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조합에서 발주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공사에 대한 원가 자문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이 공사 원가를 대략 산출하고 입찰해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 공사비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공사비 증감을 둘러싼 분쟁은 공사 기간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시는 2003년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한 후 서울형 품셈 개발 등 적정원가 산정기준을 마련해왔으며 토목·건축·전기 등 다양한 분야 전문인력이 원가심사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를 토대로 시는 2015년부터 원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개 조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고 총공사비 5조5212억원에 대한 원가 자문을 통해 3101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설물 안전성 강화 아이디어 812건도 찾아내 조합에 제공했다.
그동안 이 서비스는 사업시행 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 전 단계에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시는 조합설립 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 전 단계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원가 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는 시공사 선정 시 활용할 수 있고, 설계를 바꿀 때 조합과 시공사 사이 공사비로 인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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