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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폭락 딛고 반등 시도…대외 악재 속 외인·기관 '사자'
[경제일보] 코스피 지수가 이틀간의 폭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 연준의 매파적 금리 동결·중동발 유가 급등 등 대외 악재는 여전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개장했다. 이틀간 10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6000선을 내줬던 지수가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9포인트(0.42%) 상승한 5687.13으로 집계됐다. 이날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1조77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은 3744억원, 기관은 71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20만875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3.21% 하락한 135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대외 환경은 국내 증시에 다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연준 내부에서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해 사실상 매파적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21%까지 치솟았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9% 내리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2%와 1.74%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7.9% 상승한 배럴당 90.7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종가 역시 6.6% 오른 배럴당 84.46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해 강도 높은 보복을 예고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키운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96포인트(1.20%) 내린 654.72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13분 지수는 전장 대비 5.44포인트(0.82%) 하락한 657.24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6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58억원, 기관은 59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내린 1442.5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2026-07-30 11:11:50
코스피, 삼전 '역대급 실적'에도 4.9% 폭락…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경제일보] 코스피 지수가 5% 가까이 폭락하며 7600선으로 주저앉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5.02포인트(4.91%) 하락한 7656.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낙폭을 걷잡을 수 없이 키우며 오전 10시 23분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폭락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오후 1시 51분에는 20분간 매매를 전면 중단하는 주식일시매매정지(서킷브레이커)까지 내려졌다. 극심한 변동성에 장중 한때 8% 넘게 폭락해 7389.22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폭락장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917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최근 13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31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조1361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밀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92% 급락한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도 6.06% 폭락하며 220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SK스퀘어(-9.30%) △삼성전자우(-6.21%) △삼성전기(-9.85%) △현대차(-4.48%) △LG에너지솔루션(-6.35%) △삼성생명(-4.70%) △삼성물산(-5.56%) 주가는 하락 종료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1%)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 폭락은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선반영된 기대감에 따른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인한 수급 왜곡 △반도체 산업의 정점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5만3000선을 돌파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10.3% 급증한 수치다. 매출액은 171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투자 심리는 오히려 차갑게 얼어붙었다. 호재 발표 이후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호실적을 판매량 증가가 아닌 가격 상승에 기댄 사이클 후반부 현상으로 받아들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잦은 사이드카 발동 등 극심한 증시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의 누적된 피로감이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주가 낙폭을 키우는 수급 왜곡 현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올해 종가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1.96%)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4.27%) △주성엔지니어링(-3.36%) △코오롱티슈진(6.91%) △HLB(6.05%) △원익IPS(-9.48%) △리노공업(-4.01%) △에이비엘바이오(4.10%)로 집계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하락한 1528.2원을 기록했다.
2026-07-07 17:47:29
뉴욕증시 반등…나스닥 1.29%↑ 3대 지수 동반 상승
[경제일보]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유가 안정 조치로 원유 시장이 진정 기미를 보이자 증시에 위험 선호 심리가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상당히 개선되며 2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는 소식도 저가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14p(0.49%) 오른 4만8739.4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87p(0.78%) 상승한 6869.50,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p(1.29%) 뛴 2만2807.48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도 유가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집중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 사태 이후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보기를 권한다"면서 "원유 시장은 공급이 아주 충분하고 걸프만에서 떨어진 바다 위에 수억배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해상 보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미국 해군이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안전한 통항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조치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미국 백악관도 이란의 함정을 20척 이상 파괴했다며 "이란이 더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거나 에너지 흐름을 제한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치에 국제 유가는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는 등 불안 심리가 일부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패닉 바잉'은 진정되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그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동 지역 정세가 더 악화한다면 세계 시장과 자산 가격, 경제 전망에 이르기까지 더 큰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아직 그런 평가를 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증시는 미국 서비스업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강세로 반응했다.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업황에 반응했다는 것 자체가 지정학적 불안의 프라이싱이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 수치 53.8보다 2.3p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53.5도 상회했다. 서비스업 PMI 56.1은 2022년 7월 56.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이다. 이같은 결과에 S&P500지수는 순간 10p 이상 뛰었다. 미국 민간 고용도 2월 들어 개선되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는 5만명 증가였다. 미국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브로드컴은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2% 넘게 급등했고 기술도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아마존이 3.88% 올랐고 테슬라도 3.44% 상승했다. 메타와 엔비디아도 1%대 강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월가 투자은행들의 호평에 상승하며 시총 3조달러 선을 되찾았다. 전날 4%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반등했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D △인텔은 5% 이상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64.4%로 반영했다. 전장 마감 무렵엔 55.8%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42p(10.27%) 떨어진 21.15를 기록했다.
2026-03-05 08:00:00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이란 공습 긴장·AI 투자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진 데다 사모신용 투자사 블루아울이 일부 펀드의 환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심리에 충격을 줬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50p(0.54%) 떨어진 4만9395.1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2p(0.28%) 밀린 6861.89, 나스닥종합지수는 70.91p(0.31%) 밀린 2만2682.73에 장을 마쳤다. 미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앞으로 15일 정도는 더 대화할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 하지만 전면전 수준의 미군 병력이 이란을 사정권에 둔 가운데 트럼프가 결단만 내리면 즉각 타격에 나설 수 있어 위험 회피 심리가 투심을 짓눌렀다. 한편에선 사모신용 투자사 블루아울이 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블루아울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펀드 '블루아울 캐피털 코프 II'의 분기별 환매를 중단하고 향후 자산을 매각할 때마다 발생 수익을 간헐적으로 반환하는 방식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의 정기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는 의미다. 블루아울은 그간 AI 산업에 대규모로 베팅하며 AI용 데이터센터 건설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막대한 부채를 빌려 데이터센터를 짓는 오라클의 주요 투자 파트너이자 자금줄도 블루아울이었다. 오라클뿐만 아니라 주요 빅테크의 AI 설비투자에도 블루아울은 부지런히 이름을 올린 투자자다. 그런 블루아울이 사모신용 펀드에서 환매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AI 산업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AI 설비투자 분야에서 유동성 경색이 일어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블루아울의 환매 중단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렸던 베어스턴스의 파산과 같은 순간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경제 고문은 블루아울의 조치에 대해 "2007년 8월과 유사한 '탄광 속의 카나리아' 순간일까"라며 "일부 투자자와 정책 결정자들은 블루아울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사모신용 펀드의 환매를 영구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이 질문을 떠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아울의 주가는 이 같은 우려에 6% 하락했다. 장중 낙폭은 10%까지 벌어졌었다. 불안감이 사모펀드 업계 전반으로 퍼지면서 블랙스톤도 5.37%,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도 5.21%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1% 이상 올랐고 에너지와 산업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렸다.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사흘 연속 하락세로 마쳤다. 올해 순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에 소폭 못 미친 영향이다. 아마존은 월마트를 제치고 지난해 세계 최대 매출 기업에 올랐다. 아마존이 세계 최대 매출 기업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94.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61p(3.11%) 오른 20.23을 가리켰다.
2026-02-20 0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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