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
KT, 사내 업무부터 로봇까지…'일하는 AI'로 기업 AX 공략
[경제일보] KT가 기업의 사내 업무와 로봇·설비 운영, 통신·미디어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사업 구성을 선보인다.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는 플랫폼부터 사내 설치형 AI 장치까지 함께 제시해 기업별 보안·운영 환경에 맞춘 AX(AI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 KT는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Festa 2026’에 참가해 ‘AI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 공간은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등 세 영역으로 구성했다. 기업용 플랫폼 ‘Agentic On(에이전틱 온)’은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에이전트 제작과 AI 모델 활용, 데이터 연계, 운영·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이 필요한 기능을 골라 도입한 뒤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모듈형 구조를 적용했다. 에이전틱 AI는 여러 단계의 업무를 계획하고 도구와 시스템을 활용해 처리하는 AI다. KT는 여러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방식으로 기업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모델 성능에 더해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결하고, 업무 권한에 맞춰 운영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는 KT가 올해 이어온 기업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 3월 MWC 2026에서는 여러 에이전트의 협업과 보안·정책·비용 관리를 지원하는 ‘에이전틱 패브릭’을 공개했다. 당시 KT는 사내 시스템 연동과 데이터 보안, 예측하기 어려운 AI 판단을 기업 도입의 걸림돌로 꼽았다. 이번 전시는 고객이 필요한 기능부터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인프라를 함께 제시했다. 데이터를 사내에서 처리하려는 기업에는 ‘KT NPU LLM Station(스테이션)’을 소개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에 AI 모델과 운영 플랫폼을 결합한 완제품형 장치다. 지난 8월 출시 당시 리벨리온의 추론 특화 NPU ‘아톰 맥스’와 KT의 ‘믿음 K 2.5 프로’를 탑재했다. 이 장치는 사내 문서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고 답변의 출처를 보여준다. 관리자는 AI 사용량과 모델 상태, 사용자별 문서 접근 권한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기 어려운 금융·공공·제조 고객이 내부 환경에서 AI를 구축·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물리적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피지컬 AI도 전시한다. 작업 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키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에서 운영 방식을 확인한 뒤 로봇·설비에 적용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 운영에서 쌓인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구조다. 인프라 전시에는 위성·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처리 흐름을 담았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유로 서버의 열을 직접 식히는 액침 냉각과, 데이터센터 내부를 이동하며 시설을 점검하는 자율관제 로봇도 선보인다. 고성능 AI 장비 운용에 필요한 냉각과 시설 관리 기술을 함께 소개한다. 생활 서비스는 AI가 정보를 찾은 뒤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모두의 AI’에서는 생활 정보의 검색·비교·추천과 함께 아이디어를 3D 콘텐츠로 만들고 출력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마이케이티 마이 AI’는 대화로 요금제·로밍·멤버십 등을 조회·처리하고, 가입 상품과 약정에 맞는 혜택을 안내한다. ‘지니TV AI 에이전트’는 시청 중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배우와 출연작 정보를 찾아준다. 기기에서 일부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화질·음성·자막 조절 기능도 소개한다. 소상공인용 ‘SOMA AI’는 매장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활동을 제안하고 홍보 이미지와 문구를 제작하며, 점주가 확인·승인한 뒤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안심365’를 통해 문자 스팸과 보이스피싱 탐지를 체험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3.0은 음성과 텍스트, 어조를 종합해 위험 여부와 판단 근거를 안내한다. 김동훈 KT 홍보실장 전무는 “답변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생활 속 서비스를 만드는 KT의 AI가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기업 고객 100명을 초청하는 ‘AI Innovation Day 26’ 세미나를 연다. 인프라부터 피지컬 AI까지 적용 전략을 설명하고, 전시 체험과 기업별 AX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10-06 10:23:08
-
홍범식, 링크드인서 '사람 중심 AI' 강조…LG유플러스 글로벌 소통 넓힌다
[경제일보]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개인 링크드인 계정을 열고 글로벌 통신·기술 업계와 소통에 나섰다. 첫 글에서는 사람의 목소리가 지닌 가치를 강조하며 AI가 일상의 소통을 더 편리하게 도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AI 서비스를 해외 통신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고경영자가 전략과 실행 과정을 직접 설명할 공개 채널을 마련했다. 홍 대표는 지난 1일 공식 개인 계정을 개설했다. 첫 게시글은 영어로 작성했으며, LG유플러스 공식 링크드인 계정도 이를 공유했다. 홍 대표는 앞으로 회사의 전략적 선택에 담긴 생각과 이를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첫 글의 출발점은 ‘목소리’였다. 소통 수단이 다양해졌어도 중요한 이야기를 전할 때는 메시지보다 전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목소리에 담긴 의도와 감정, 미묘한 뉘앙스가 상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목소리는 여전히 사람과 사람을 가장 직접적이고 인간적으로 연결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더 명확하게 소통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AI의 역할도 이러한 통신의 가치에서 찾았다. 일상에서 소통을 간단하고 유용하게 만들면서 사람을 중심에 두겠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이를 ‘사람 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라는 방향으로 제시하며, AI가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이용자가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기조연설과 연결된다. 