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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DC 업무환경 서비스 평가 첫 진입…에이전틱 AI 역량 인정
[경제일보] LG CNS가 글로벌 디지털 업무환경 서비스 평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기업의 포털·그룹웨어에 AI를 접목하고 실제 업무 처리까지 연결하는 역량을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LG 계열사의 해외 사업장에서 쌓은 구축·운영 경험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시할 근거도 확보했다. LG CNS는 IDC의 ‘2026년 전 세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DWS) 벤더 평가’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18개사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직원들이 문서·회의·협업 도구와 업무 시스템을 이용하는 디지털 업무환경을 뜻한다. IDC 마켓스케이프는 공급사의 현재 역량과 향후 전략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평가 모델이다. 기업 고객은 자사 요구에 맞는 서비스 공급사를 고르는 데 이를 참고한다. 평가의 배경에는 업무용 AI의 역할 변화가 있다. IDC는 지난 9월 발간한 관련 분석보고서의 공개 요약에서 디지털 업무환경이 직원에게 도구를 제공하는 체계에서 통제된 범위의 업무 실행을 담당하는 체계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LG CNS에 따르면 IDC는 업무혁신 에이전틱 AI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중심으로 한 AI 네이티브 플랫폼 역량, 금융·공공·제조 등 산업 전문성, 고객이 평가한 컨설팅·구축·운영 사업 수행 능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에이엑스씽크는 기업 업무 포털·그룹웨어 ‘Worx’, 모바일 업무환경 ‘Worx M’, 개인 AI 에이전트 ‘Claw’, 통번역·회의 지원 ‘Translator’, 문서 작성 ‘Doc’ 등으로 구성된다. 메일과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작업을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해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회사가 지난해 8월 서비스를 공개하며 제시한 활용 예시는 회의록을 바탕으로 출장 품의를 작성하고 주간보고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결재와 자료관리를 맡은 에이전트가 그룹웨어·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처럼 AI가 실제 업무에 참여하려면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기업별 보안 요구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 LG CNS는 고객 요구에 맞춘 기능 조정과 보안 강화를 위한 구축형 설치를 지원한다. 규제 산업과 망분리 환경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도 이번 평가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회사 측이 인용한 IDC 보고서는 “전통적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를 넘어 에이전트 기반 업무 실행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변화를 지원할 혁신 파트너로서 LG CNS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LG CNS는 미국·중국·싱가포르·독일 등 LG 계열사 해외 사업장에 관련 서비스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이 20∼40% 향상됐다고 밝혔다. 업무시간 단축과 외산 솔루션 대비 라이선스 비용 절감을 종합한 연간 비용 절감 효과는 수백억원으로 추산했다. 생산성 개선 효과와 대체 도입비용을 합산한 회사 추정치로, 실제 지출 감소액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IDC ‘메이저 플레이어’ 선정은 에이엑스씽크를 중심으로 차별화해온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이전틱AI를 기반으로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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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AI·반도체·양자 공동연구 확대…R&D 협력 강화
1일 서울에서 열린 한-베 과학기술 협력 논의에서 부 하이 꾸언(Vũ Hải Quân)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국이 지난 4월 체결한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부 하이 꾸언 장관은 2026년 4월부터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을 맡고 있다. 양국은 각국의 언어와 문화, 산업적 수요에 맞는 ‘소버린 AI(Sovereign AI)’ 개발을 비롯해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기반 AI 모델, 전문인력 양성 등을 아우르는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반도체, 로봇, 스마트팩토리, 피지컬 AI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에서도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이전과 전문가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에 앞서 부 하이 꾸언 장관은 9월 3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오상록 KIST 원장과 면담했다. 설립 60주년을 맞은 KIST는 그동안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협력해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을 지원해 왔다. VKIST는 지금까지 6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5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해수 담수화와 천연 화장품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서 베트남 측은 KIST의 연구역량과 베트남의 기술 수요를 연계해 차세대 반도체, 양자기술, AI, 로봇 분야로 공동연구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기초·응용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술 개발부터 실증, 기술이전,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첨단 연구시설과 공동 실험실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인력 양성도 주요 협력 분야로 논의됐다. 양국은 베트남 연구자들이 KIST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석·박사 및 박사후연구원(Post-Doc) 과정 등 장기 연구·학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KIST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베트남 주요 대학 간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과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추천 방식도 논의됐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가 60년간 축적한 연구 및 연구기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VKIST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VKIST를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을 연결하고 기술이전과 혁신을 촉진하는 협력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모색했다. 양국의 협력 범위는 수도 하노이(Hà Nội)를 넘어 하이퐁(Hải Phòng)과 호치민(Hồ Chí Minh)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확대될 전망이다. R&D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현지 대학 및 지방정부와 연구·인력 양성 협력을 연계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오는 11월 하노이(Hà Nội)와 하이퐁(Hải Phòng), 호치민(Hồ Chí Minh)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026-10-01 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