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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처방집 연속 등재…셀트리온, 고수익 전략 통했다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환급 기반이 확대되면서 주요 고수익 제품군의 처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가 최근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 옵텀 등 미국 3대 PBM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 일부 PBM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됐으며 CVS에서도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가능해졌다. 이는 환자의 실질적인 약가 부담을 낮추고 처방 확대를 유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앱토즈마는 앞서 프라임 테라퓨틱스의 처방집 등재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주요 PBM 커버리지를 추가 확보하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환급 범위는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 이상으로 추산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도 추진 중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의 특성을 반영해 채널별 맞춤형 영업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의료기관 중심의 IV 제품과 약국 중심의 SC 제품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처방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역시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최근 ESI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환급 적용이 시작됐다. 앞서 CVS와 옵텀 처방집에도 이미 이름을 올린 만큼 사실상 미국 3대 PBM 대부분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PBM 시장뿐 아니라 ‘오픈 마켓’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은 보험과 무관하게 처방이 이뤄지는 영역으로 제품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회사는 PBM 등재를 통해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이번 성과가 단순한 등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이후 형성되는 초기 시장에서는 경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이 선제적으로 환급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주요 PBM 처방집에 연달아 등재되며 브랜드 신뢰도와 환급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 출시 등 추가 성장 모멘텀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0:06:27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4518억…매출 1.4조 '사상 최대'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썼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질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7일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86.3%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32.4%로 7.2%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과 원가 경쟁력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기존 주력 제품인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신규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76% 급증하며 전체 바이오 의약품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처방 확대와 유통망 강화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원가 구조 개선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38%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낮아졌다.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와 함께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가 나타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의 의미를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구개발(R&D) 비용을 손익에 반영하면서도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이는 기존 제품에서 창출된 현금이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다시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회사 측은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신규 제품 판매 국가 확대와 미국 PBM 처방집 등재 효과, 유럽 공공입찰 공급 등이 반영되면서 상반기를 웃도는 성장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에서 창출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신약 및 후속 제품 개발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연간 목표를 넘어서는 실적 달성과 함께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0:23:13
셀트리온 '베그젤마', 美 PBM 처방집 등재…보험 시장 본격 진입
[경제일보]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잇따라 등재되며 현지 보험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중심으로 확보한 점유율에 더해 보험 환급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향후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최근 미국 대형 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의 공·사보험 처방집과 옵텀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ESI 공보험과 옵텀의 경우 이달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됐으며 ESI 사보험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PBM은 약가 협상과 처방집 등재를 통해 의약품 접근성을 좌우하는 핵심 유통 축으로 꼽힌다. 상위 3대 PBM이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구조로 처방집 등재 여부가 실제 처방 확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등재를 통해 베그젤마는 약 35% 수준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간 오픈마켓 중심 전략으로 확보한 처방 기반에 보험 환급이 더해지면서 처방 확대 여건이 한층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는 베그젤마 지난 5월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 약 10.6%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로 출발한 상황을 고려할 때 비교적 빠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베그젤마의 초기 성장은 미국 내 오픈마켓 공략 전략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마켓은 의료기관과 제약사가 직접 거래하는 구조로 제품 경쟁력과 영업력이 처방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PBM 등재는 이러한 기존 채널에 보험 환급 기반이 추가된 사례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 외에도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지난 5월 각각 13.3%, 8.1%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정 수준의 처방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스테키마는 다수 경쟁 제품이 출시된 환경에서 처방량 상위권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에는 추가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 피하주사 제형과 ‘옴리클로’(오말리주맙)가 미국 시장에 투입될 계획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매출 기반 강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옴리클로는 해당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중 선도 출시가 예상되면서 초기 시장 선점 효과에 대한 기대도 제기된다. 셀트리온 측은 베그젤마의 PBM 추가 등재 협상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주요 PBM과의 계약 확대 여부와 약가 조건 등이 향후 점유율 상승 폭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7-07 0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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