당시 홍 대표는 해외에 거주하는 아들에게 손주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화로 들은 경험을 소개하며 음성 소통의 가치를 설명했다. 스마트 안경과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기기가 확산될수록 음성이 주요 접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러한 방향을 서비스로 구현하는 수단이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다. 홍 대표는 MWC에서 스팸 의심 신호 감지, 대화 맥락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중 AI 검색 등의 기능을 소개했다. 통화 과정에서 이용자가 겪는 불편을 줄이는 데 AI를 적용하겠다는 접근이다. LG유플러스는 음성 AI를 활용해 익시오의 개인 맞춤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제시한 ‘익시오 프로’ 구상에는 화자를 식별하고 음성의 톤과 대화 흐름, 감정 상태를 분석해 이용자 상황에 맞는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통화 내용을 이해하는 기술을 일상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이다. 사업적으로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 전환 비전과 맞닿아 있다. 홍 대표는 MWC 기간 기자간담회에서 통신과 AI 전환 기술을 솔루션으로 만들어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개인 고객용 익시오와 기업용 AI 사업을 양축으로 삼고, 음성 AI와 보안 등 통신사가 경험을 축적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사업 논의도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와 익시오의 현지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해외 통신사 환경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이다. 당시 회사는 현지 언어와 통화 환경을 반영해 연내 출시를 추진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용 솔루션으로 협력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링크드인 채널은 이러한 사업 방향을 해외에 설명하는 접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홍 대표의 개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통신·기술 업계와 교류를 넓히고 해외 기술 인재들과도 소통한다는 구상이다. 사내 타운홀 미팅과 직원 게시글 댓글로 이어온 소통의 범위를 외부로 확대하는 행보다. 홍 대표는 첫 글에서 “이 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전략적 선택에 담긴 생각과 이를 어떻게 실행에 옮기고 있는지 공유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예고했다.
2026-10-05 12:24:07
-
-
SKT, 고객 데이터 읽는 AI로 멤버십 설계…마케팅 업무까지 AX
[경제일보]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뿐 아니라 멤버십 혜택을 기획하는 마케팅 업무에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고객 연령·성별과 멤버십 등급, 앱 이용 로그, 검색·소비 트렌드 등을 AI가 분석해 혜택 콘셉트와 제휴 브랜드 후보를 제안하고 이를 실제 멤버십 구성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사내 업무에 활용하던 AI 에이전트가 고객 대상 사업의 의사결정 과정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1일 SK텔레콤은 자체 구축한 '마케팅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의 멤버십 이용 패턴과 관심사를 반영한 10월 T 멤버십 혜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케팅 AI 에이전트는 고객 연령·성별과 멤버십 등급별 혜택 이용 현황, T 멤버십 앱 사용 트래픽과 로그, 검색·소비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특정 고객군이 관심을 가질 만한 혜택 콘셉트와 카테고리별 제휴 브랜드 후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10월 멤버십 기획 과정에서 AI가 제안한 '가을 축제', '독서', '러닝' 등의 콘셉트를 실제 혜택 구성에 반영했다. '2030 BEST'에는 트렌디한 외식·카페, 'VIP BEST'에는 배달 앱, '스테디'에는 베이커리, '신규 추천'에는 AI 툴 등을 제안받아 최종 혜택을 구성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장 트렌드를 살핀 뒤 혜택 콘셉트와 제휴 브랜드를 선정했다면, AI가 이 과정의 상당 부분을 먼저 수행하도록 업무 구조를 재설계했다.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도구가 아니라 마케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업무 시스템으로 활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이러한 AI 에이전트의 사내 활용을 확대해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활용하는 '1인 1 AI 에이전트' 전략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은 마케팅·법무·PR 등을 포함한 업무 영역에서 20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실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분야의 AI 활용 역시 이전부터 추진해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MWC26에서 MNO 고객 경험과 통신 업무 혁신을 위한 'MNO AI 마케팅 프레임워크(MAMF)'를 공개하며 마케팅 영역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고객 요청을 처리하는 AI 서비스부터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고객 접점과 내부 업무를 함께 전환하는 구조다.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활용은 멤버십에서 다른 마케팅 업무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세분화와 캠페인 기획, 상품·요금제 추천, 광고 운영 및 성과 분석 등 마케팅 업무는 고객 데이터와 반복적인 분석 작업이 많아 AI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가 넓을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내부 업무에 축적한 AI 활용 경험을 고객 접점의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경우 통신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는 T day '스페셜 위크'를 'AI 위크'로 운영하는 등 AI가 제안한 콘셉트를 실제 혜택으로 구현한다. 공차, 배달의민족, 롯데월드, 밀리의서재, 예스24, 폴라리스 오피스 등의 혜택과 함께 러닝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고객 관심사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멤버십 혜택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 분석부터 마케팅 기획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내부 AI 에이전트의 실무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10월에는 3대 고객만족도조사 1위 달성의 원동력이 되어주신 고객 여러분을 위해 멤버십 이용 패턴과 가을철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변화하는 고객 관심사와 트렌드를 세밀하게 살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0:03:02
