 연료보다 품질 기준이 엄격하고 저장 조건이 까다로워 대규모 장기 비축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공급망이 흔들릴 때 가장 먼저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취약 연료로 꼽힌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이미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베트남은 항공유의 약 75%를 외부에서 들여오는데 주요 공급처인 중국과 태국이 자국 물량 확보를 위해 정유 제품 수출을 제한하면서 공급망이 사실상 차단됐다. 베트남 항공 당국은 다음 달부터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공식 경고했으며 일부 항공사는 이미 국내선 축소와 국제선 감편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매우 심각하다. 호주는 전체 연료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항공유 비축량이 약 32일분에 불과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지목된다. 호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에너지 배급제 도입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위기는 항공업계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까지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조리용 가스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필리핀과 스리랑카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방글라데시는 전력난으로 인해 대학 수업을 중단하는 등 교육 현장까지 마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는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 및 아랍에미리트 등에 전략 비축유 공유를 긴급 요청했고 태국과 필리핀은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검토하며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상회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단기간에 수급난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시적 품귀 현상을 넘어 글로벌 항공 산업의 구조적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항공사들은 고유가 부담을 항공권 가격에 전가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여행 수요 위축과 관광 산업 침체라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대한항공(대표 조원태)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도 동남아 노선의 현지 급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중동 전쟁의 향방이 아시아 하늘길의 운명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고 물리적 충돌이 확산한다면 아시아발 국제선 노선은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빠질 위험이 크다. 여행객들은 항공권 예약 취소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사의 공지 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여행자 보험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2026-03-24 10:23:07
유가·환율 버거운데 중동 불안까지…대한·아시아나항공, 수익 방어 해법은
[경제일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가와 환율 상승에 이어 중동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친 ‘삼중 변수’에 직면했다. 항공사는 연료와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 주요 비용 대부분을 달러로 지불하는 구조로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 비용 부담이 빠르게 커진다. 여기에 중동 항로 불안까지 겹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수익 방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최근 배럴당 80달러 안팎까지 올라 충돌 이전보다 약 8~10%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1460원대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을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 구조로 본다. 항공사 매출의 상당 부분은 원화로 발생하는 반면 연료비와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 주요 비용은 달러로 지출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상승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큰 편이다.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 대한항공 외화평가손실이 약 480억원 수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환율이 최근처럼 20원 이상 상승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도 수백억원 규모 비용 부담이 추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유가 상승 역시 항공사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항공업계에서 연료비는 전체 운영비의 약 20~30%를 차지하는 핵심 비용이다.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항공사일수록 유가 상승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된다. 대한항공은 중동 직항 노선을 운영해 온 만큼 항로 변수 영향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인천~두바이 노선을 포함해 중동을 경유하거나 연결하는 장거리 네트워크를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중동 항로가 제한될 경우 장거리 노선 운항 효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 비중이 높은 항공사라는 점도 특징이다. 대한항공 화물 매출은 연간 약 4조원 규모로 매출의 약 25~30% 수준으로 추산된다. 장거리 네트워크와 연계된 화물 운송 비중이 큰 만큼 특정 권역 항로가 흔들릴 경우 화물 운송 일정과 공급에도 변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한항공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16조501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5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감소했다. 매출 규모는 유지됐지만 연료비와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구조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약 6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425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부 매각 이후 화물 매출 비중은 약 15%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화물기 중심 구조에서 여객기 벨리 화물 중심 구조로 전환된 만큼 장거리 노선 변동성이 커질 경우 화물 공급 안정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항로 불안이 단기간에 정리될 경우 항공사 실적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결항과 우회 운항에 따른 비용 증가가 일시적 비용으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사 대응 전략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거리 노선 공급 조정이나 수익성이 높은 노선 중심의 운항 재편이 검토될 수 있다. 유류할증료 반영이나 운임 조정 등을 통해 비용 증가분을 흡수하려는 움직임도 예상된다. 화물 사업도 수익 방어 전략의 중요한 변수로 언급된다. 중동은 글로벌 항공 화물 네트워크에서 주요 환적 거점 역할을 해왔다. 항로 제한이 이어질 경우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고부가 화물 운송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항공사들은 고수익 화물 중심으로 물량을 재배치하거나 노선 구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산업은 유가와 환율,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는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중동 정세가 장기화될 경우 노선 공급 조정과 화물 네트워크 재편, 운임 전략 조정 등 전반적인 사업 구조를 다시 점검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04 20:19:41
두바이 '안전 허브' 균열…하늘길 막히자 갈라진 탈출선
[경제일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상공이 사실상 닫히면서 두바이가 내세워 온 ‘분쟁과 거리를 둔 글로벌 허브’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항공편 대규모 취소로 수십만명이 발이 묶인 가운데 일부 부유층은 육로 이동과 전세기로 빠져나가며 위기 속 이동의 격차도 뚜렷해졌다. 2일 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중동 지역 항공편 최소 1만1000편이 취소됐다. 항공정보업체 시리움 집계로는 약 100만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는 그동안 중동의 분쟁 지형과 거리를 유지하며 금융과 관광의 중간 기착지로 성장해 왔다. 동서 항공 노선이 교차하는 허브이자 정치적 긴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도시라는 이미지가 자본과 여행객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상공 통제가 현실화하자 이 전략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분쟁이 확산되면 항공 네트워크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체류객 숙박을 기존 조건대로 연장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일부 호텔이 추가 비용을 요구하며 혼선이 이어졌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수천명을 태운 크루즈선 최소 6척도 걸프만 인근 항구에 정박한 채 출항하지 못하고 있다. 상공과 해상이 동시에 막히면서 일반 여행객은 선택지가 제한됐다. 반면 자금 여력이 있는 일부 부유층은 다른 길을 택했다. 사설 보안업체를 고용해 오만 무스카트나 사우디 리야드까지 육로로 이동한 뒤 해외로 출국하는 방식이다. 두바이에서 무스카트까지는 약 4시간30분 리야드까지는 10시간가량 걸린다. 국경을 넘는 이동이 대안으로 작동했다. 전세기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전세기 중개업체 제트빕은 무스카트발 이스탄불행 소형 전세기 요금이 8만5000유로 수준으로 평소의 약 3배라고 밝혔다. 알바젯도 유럽행 항공편 가격으로 9만유로를 제시했다. 리야드 출발 유럽행 전세기는 최고 35만달러까지 치솟았다. 안전 우려로 운항을 꺼리는 기체가 늘면서 공급이 급감한 결과다. 두바이의 허브 전략은 결국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통로’라는 전제 위에 서 있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이동 수단은 계층에 따라 갈렸다. 상업 항공이 멈추자 일반 승객은 공항과 선박에 머물렀고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은 다른 경로를 확보했다. 글로벌 허브라는 이름 아래 존재하던 균열이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 정치적 파장도 이어졌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자국민 수백명이 두바이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부 전용기를 이용해 귀국해 비판을 받았다. 그는 미국의 이란 공격 개시 시점에 가족과 함께 두바이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상공의 봉쇄는 일시적 항공 차질을 넘어 허브 도시의 신뢰를 시험하고 있다. 분쟁의 충격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에 따라 두바이의 위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동시에 이번 사태는 위기 속 이동이 경제적 능력에 의해 결정되는 현실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2026-03-03 1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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