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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처방집 연속 등재…셀트리온, 고수익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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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美 처방집 연속 등재…셀트리온, 고수익 전략 통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8-03 10:06:27

환급 커버리지 절반 확보, 시장 선점 가속

앱토즈마  제품 이미지사진셀트리온
앱토즈마 제품 이미지.[사진=셀트리온]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환급 기반이 확대되면서 주요 고수익 제품군의 처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가 최근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 옵텀 등 미국 3대 PBM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 일부 PBM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됐으며 CVS에서도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가능해졌다. 이는 환자의 실질적인 약가 부담을 낮추고 처방 확대를 유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앱토즈마는 앞서 프라임 테라퓨틱스의 처방집 등재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주요 PBM 커버리지를 추가 확보하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환급 범위는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 이상으로 추산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도 추진 중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의 특성을 반영해 채널별 맞춤형 영업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의료기관 중심의 IV 제품과 약국 중심의 SC 제품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처방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역시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최근 ESI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환급 적용이 시작됐다. 앞서 CVS와 옵텀 처방집에도 이미 이름을 올린 만큼 사실상 미국 3대 PBM 대부분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PBM 시장뿐 아니라 ‘오픈 마켓’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은 보험과 무관하게 처방이 이뤄지는 영역으로 제품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회사는 PBM 등재를 통해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이번 성과가 단순한 등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이후 형성되는 초기 시장에서는 경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이 선제적으로 환급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주요 PBM 처방집에 연달아 등재되며 브랜드 신뢰도와 환급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 출시 등 추가 성장 모멘텀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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