-
LG유플러스, 크리에이터 데리고 일본行…'U+BOOSTUS' 글로벌 역량 키운다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자사 서비스와 상품을 알리는 크리에이터를 단순 홍보 채널이 아닌 장기적인 콘텐츠 파트너로 육성하고 있다. 일회성 제품 체험이나 광고 콘텐츠 제작에 그치지 않고 해외 연수와 콘텐츠 제작 교육, 글로벌 플랫폼 경험 등을 제공하며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LG유플러스는 최근 '유플러스 부스터스(U+BOOSTUS)' 시즌5의 우수 크리에이터 12명과 함께 일본 도쿄를 찾아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메타 일본 현지 사무실을 방문해 콘텐츠 제작 워크숍과 글로벌 크리에이터 트렌드 교육을 받았으며,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과 메타 퀘스트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들이 단순히 LG유플러스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서 벗어나 콘텐츠 기획과 제작 과정 자체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메타 워크숍에서는 콘텐츠 기획·제작 방식과 플랫폼 활용법, 콘텐츠 확산 전략 등을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각자의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유플러스 부스터스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23년부터 운영해온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뒤 각자의 콘텐츠와 표현 방식으로 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약 260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7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누적 조회수는 약 1억5000만회, 누적 참여 수는 약 118만건에 달한다. 단순한 체험단과 다른 점은 운영 기간과 지원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시즌별 크리에이터를 선발한 뒤 상품·서비스 체험뿐 아니라 교육과 네트워킹, 콘텐츠 제작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도쿄 프로그램 역시 이 같은 운영 방식의 연장선이다. 특히 시즌5에서는 크리에이터의 제작 역량과 성장에 더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플랫폼을 직접 경험하고 최신 콘텐츠 제작 도구를 접할 수 있도록 하면서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역량 자체를 높이는 방식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기존 광고와 다른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통신 상품뿐 아니라 AI 서비스, 콘텐츠, 플랫폼 등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야 하는 서비스가 늘면서 기업이 직접 상품을 설명하는 방식만으로는 이용자에게 전달하기 어려운 영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플러스 부스터스에서 제작된 콘텐츠도 단순 통신 상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심플리.U+', 'ixi-O', 'U+two+', 로밍패스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서비스와 MWC 등 회사가 참여한 글로벌 행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최근 도쿄 프로그램에서도 참가자들은 LG유플러스의 ixi-O 로밍 통화와 로밍패스 등을 직접 이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부스터스를 일회성 홍보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적인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유플러스 부스터스'는 크리에이터들이 LG유플러스의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시선에서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관점과 언어로 전달하는 커뮤니티"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과 협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09:16:31
-
-
KT, 셋톱박스 칩 공급망 묶고 중소기업 수출길 연다
[경제일보] KT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미디어 단말용 칩셋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칩 수급 불확실성을 줄여 자사 미디어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협력사의 수출 성과까지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KT는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에서 열리는 국제방송박람회 ‘IBC 2026’에서 앰로직(Amlogic)과 미디어 단말용 핵심 칩셋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IBC는 방송사와 콘텐츠 사업자, 기술·솔루션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급 미디어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170여개국에서 1300여개 전시기업과 4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앰로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로 스마트TV와 셋톱박스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온칩(SoC)을 공급한다. KT와는 세계 최초 8K 안드로이드TV 셋톱박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두 회사는 KT그룹 미디어 단말에 필요한 칩셋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재고·조달 등 공급망 운영 효율을 높일 방안을 공동으로 찾는다. 향후 셋톱박스의 인공지능(AI) 기능과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특정 칩의 공급 차질이 셋톱박스 생산과 서비스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KT는 행사장에서 국내 협력사 8곳과 ‘KT글로벌상생성장관’도 운영한다. 마르시스는 8K 안드로이드TV 셋톱박스를, 오성전자는 음성인식 리모컨을 선보인다. 에너자이의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비롯해 캐스트이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FAST) 플랫폼, 루나르트의 AI 영상 편집, 파일러의 미디어 분석·제어 솔루션도 전시한다. 스틸컷과 엑스엘에이트AI는 각각 딥페이크 탐지와 미디어 자막 생성·편집 기술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전시관 구축을 지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은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상담 연결을 맡는다. KT는 21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유럽광통신학술대회·전시회 ‘ECOC 2026’에도 협력사 5곳과 참가한다. 