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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전통시장에 AI·블록체인 심는다…'기술 상생' 실험 본격화
[경제일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전통시장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실험에 나선다.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자체 보유 기술을 지역경제에 적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과 활용 사례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이다. 두나무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2026 전통시장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 체결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의 첫 실행 사업이다. 당시 세 기관은 두나무의 AI·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공모전에는 서울 소재 대학(원)생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에 선정된 서울지역 8곳이다. 참가자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이나 두나무의 블록체인 인프라 ‘기와(GIWA)’ 등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 전통시장 디지털화, ‘광고’ 넘어 데이터로 두나무가 전통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이 여전히 현장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 플랫폼과 달리 개별 점포는 고객 데이터 확보와 온라인 홍보, 재방문 유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AI를 활용하면 상권·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홍보 문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시간대별 수요를 분석하거나 점포별 맞춤형 마케팅을 설계하는 방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역시 단순히 가상자산 결제에 한정할 필요가 없다. 상품의 이력이나 인증 정보를 기록하고 포인트·쿠폰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별도 분야로 설정한 것도 기술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찾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두나무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영역을 넓히려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두나무는 올해 ‘기와(GIWA)’를 기반으로 금융권과 해외송금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술검증을 진행하는 등 블록체인을 실생활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학생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까지 이번 사업의 특징은 공모전으로 끝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1개 팀을 선정하고, 블록체인 분야 본선 진출팀에는 두나무 전문가가 직접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후 발표평가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가리고, 본선 작품에는 실제 시장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후속 고도화 기회도 제공한다. 총상금은 1250만원이다. 대상 시장의 현장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들여다보고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실무형 디지털 전환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두나무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확장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가운데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온다면 향후 다른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오랜 세월 쌓아온 현장 노하우 자체가 가치 있는 데이터”라며 “사람 중심의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과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전통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성패는 상금 규모가 아니라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의 매출과 고객 유입, 운영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렸다.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상인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면 두나무의 상생 전략이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새로운 디지털 전환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2026-09-01 09:12:58
두나무, 웹3 개발자 육성 '가속(GASOK)' 확대 모집…최대 10만달러 지원
[경제일보] 두나무가 자체 웹3 인프라 ‘기와(GIWA)’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개발자와 창업팀 발굴에 나선다. 아이디어 단계까지 허용했던 1차 모집과 달리 이번에는 최소기능제품(MVP) 등 실제 개발 결과물을 갖춘 팀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두나무는 빌더와 개발자, 창업자를 지원하는 ‘가속(GASOK)’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확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와는 두나무가 직접 구축·운영하는 웹3 인프라다. 고성능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체인’과 이용자용 디지털자산 지갑 ‘기와월렛’으로 구성된다. 가속은 기와체인을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를 개발할 팀을 확보하고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을 늘리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두나무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경쟁력이 기반 기술뿐 아니라 이용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결정된다는 판단이 깔렸다. 자체 블록체인과 지갑을 마련했더라도 이를 활용하는 결제·금융·게임·콘텐츠 서비스가 부족하면 이용자와 거래가 늘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정된 개인과 팀에는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업비트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인프라 노하우와 웹3 기술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금과 업계 전문가 네트워킹도 지원받는다. 우승팀에는 개발 단계별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최대 10만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국내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2026)’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개발한 서비스를 직접 소개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아이디어의 참신성뿐 아니라 실제 구현 능력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지원자는 △사업·서비스 계획을 담은 피치덱 △MVP 시연 영상 또는 접속 가능한 웹사이트 △스마트 컨트랙트 공개 링크 △기술 세부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지난 5월 마감한 1차 모집에서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참가할 수 있었다. 두나무가 이번 모집부터 구체적인 결과물을 요구하는 것은 기와 생태계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개발팀을 선별해 서비스 출시 가능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와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독창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네이티브 빌더’를 우대한다. 웹3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이용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기술 자체보다 이용자 접근성과 대중화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보겠다는 의미다. 선정된 팀은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와 프라이빗 메인넷에 참여해 서비스를 직접 배포하고 집중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받는다. 향후 기와가 공개형 생태계로 확장될 경우 초기 서비스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속 프로그램을 통해 웹3 생태계의 대중화를 함께 이끌어갈 유능한 개발팀이 많이 합류하기를 기대한다”며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 실력 있는 개발자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6-07-20 08: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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