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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네덜란드서 K-게임 알렸다…'아침의 나라' 시연
[경제일보] 펄어비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네덜란드 한국문화축제에 참가해 한국 설화를 소재로 한 ‘아침의 나라’를 현지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K-팝이나 한식 중심의 한국 문화 행사에서 게임을 또 하나의 K-콘텐츠로 소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 지난 1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Korean Festival)’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네덜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현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K-팝 댄스와 태권도 시범, 전통음악 공연, 한식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검은사막은 게임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검은사막의 한국 배경 콘텐츠인 ‘아침의 나라’를 활용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용자들은 우두머리 토벌 콘텐츠 ‘검은사당’을 통해 구미호와 금돼지왕, 산군 등 한국 신화와 민담에서 가져온 캐릭터와 직접 전투를 벌였다. 펄어비스는 부스 방문객에게 검은사막 게임 패스를 제공하고 검은사당 도전에 성공한 참가자에게 게임 캐릭터인 ‘파푸’ 인형을 증정했다. ‘아침의 나라’는 조선시대를 연상시키는 배경에 한국 신화와 민담, 설화를 접목한 검은사막의 확장 콘텐츠다. 단순히 한국적 건축물이나 의상을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래 설화 속 인물과 이야기를 게임 퀘스트와 전투 콘텐츠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이 콘텐츠를 해외 행사에서도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트위치콘과 파리올림픽 당시 운영된 대한민국 홍보관 ‘코리아 하우스’에도 참가해 아침의 나라를 알렸다. 한편 이번 네덜란드 행사 역시 해외 게임 이용자를 넘어 일반 관람객에게 검은사막의 한국적 콘텐츠를 소개하는 접점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 게임이 캐릭터와 세계관을 통해 K-콘텐츠의 외연을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2026-09-15 17:37:29
현대로템, 국내 첫 나토 품질보증 인증…K2 유럽 수출 경쟁력 높인다
[경제일보] 현대로템이 K2 전차를 포함한 전차 라인업의 설계·개발·제조 체계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품질보증 인증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획득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방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나토 기준에 맞춘 품질관리 체계를 공식 인정받으면서 추가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경기 의왕 본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나토 품질보증 표준인 ‘AQAP-2110’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기품원이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공식 인증기관 자격을 확보한 이후 국내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 첫 사례다. AQAP-2110은 무기체계의 설계와 개발, 생산 과정에서 요구되는 나토의 품질보증 기준이다. 나토 조달에서는 사업의 품질 요구 수준에 따라 AQAP-2110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준이 요구될 수 있다. 이번 인증은 K2 전차를 비롯해 구난전차와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등 계열전차의 설계·개발·제조 범위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로템은 인증 획득을 위해 2024년부터 5개 본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외부 전문기관 교육과 컨설팅을 거쳐 품질 관련 매뉴얼 등 33개 항목을 제정하거나 개정한 뒤 기품원 심사를 받았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전차 이외의 방산 품목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은 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국방비와 무기 조달 규모가 확대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해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안보 분야에 투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 정상회의에서는 이행 상황과 방산 생산능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나토도 최근 조달 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정부는 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방산기업이 연간 1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시장에 참여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미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를 K2 전차의 유럽 거점으로 확보하고 있다. 폴란드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 K2 전차 180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두 차례 계약 물량은 총 360대다. 두 번째 계약에는 일부 물량의 폴란드 현지 생산도 포함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품질 최우선의 가치 아래 나토 품질보증시스템을 완벽히 충족하며 국내 최초로 AQAP-2110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K-방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6-07-14 1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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