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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영하 26도 물류 로봇 공개…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4-15 10:00:00

초당 1.5m 이동·최대 1500kg 적재…고밀도 물류 자동화 구현

콜드체인 물류 수요 증가…냉장·냉동 환경 자동화 시장 공략

지난 13일현지시간 LG CNS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6에서 식품 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셔틀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 CNS
지난 13일(현지시간) LG CNS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6'에서 식품, 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셔틀'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 CNS]

[경제일보] LG CNS가 영하 26도의 냉동 창고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을 공개하며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물류 현장에서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극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앞세워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LG CNS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MODEX 2026'에서 물류 자동화 로봇 '모바일 셔틀'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영하 26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식품, 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는 전자상거래 확대와 함께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물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도입이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콜드체인 물류 규모가 확대되면서 냉장·냉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관심도도 올라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LG CNS의 모바일 셔틀은 수십에서 수백 대의 셔틀 로봇이 물류 창고 선반 내를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하며 물품을 운반하는 구조다. 셔틀로봇 1대당 최대 1500kg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으며 전후좌우 및 수직 이동이 가능한 '4웨이 셔틀' 구조를 통해 경로 제약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LG CNS는 이를 통해 물류 흐름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고밀도 보관 구조를 구현해 기존 설비 대비 30% 이상의 저장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기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해 물류 운영 자동화 수준도 높였다. 긴급 출고와 같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작업자가 자연어 기반 챗봇으로 셔틀로봇을 제어할 수 있고 설비 이상 발생 시 AI가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셔틀 로봇 동선과 작업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병목 구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LG CNS의 부스 모습 사진LG CNS
LG CNS의 부스 모습 [사진=LG CNS]

LG CNS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북미는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대형 유통업체와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물류 자동화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냉동·냉장 환경까지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워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신선 원료를 냉동 환경에서 분류·운반하는 공정에 LG CNS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LG 계열사 북미 공장에도 수백 대 규모의 셔틀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LG CNS는 모바일 셔틀을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유통·자동차·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고, AI 기반 운영 플랫폼까지 결합해 물류 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물류 자동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LG CNS가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냉장·냉동 환경까지 적용 가능한 '모바일 셔틀'을 통해 물류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며 "고밀도·고효율 물류 운영이 가능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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