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설날 둘러본 서울 전통시장. 평소보다 붐비는 인파에 왁자지껄한 연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도 쉽게 열리지 않는 손님들 지갑에 상인들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영등포 청과시장에서 10여년 이상 과일을 판매 중이라는 한 상인은 “선물 세트 상자를 많이 준비했는데 반도 팔지 못했다”며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은 보통 3알씩 묶어서 팔거나 1만원에 몇 알씩 이렇게 팔아왔는데, 손님들이 하도 비싸다고 안 사니까 1알씩 팔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사과값이 작년보다 50% 가까이 치솟는 등 물가가 뛰자 “장보기 무서울 정도”라는 손님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사과 등 과일이 대형마트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상승한 도매가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달리 공급가격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사과 가격을 조사한 결과 5개에 전통시장은 1만8516원, 대형마트는 1만6915원으로 전년보다 44.6%, 9.6% 각각 올랐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 대형마트 기준 38만580원이다. 지난해 설 대목 때보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각각 8.9%, 5.8% 가격이 올랐다.
정부는 지난달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 제한 시간의 온라인 배송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전통시장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로 인한 시장 상인들 우려 해소를 위해 마트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원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 용품을 구매하고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차례상 차림비용 부담을 낮추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설 성수품 할인 행사 지원에 940억원 투입해 작년보다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WOT 재계분석] 정기선 취임 1년…HD현대 최대 실적, 신사업 수익성은 검증 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16/20261016111124802063_388_136.jpg)
![[2026 국감] 제자 강제추행 혐의 경기대 총장 동행명령장 발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16/20261016112642915617_388_136.jpg)

![[2026 국감] 與, 曺 탄핵 논의…정점식 국민이 이재명 탄핵 외칠 것](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16/20261016102634554871_388_136.jpg)

![[2026 국감] 법사위 등 11개 국감…대법관 재제청·농협 개혁 등 쟁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16/20261016074149151198_388_136.jpg)

![[증시 패닉] 방패도 구원투수도 없는 코스피… 악재 삼중고에 반등 동력도 안 보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15/20261015152340222899_388_136.jpg)

![[유통명가 DNA] 반값의 가치로 키운 46년…이랜드, 옷가게서 종합 소비기업으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15/20261015155825149825_388_136.jp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