엔더블유씨와 제씨콤, 우리로, 휘라포토닉스, 솔텍인포넷이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품과 화재감시 시스템, 양자암호통신용 부품 등을 해외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KT는 지난해 IBC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ECOC에 협력사 18곳과 참가해 180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수출액이 아닌 계약 체결액으로, 계약 이행과 매출 인식 규모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권혜진 KT SCM실장 전무는 “글로벌 칩셋사와의 협약으로 미디어 단말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고 협력사의 안정적인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 기술과 제품이 바이어 발굴과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관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13 13:22:21
-
-
-
통신 3사, 월드IT쇼서 미래 기술 제시…AI 중심 사업 방향 공개
[경제일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에서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기술 전략을 공개한다. 통신 3사는 각각 AI 인프라, AX 플랫폼, 보이스 AI 등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AI 기반 통신사 전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2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월드IT쇼에 참가해 C홀에 부스를 열고 각 사의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ICT 종합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디지털 휴먼, 로보틱스, XR, 스마트 모빌리티,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분야 최신 기술이 공개되며 대·중견·중소기업과 투자사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은 '올 어바웃 AI'를 전시 콘셉트로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풀스택 AI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관은 네트워크 AI,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AI 모델,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 5개 존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AI 존에서는 AI 기지국과 네트워크용 AI 에이전트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소개된다.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존에서는 'K-소버린 GPUaaS',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매니저, AI 추론 팩토리 등 AI 인프라 기술이 전시된다. AI 모델 존에서는 SK텔레콤의 대형언어모델 A.X와 매개변수 5000억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이 공개된다. 에이전트 AI 존에서는 에이닷 전화, 에이닷 노트, 에이닷 오토 등 AI 서비스가 소개되며 피지컬 AI 존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로봇 트레이닝 플랫폼을 통해 현실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기술이 시연된다. 권영상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지원실장은 "이번 월드 IT 쇼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인 SK텔레콤이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을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장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이 생각을 넘어 현실을 움직이는 AI를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이음'을 주제로 AX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공간에는 한글을 디자인 모티브로 적용했으며 AX 플랫폼과 6G 등 27개 기술을 소개한다. AX 플랫폼 공간에서는 KT의 AI 모델 '믿음 K 프로' 체험이 가능하며 에이전틱 AICC와 산업별 AI 적용 사례가 함께 공개된다.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도 소개된다. 6G 공간에서는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 기술이 전시된다. 유비쿼터스, AI 네이티브 등 6대 핵심 비전과 관련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피지컬 AI 공간에서는 K RaaS를 통해 다양한 로봇과 설비가 AI 에이전트로 연계되는 산업 현장 활용 사례가 소개된다. KT는 이와 함께 AI 기반 참여형 체험 콘텐츠도 운영한다. AI 카메라를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와 AI 응원댄스, AI 휴먼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동훈 KT 홍보실장 전무는 "이번 전시는 AI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AX 서비스와 미래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이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월드IT쇼에 처음 참가해 보이스 AI 중심 기술을 선보인다. '사람중심 AI'를 주제로 AI 에이전트, AI 컨택센터, AI 인프라 등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대표 기술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진화형 모델인 '익시오 프로'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 발화와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행동을 제안하는 능동형 AI 에이전트로,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전시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관람객의 목소리를 입력하면 AI가 감정과 톤을 분석해 개인화된 식물 형태로 구현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공개된다. 보이스 AI가 감성 영역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형암호 기반 AI 보안 기술과 기업용 AI 솔루션도 전시된다. 차세대 AI 상담 솔루션 에이전틱 AICC와 온프레미스형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도 함께 공개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월드IT쇼 첫 참가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AI 기술 방향과 고민을 산업 전반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보이스 AI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과 다양한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4: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