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96포인트(1.20%) 내린 654.72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 지수가 이틀간의 폭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 연준의 매파적 금리 동결·중동발 유가 급등 등 대외 악재는 여전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개장했다. 이틀간 10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6000선을 내줬던 지수가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9포인트(0.42%) 상승한 5687.13으로 집계됐다.
이날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1조77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은 3744억원, 기관은 71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20만875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3.21% 하락한 135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대외 환경은 국내 증시에 다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연준 내부에서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해 사실상 매파적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21%까지 치솟았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9% 내리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2%와 1.74%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7.9% 상승한 배럴당 90.7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종가 역시 6.6% 오른 배럴당 84.46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해 강도 높은 보복을 예고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키운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96포인트(1.20%) 내린 654.72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13분 지수는 전장 대비 5.44포인트(0.82%) 하락한 657.24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6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58억원, 기관은 59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내린 1442.5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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