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9건
-
-
-
-
-
-
-
-
'좋아하는 것'에 지갑 연다…유통업계, 팬덤 마케팅 확대
[경제일보] 여행과 외식, 백화점 업계가 특정 취향과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와 테마, 체험 요소를 결합해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를 이끌어내는 전략이다. 놀유니버스는 막바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홍콩 쌍둥이 판다의 생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고객의 취향과 목적에 맞춘 특수목적여행(SIT) 브랜드 '버킷리스트홀릭' 시리즈의 일환으로 판다를 좋아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상품은 쌍둥이 판다 생일 행사와 다큐멘터리 시사회 참석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소호거리와 빅토리아피크, 스탠리 해변 등 홍콩 대표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왕복 항공권과 호텔, 공항 픽업 서비스까지 포함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놀유니버스는 앞으로도 특정 취향을 가진 고객을 겨냥한 테마형 여행 상품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최근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을 중심으로 여행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K-팝과 스포츠, 미식, 캐릭터 등 특정 콘텐츠를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늘면서 여행의 목적도 한층 세분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NOL의 스포츠 직관 패키지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배 증가하는 등 취향 기반 여행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버킷리스트홀릭'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테마형 여행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스포츠 직관과 레저·스포츠, 콘서트·페스티벌, 문화·전문가형 등 다양한 SIT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며 "놀유니버스가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연계해 NOL만의 차별화된 취향 기반 여행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식업계도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선보인 '곰돌이 푸' 협업 메뉴 5종은 출시 7주 만에 누적 판매량 약 7만5000건을 기록했다. 메뉴뿐 아니라 매장 전체를 '곰돌이 푸' 세계관으로 꾸미고 포토존과 캐릭터 디자인 소품을 마련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신메뉴 출시 이후 4주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곰돌이 푸' 관련 언급량과 해시태그 수는 출시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들은 메뉴뿐 아니라 포토존과 매장 방문 인증 사진을 공유하며 협업 콘텐츠를 적극 소비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선보인 '곰돌이 푸' 콜라보 신메뉴에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단기간 안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웃백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와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도 캐릭터 팬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국내 최초 '폼폼푸린 베이커리 카페'를 열었다. 산리오 인기 캐릭터 '폼폼푸린'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공간으로 캐릭터를 구현한 베이커리와 음료, 한정 굿즈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객들은 일본 직수입 및 국내 단독 굿즈를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캐릭터 세계관을 반영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단순한 식음료 판매 공간을 넘어 팬들이 직접 방문해 머물고 사진을 찍으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으로 꾸몄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단순히 쇼핑을 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인기 IP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하고 F&B와 굿즈, 포토존 등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김햄찌', '핑구' 등 다양한 인기 IP 팝업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며 "특히 김햄찌 팝업은 사전 예약 오픈 10분 만에 전 회차가 마감됐고, 오픈 후 2주간 약 3만 명이 방문했으며 주요 굿즈도 3일 만에 완판되는 등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캐릭터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IP와 협업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상품 자체보다 경험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캐릭터와 지식재산권(IP), 팬덤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온라인 입소문까지 유도하는 '팬덤 마케팅'이 새로운 경쟁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026-07-30 17:31:23
-
-
-
-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앱 연계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 출시 外
[경제일보] 한국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앱과 연동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인원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주식 투자’ 탭에서 실시간 인기 종목을 확인하고 원하는 종목을 선택하면 간편 인증을 거쳐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시스템(WTS)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가 없는 고객은 별도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과 코인원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처음 선보인 협업 서비스다. 별도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설치하지 않고 코인원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주식 계좌 개설과 거래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과 주식을 함께 거래하는 투자자를 겨냥해 두 플랫폼 간 이동 절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인원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WTS와 연동되는 계좌를 새로 개설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0명까지 네이버페이 5000원을 제공한다. 계좌를 연동한 뒤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네이버페이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5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지급한다. 세부 내용은 코인원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본부장은 “가상자산과 주식 시장을 함께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푸투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 개시…글로벌 영토 확장 하나증권이 홍콩 기반 글로벌 금융플랫폼 푸투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를 본격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통합계좌는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푸투증권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 ‘푸투불’과 ‘무무’를 운영하는 글로벌 증권사다.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유효계좌 수는 약 337만개, 고객 자산은 약 246조원, 연간 거래대금은 약 3000조원이다. 하나증권이 모바일 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푸투증권 VIP 고객 30명을 대상으로 투자 포럼을 연 데 이어 지난달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지난 24일부터는 서비스를 푸투증권 전체 고객으로 확대했다. 하나증권은 2024년 4월 외국인통합계좌 관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뒤 같은 해 10월 홍콩 엠퍼러증권과 업계 최초로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캐피탈파트너스증권으로 협력 대상을 넓혔다. 이번 푸투증권과의 연계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권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 경로도 추가됐다. 하나증권은 앞으로 홍콩 씨티크(Citic)증권과 미국 웨드부시증권과도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아시아에 이어 미국 투자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허태형 하나증권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푸투증권 고객들이 국내 자본시장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 대화형 AI 주식 거래 'MCP 트레이딩' 사전예약 접수 다올투자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증권계좌를 연동해 대화만으로 투자정보를 조회하고 주식 주문까지 할 수 있는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트레이딩’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올투자증권은 27일 MCP 트레이딩 서비스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8월 정식 출시되며 사전예약 고객에게 먼저 제공한 뒤 일반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MCP는 챗GPT나 클로드 등 생성형 AI가 외부 서비스의 데이터와 기능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표준 규격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별도의 개발 작업 없이 명령어 한 줄로 서비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서비스를 설치하면 생성형 AI와 대화하면서 국내주식 시세와 보유 종목, 계좌 잔고, 주문 가능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유 종목과 당일 시장 흐름을 비교해달라고 요청해 분석 결과를 확인한 뒤 같은 대화창에서 주식 주문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기존 증권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주로 개발자의 자동매매 프로그램이나 자체 서비스 구축 등에 활용됐다면 이번 서비스는 일반 투자자가 자연어 대화를 통해 증권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올투자증권은 MCP 트레이딩을 시작으로 계좌와 투자정보, 거래 기능을 포함한 API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개발자와 제휴사가 다올투자증권의 기능을 다양한 AI·핀테크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도 확대한다. 다올투자증권은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협업한 신규 트레이딩 플랫폼과 글로벌 차트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 연동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예약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MCP 트레이딩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의 시작점이 증권사 MTS와 HTS를 넘어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와 외부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일반 고객의 AI 활용 문턱을 낮추고 액티브 트레이더까지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7 20:45:1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