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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부정적'… 관세 전쟁·내수 침체·중동 리스크에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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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부정적'… 관세 전쟁·내수 침체·중동 리스크에 '먹구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인규 기자
2025-06-29 14:09:48

대한상의, 전국 2186개 제조업체 조사… 수출·내수 모두 부정적 응답 우세

BSI 기준선(100) 밑돌아… 대기업 89·중소기업 81·중견기업 77

"내수 부진·원자재 가격 상승·관세·환율"… 기업이 꼽은 최대 리스크

기업들이 오는 3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업들이 오는 3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국내 제조업체들이 올해 3분기에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내수 부진, 최근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서 여전히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임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2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업들은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수출(87), 내수(79) 모두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89, 중소기업 81, 중견기업 77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관세 예외 품목인 반도체와 제약이 각각 109를 기록했고, 화장품 업종은 113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미국 관세 적용 품목인 철강은 67, 자동차는 76, 정유·석유화학은 72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반도체와 식음료 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가 100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장비, 철강, 섬유산업이 집적된 인천(63), 대구(64), 경북(69) 등은 60점대에 머물렀다.
 

상반기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친 주요 리스크로 기업들은 대내 요인으로 내수 부진(64.7%)을, 대외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30.9%), 해외수요 부진(23.8%), 환율 변동(19.3%), 관세 조치(18%) 등을 꼽았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내수 심리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정부 정책을 통한 경기 회복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대외 불확실성 대응과 내수 활성화 대책이 병행돼야 민생경제와 기업 심리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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