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KT가 봄철 산불 위험 증가에 대비해 통신망 긴급 복구 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기후 변화로 산불과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과 대응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KT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대비해 '화재 대응 긴급복구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이나 국사 화재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통신망 장애 발생 시 복구 시간을 최소화하고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최근 통신망은 단순한 서비스 인프라를 넘어 국가 핵심 기반 시설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재난 발생 시 긴급 구조 활동과 안전 안내, 금융·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 기능이 통신망에 의존하고 있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가 필수 요소로 꼽힌다. 특히 산불이나 태풍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통신 장애가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통신사의 재난 대응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
KT는 이번 훈련에서 자체 개발한 현장 소통 플랫폼 'SFC(스마트 필드 체크)'를 활용해 복구 체계 효율성을 점검한다. SFC는 재난·재해 발생 시 KT와 그룹사, 시설 협력사 간 무선 및 전송 시설 복구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중복 출동을 방지하고 복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디지털 기반 협업 체계를 통해 복구 조직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재난 대응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KT는 재난 대응 기술로 '수퍼셀' 기술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수퍼셀은 고성능 렌즈 안테나와 비지상망(NTN) 기술을 결합해 기존보다 넓은 통신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지상 기지국이 손상되거나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신망을 유지할 수 있어 재난 대응 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산악·도서·해상 등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KT는 산악·도서·해상 지역 등 지상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는 수퍼셀 고고도 기지국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고고도 플랫폼과 저궤도 위성 등 비지상망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재난 대응뿐 아니라 차세대 6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통신업계에서는 위성·고고도 플랫폼·지상망을 결합한 비지상망 기술이 6G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훈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비지상망 기술과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결합해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전국 단위 통신망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랩 랩장은 "KT는 보편적 통신 역무를 제공하는 기간 통신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위성 등 비지상망 기술 진화를 통해 6G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진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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